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의 미래로 평가 받는 ‘FSD(완전자율주행) v14’가 이르면 이달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FSD v14는 지난해 출시된 FSD v13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 샌들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테슬라 투자팀과의 회의 내용을 담은 리서치 노트를 발표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FSD가 9월이나 10월 중에 v14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FSD v14는 매개변수가 10배 증가하고 많은 사항이 개선돼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차량 경고 메시지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FSD v14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회귀 변환기(Auto-Regressive Transformers)’ 적용이다. 자동 회귀 변환기는 차량이 실시간으로 감지한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발생할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FSD가 도로 위의 보행자를 인식한 후 그들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고 향후 경로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그동안 유지해 온 소액 수입품에 대한 검역·감사 면제를 폐지했다. 규제 사각지대를 악용한 저품질 상품의 유입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뷰티 등 한국 수출업계도 타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31일 미국 정부에 따르면, FDA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소액 수입품에 대한 검역·감사 면제를 없애기로 했다. 기존에는 미국 관세법 321조(De Minimis Rule)에 따라 물품 가격이 800달러 이하인 경우, 미 세관 통관 과정에서 간소화 절차를 적용 받았다. 이 때문에 아마존과 이베이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해외 수출 기업들은 간소화 된 절차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FDA는 "이러한 면제가 오히려 무허가·미검사 제품의 대규모 유입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부 해외 직구 화장품과 건강식품은 MoCRA(화장품 현대화 규제법), FSMA(식품안전현대화법) 등 강화된 규제를 우회하면서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다. CBP와 FDA의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는 금액이나 물량에 관계없이 모든 FDA 규제 품목이 일반 수입품과 동일한 수준의 검역·감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달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1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1대1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0월(9대1)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대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9.5대1) 이후 14개월 만이다. 다만 지역별로 양극화가 극심했다. 서울의 7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88.2대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92.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주암동 주암장군마을을 재개발하는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지난 26일 1순위 청약에서 159가구 모집에 8315명이 몰려 5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경쟁률이 아주 낮다. 광주, 전남, 경남, 경북 등 대부분 지방 평균 경쟁률이 2대1 이하였다. 충남 아산시 '아산 신창1차 광신프로그레스'는 450가구 모집에 단 3명만 신청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트댄스에서 핵심 인재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의 책임자급 임원이 퇴사했다. 30일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두바오'의 기초 연구 책임자인 펑자시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6월에도 펑자시의 퇴사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당시 바이트댄스는 이를 부인했다. 펑자시는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바이트댄스에는 지난 2021년 합류해 영상 다중 모달 대규모 모델 ‘Sa2VA’와 자기 회귀 영상 생성 모델 ‘비디오월드(VideoWorld)‘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2023년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쇼 랩(Show Lab)과 협력해 영상 생성 모델 ’매직 애니메이트(MagicAnimate)‘ 개발을 주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심각한 핵심 인재 유출을 겪고 있다. 펑자시를 포함해 △바이트댄스 편집 앱 책임자 장샤오롄 △틱톡 알고리즘 책임자 천즈지에 △AI 애플리케이션 제품 책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월 평균 매매 가격이 2년 여만에 1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재명 정부 집권 후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매매된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9억832만원을 기록했다. 7월(12억8647만원) 대비 29.4%, 6월(13억3818만원) 대비 32.1%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월간 평균 거래액이 10억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3년 3월(9억7736만원)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떨어졌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48건으로 하루 평균 68건 수준이다. 거래가 급증했던 지난 6월(일평균 402건) 대비 83.1% 줄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등 이재명 정부가 강화한 부동산 규제 정책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출 한도가 줄면서 입주권·분양권 매매도 반토막이 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27 규제 시행 이후 두 달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매매는 110건에 그쳤다. 규제 직전 두 달(225건)보다 51.1% 감소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거래량 급감은 대출 규제 뿐만 아니라 향후 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 포럼에 참가해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우건설은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이르디즈 호텔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 투자 포럼(TIF 2025)’에 참가한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은 ‘국가적 역량, 국제적 협력’으로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투자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아슈하바트를 방문해 ‘건설·산업·에너지 2024(CIET 2024)’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당시 정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대외경제은행장, 아슈하바트 시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인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가 베트남 2위 석유 유통 업체 ‘페트로베트남오일(PV Oil)’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2대 주주 지위도 상실했다. 29일 페트로베트남오일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22일 페트로베트남오일 주식 1080만 주를 주당 1만1800동(약620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SK에너지가 보유한 페트로베트남오일 주식은 기존 5410만 주에서 4330만 주로 감소했다. 지분율도 기존 5.23%에서 4.19%로 낮아졌다. 이번 거래로 SK에너지는 약 1270억 동(약 7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 최대의 국영 석유 유통 그룹 페트로리멕스(Petrolimex)에 이어 페트로베트남오일은 점유율 2위 업체다. 현지에서 주유소 50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0곳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이 모기업으로 전체 지분의 80.52%를 소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18년 페트로베트남오일 주식 355만 주를 추가로 사들이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신규 시장을 발굴한다는 차원에서였다. 또 지난 2020년에는 1위 업체 페트로리멕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이 새 전력원으로 대형 원전 대신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선택했다. 최종 후보로는 미·일 합작기업 ‘GE 히타치(GE-Hitachi)’와 영국 ‘롤스로이스’가 올랐다. 스웨덴 국영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은 25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사업 최종 후보로 GE 히타치의 BWRX-300과 롤스로이스 SMR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텐폴은 지난 1년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EDF) 등 대형 원전에 대해서도 평가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설계와 비용 측면에서 SMR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바텐폴은 “GE 히타치와 롤스로이스 모두 해외에서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GE 히타치의 BWRX-300은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Ontario Power Generation)’의 선택을 받았고, 롤스로이스 SMR은 영국과 체코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텐폴은 정부에 국가 위험 분담 신청서를 제출 후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베로 반도에 있는 링할스 원전 인근에 오는 2030년까지 1.5GW 용량의 신규 원전을 짓는 것이 골자다. 이는 BWRX-3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기업 나노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이하 나노뉴클리어)가 아르헨티나 유일 우라늄 원료 제조업체 ‘디옥시텍(Dioxitek)’과 아르헨티나 시장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뉴클리어는 27일(현지시간) 디옥시텍과 사업 확대와 관련된 MOU를 맺었다. 디옥시텍은 아르헨티나 국영 기업으로 핵 우라늄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원전 중 엠발세(Embalse), 아투차 I(Atucha I), 아투차 II(Atucha II)에 우라늄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디옥시텍이 보유한 우라늄 원료 생산 역량과 관련 인프라를 함께 평가한 후 생산라인 추가 구축과 농축 설비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U는 나노뉴클리어가 최근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나노뉴클리어는 아르헨티나 진출을 통해 원자력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아태) 지역 건설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와 함께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란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데이터 포캐스트(Market Data Forecast)’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태 지역 건설 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조6100억 달러(약 5000조원) 규모였던 아태 지역 건설 시장은 올해 3조8800억 달러(약 5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7.57% 성장해 6조9600억 달러(약 96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도시화와 이에 따른 주택 수요 급증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실제 유엔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구는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50년까지 11억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인도는 2050년까지 약 3억 명 이상이 도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수백만 개의 신규 주거 단지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주도의 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가 기본설계(Front End Engineering Design, FEED) 단계에 착수했다. 삼성 E&A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인니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남부 뮬리아 호텔에서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LNG 공장의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율리엇 탄중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신속한 실행이 중요하다”며 “조달 규정 유연화와 허가 절차 가속화를 통해 기본설계 등 모든 단계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니 말루쿠주 사움라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바디 가스전으로부터 생산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액화 처리한 후, 연간 950만t의 LNG와 하루 3.5만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는 포집해 인근 해상 광구에 저장한다. 총 209억4000만 달러(약 29조원)의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며 개발 단계에서만 1만26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다. 운영 단계에서는 약 850명의 인력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탑머티리얼이 미국 친환경 전극 제조사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이하 나노라믹)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두 회사는 한국에 나노라믹의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데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나노라믹은 27일 "탑머티리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탑머티리얼은 지난해 11월에 나노라믹에 100만 달러(약 1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과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6월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나노라믹은 탑머티리얼에서 조달한 LFP 양극재로 전극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와 함께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의 한국 내 핵심 생산기지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나노라믹의 배터리 전극 제조 솔루션인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의 글로벌 상용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오카보닉스는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전극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제조 공정 지속가능성과 작업자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 같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