[더구루=정등용 기자] 케이뱅크가 이달 말로 계획했던 상장을 다시 연기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패다. 그 이유로는 수요 예측 실패와 카카오뱅크 학습 효과 등이 거론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기존 예정했던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내년 초 공모구조를 재정비 해 다시 IPO(기업공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연기 배경으로는 수요 예측 실패가 가장 먼저 꼽힌다. 실제 지난 주 진행한 케이뱅크 수요 예측에서는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희망 공모가 하단 또는 이를 밑도는 금액을 써내는 등 기대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카카오뱅크 상장 사례도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시 IT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기업 가치를 적용 받았다. 하지만 상장 이후 카카오뱅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터넷은행도 '은행주'라는 인식이 견고해진 상황이다. 이 밖에 과도한 업비트 의존도와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른 거품 낀 실적 등이 케이뱅크 상장 연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케이뱅크 IPO에 의문부호가 뒤따랐지만 케이뱅크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인프라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구 증가와 주택 공급, 에너지 전환 같은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교통·사회 기반 시설·에너지·건물 같은 인프라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호주 주요 인프라 산업이 호주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9.2%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호주 내에선 375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178개 △빅토리아주 63개 △퀸즐랜드주 66개 △서호주주 29개 △남호주주 16개 △태즈메이니아 13개 △수도 준주 6개 △북부 준주 3개 △국가 프로젝트 1개 등이다. 풍력발전소와 수소 프로젝트, 재생에너지 허브, 태양광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에너지 프로젝트가 211개로 주를 이루며, 도로 프로젝트가 45개, 철도 프로젝트가 43개로 뒤를 따른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에너지 프로젝트는 추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원활한 이동성을 보장하도록 국가 교통망을 재건하고자 도로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 중이다. 호주 내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트램·메트로 등 철도 프로젝트도 증가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원자력발전과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미국의 원자력발전 용량은 오는 2050년까지 300GW(기가와트)가 필요할 전망이다. 에너지부는 이러한 분석의 배경으로 생성형 AI 붐과 데이터센터를 지목했다. 이들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더 많은 전력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제공해야 하는 만큼 원자력발전 용량이 필연적으로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원자력 발전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대용량 전력 생산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저렴한 운영 비용 등이 꼽힌다.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특정 지역이나 커뮤니티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저장·분배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을 의미한다. 중앙 전력망에 연결돼 있기도 하고, 필요하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특히 마이크로그리드는 전력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 가까운 곳에서 전력을 생산해 송전 손실을 줄이고 에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통령실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원전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가동에 따른 전력 수급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SMR 건설 계획을 연말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원자로 개수 기준으로 SMR 4기를 만드는 것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전은 청정에너지인 동시에 대규모 전력 공급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SMR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 데이터 센터 가동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도 높아지자 이를 충당하기 위해 SMR에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지난 14일 미국 SMR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협력해 미국에 7기의 소형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마리쿤가(Maricunga) 염호에 대한 개발 파트너사를 연말까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칠레에서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 포스코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는 24일(현지시간) “마리쿤가 리튬 프로젝트 파트너 선정 작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는 지난해 4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한 이후 국가 주도의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델코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델코는 올해 초 약 3억8500만 호주달러(약 3500억원)를 들여 호주 리튬파워인터내셔널로부터 마리쿤가 염호 지분을 인수했다. 마리쿤가 염호는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매장지로 꼽힌다. LCE(탄산리튬 환산 기준) 약 190만t(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델코가 올 연말까지 마리쿤가 염호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칠레에서 리튬 확보를 추진 중인 포스코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은 지난 6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해 광업부 고위 인사를 만나 염호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와 공동 개발 중인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에 대해 정부가 개발 허가를 내리면서다. 25일 블룸버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는 아이오니어가 네바다주에 보유하고 있는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 광산에 대한 개발을 승인했다. 로라 대니얼-데이비스 내무부 장관 대행은 이번 사업에 대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진전시키고 미래의 경제에 동력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개발 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 광산은 라스베가스에서 북쪽으로 약 36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약 37만 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리튬이 매장돼 있다. 내년에 건설이 시작돼 오는 2028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 일정대로라면 앨버말, 리튬 아메리카와 함께 미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 광산에는 리튬클레이 7740만t(톤)이 매장돼 있다. 광산업계에서는 리튬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비율을 통상적으로 2000ppm으로 추산하고 있어, 리오라이트 리지 리튬 광산에서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지사를 설립한다. 베트남 롱탄 신공항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베트남 해외지사 설립계획안’을 의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베트남 지사 설립이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과 관련한 파견직원 노동 허가 신청 외에 베트남 내 영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월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약 11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화 상태인 기존 관문 공항(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을 대체할 연간 여객수용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8조3000억원에 이르며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2500만명 규모의 1단계 사업은 오는 2026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규 관문 공항의 운영·상업·재무전략을 수립하고 시험 운영을 통해 오는 2026년 9월 롱탄 신공항의 운영 개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과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다. 주요 과업은 △공항 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언론이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에 대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사과를 집중 조명했다.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신규 통합 본사를 출범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어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베트남 매체 바오자오통(Baogiaothong)은 23일(현지시간) ‘신한금융그룹 회장, 2조 동 이상 손실 사과’란 제하 기사를 통해 진 회장의 사과를 관심 있게 다뤘다. 바오자오통은 “진 회장이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2조3890억 동(약 1300억원)의 손실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지난 8월 아시아 증시 폭락 속에 코스피200 선물거래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바오자오통은 진 회장이 주주서한을 통해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에 회사가 이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강조했다. 바오자오통은 “진 회장이 내부 통제 강화를 강조한 것은 금융당국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지속적인 혁신 문화와 책임감을 고취함으로써 최근의 금융 사고로 인한 도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그룹의 싱가포르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가 임박했다. 다이나맥 이사회가 한화그룹이 수정 제안한 인수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다. 다이나맥 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한화그룹의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을 권고했다. 다이나맥은 자사 재무 자문사인 지코 캐피털이 제안한 조건이 균형있고 공정하며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지코 캐피털은 다이나맥 사외이사들에게 한화그룹의 제안을 수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다이나맥 사외이사는 최고경영자(CEO)인 림아쳉과 헨리 탄송콕, 리 킴 리안, 림 루이 핑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다이나맥 주식 공개 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0.60싱가포르달러(약 623원)에서 0.67싱가포르달러(696원)로 인상했다. 이는 다이나맥의 기업 가치를 7억9000만 싱가포르달러(약 8260억원)로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다이나맥의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림쯔종이 기존 공개 매수 가격이 낮다고 주장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기도 하다. 림쯔종 측은 “0.6싱가포르달러는 매력적이지 않으며 다이나맥의 성장 잠재성을 반영하지 못한 가격”이라고 비판했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인상한 0.67달러라는 가격이 최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미국 나트륨이온배터리(SIB) 개발 스타트업 유니그리드 배터리(Unigrid Battery)에 투자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저가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기술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23일(현지시간)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기존 업계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을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분사한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대런 탄 박사와 에릭 우 박사가 공동 설립했다. 업체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유니그리드 배터리 제품은 리튬, 니켈, 코발트, 구리를 포함하지 않아 리튬 기반 배터리의 공급망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며 넓은 온도 범위에서 작동할 수 있어 다양한 에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생산량 증대에 속도를 낸다.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주 노멀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증설에 시의회가 허가를 내리면서다. 에코캡 등 리비안 한국 협력사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멀시의회는 리비안의 일리노이 공장 증설 내용을 담은 'NN2 WH'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구체적으로 NN2 WH는 리비안 일리노이 공장 건너편에 위치한 약 129만5000㎡(제곱미터) 부지에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2만3000㎡ 규모의 건물 2동을 새로 구축하며 여기엔 2억 달러(약 27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해당 부지는 일리노이 공장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리비안은 해당 부지를 지난 2021년 684만 달러(약 91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부지의 규모는 약 153만7800㎡에 이른다. 리비안은 부지 매입 직후 용도변경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체 153만7800㎡ 중 129만5000㎡를 일반 제조 용도로 변경했다. 나머지 부지는 기존과 같이 농업 목적으로 이용된다. 앞서 일리노이 주정부는 지난 5월 리비안에 8억2700만 달러(약 1조1425억원) 규모의 세금 인센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인도량을 공개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테슬라 주가는 로보(무인)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한 달여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23일 테슬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생산량과 인도량은 각각 46만9796대, 46만28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예상치의 경우 월가 컨센서스가 254억6800만 달러(약 35조1687억원), 재무 추정 크라우드소싱 웹사이트인 에스티마이즈가 255억4100만 달러(약 35조2644억원)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 테슬라는 월가 매출 예상치를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테슬라가 약 2만 대의 차량을 추가 인도했음에도 예상치는 지난 분기에 달성한 수익과 거의 동일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월가가 0.6달러, 에스티마이즈가 이보다 살짝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 주당 0.66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로보택시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배터리 제조사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 AI)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업·산업용 ESS 전문기업 UZ에너지 인수를 완료하면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운영 데이터까지 통합한 풀라인업 솔루션 역량을 갖추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SES AI는 최근 약 2550만 달러(약 350억 원)에 UZ에너지 지분 100%를 매입했다. UZ에너지는 2013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ESS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 500MWh 이상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고전압 ESS 제품군과 국제 품질·안전 인증을 기반으로 주거용부터 유틸리티급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넓혀왔다. SES AI는 이번 인수로 ESS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자체 플랫폼 ‘몰리큘러 유니버스(Molecular Universe)’와 UZ에너지 기술을 결합, AI 기반 통합형 ESS 솔루션을 선보인다. ‘몰리큘러 유니버스’는 배터리 소재를 원자 단위에서 분석·예측하는 독자 플랫폼이다. UZ에너지의 설치·운영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배터리 수명 예측 △실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비밀리에 개발해 온 전기자전거의 모습이 노출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리비안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자회사 ALSO는 최근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다음달 공개 예정인 전기자전거를 노출했다. 해당 영상은 전기자전거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현장의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ALSO에서 개발하고 있는 자전거는 약 20인치 휠, 전후방 서스펜션 등이 장착되며, 디자인은 전기자전거와 엔진이 달린 자전거인 모페드의 중간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자전거 가운데에는 사각형 형태의 박스가 위치하고 있으며, 리비안의 디자인 테마가 반영된 대형 헤드라이트도 확인할 수 있다. ALSO는 첫 번째 전기자전거를 내달 22일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 전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ALSO 전기자전거의 성공은 가격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과거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힙한 제품으로 관심을 받았던 네덜란드의 밴무프(VanMoof)는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대중화에는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