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삼성E&A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수주 부진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UBS는 10일 삼성E&A의 주가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18% 낮춰 잡았다. UBS는 삼성E&A의 신규 수주 공백 우려를 지적했다. 이는 단기적인 성장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석유화학 부문의 투자(CAPEX) 둔화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화공 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성E&A에게 주요 사업 환경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저가 경쟁사들과의 경쟁 심화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삼성 그룹사 발주 재개와 견조한 사업 수행 능력 등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 돼 단기간에 크게 상승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UBS는 삼성E&A의 프로젝트 실행 능력과 탄탄한 현금 포지션을 높게 평가하면서 "주주 환원 정책 개선과 그룹 및 비그룹 건설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경우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E&A 컨소시엄이 참여한 멕시코 ‘퍼시피코 멕시놀(Pacífico Mexinol)’ 프로젝트가 일본 종합 화학기업 ‘미쓰비시 가스 케미컬 컴퍼니(MGC)’에 초저탄소 메탄올을 공급한다. 10일 퍼시피코 멕시놀의 발주사인 미국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즈(Transition Industries)’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6일(현지시간) MGC와 초저탄소 메탄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GC는 퍼시피코 멕시놀에서 생산되는 초저탄소 메탄올을 연간 약 100만 톤 규모로 공급 받는다. 퍼시피코 멕시놀은 멕시코 시날로아 주 항구도시 토폴로밤포에 그린 메탄올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탄소 포집을 통해 천연가스로부터 연간 약 35만 톤의 그린 메탄올과 180만 톤의 블루 메탄올을 생산해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초저탄소 화학물질 시설이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33억 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이며 오는 2029년 상업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삼성E&A는 현지 자회사 삼성E&A 멕시코와 테친트 엔지니어링 앤드 컨스트럭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를 결정했다. 올해 7월에는 이 프로젝트의 EPC(설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GS건설과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영업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삼성·현대·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3분기 3조2080억원의 매출과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81.5% 증가했다. 기존 건축주택 사업본부 고원가율 현장이 종료됨과 동시에 플랜트사업 본부의 이익률이 정상화되는 등 전반적인 원가율이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53.8% 증가한 73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 아이파트 6단지 등 대형 사업장 매출이 반영된 가운데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 준공에 따른 매출이 인식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DL이앤씨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1조907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1168억원에 이르렀다.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원가율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한 결과"란 설명이다. 반변 삼성물산 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주식 시장 신용거래 융자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9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중국 주식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2조5066억 위안(약 503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8월5일 이후 56거래일 연속 2조 위안(약 400조원) 이상을 유지했는데, 지난 2015년 당시 3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 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10월 이후 융자 자금은 기술주에 집중됐다. 반도체가 약 131억 위안(약 2조6300억원)으로 융자 순매수 1위를 차지했으며, 통신장비가 그 뒤를 이었다. ETF(상장지수펀드)는 국채형과 과학기술 테마에 자금이 유입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투자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의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중국 중앙은행(PBOC)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인해 시장 내 자금 조달 비용이 매우 낮아졌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도 증권 거래 수수료 인하와 배당 정책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AI 도입 확산으로 고용 축소가 가속화 하는 모습이다. 8일 미국 테크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말 사무직 1만4000명 감원을 발표하며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아마존 인사 담당자인 베스 갈레티는 “관료주의와 불필요한 절차를 정비하고 자원을 재배치해, 고객 수요와 직결되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테크업계 내 대규모 감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메타도 지난 2022년 “회사가 저평가 돼 있으며 효율성을 높여 더 강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전체 인력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했다. 이 같은 인력 감축은 주요 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전역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지난 2023년에만 약 25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AI 도입 확대가 인력 감축 확대에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AI 도입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높아지면서 다수의 사무직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알파센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8% 오를 전망이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는 2% 가량 상승하겠지만, 지방은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산연은 내년 전국 주택 전셋값의 경우 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은 모두 올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건산연은 내년 주택 인허가 47만 가구, 분양 25만 가구 수준으로 예측했다. 올해 인허가(44만 가구)와 분양(21만 가구) 전망치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건설 경기는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건산연은 내년 건설 수주를 올해보다 4% 증가한 23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공공 수주가 8.4% 증가한 72조3000억원으로 전체 수주 확대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건설투자는 270조원으로 올해보다 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산업은 저성장·고비용·고위험의 구조적 위기에 직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가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금 조달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센트루스 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다수의 투자은행들과 ATM(At The Market) 주식 발행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TM 주식 판매 계약은 상장사가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주식을 점진적이고 유연하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처럼 필요할 때마다 돈을 인출하듯이, 기업이 필요시 시장 상황을 봐가며 주식을 조금씩 발행한다는 의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센트루스 에너지는 총 발행 가격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한도 내에서 A종 보통주를 발행·판매한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씨티 △UBS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이며, 추가 판매 대리인 역할은 △B 라일리 증권 △구겐하임 증권 △MUFG △윌리엄 블레어 △레이크 스트리트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 등이 맡는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에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수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세 회사는 지난 8월 우라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싱크론(Synchr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최초 혈관 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인 ‘스텐트로드(Stentrode) BCI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싱크론은 6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더블 포인트 벤처스(Double Point Ventures)’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베이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ARCH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 △NTI △METIS가 참여했다. 이 중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은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 회사다. 신규 투자자로는 △호주 국가재건펀드(NRF) △T.Rx 캐피털 △카타르 투자청(QIA) △K5 글로벌 △프로토콜 랩스 △IQT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싱크론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억45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늘어났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은 뇌 수술 없이 혈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업체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의 LNG 발전을 위한 예비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LNG 공급사를 확보한 데 이어 주정부의 허가까지 받아내면서 1단계 가동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6일(현지시간)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CEQ)로부터 6GW 규모의 LNG 기반 발전에 대한 예비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의 공식 회의와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올초부터 LNG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지난달에는 북미 지역 최대 에너지 수송 기업인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와 LNG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 남쪽에 위치한 에너지 트랜스퍼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내년 1분기부터 LNG를 공급 받기로 했다.<본보 2025년 10월 13일 참고 삼성물산·현대건설 참여한 美 텍사스 에너지 캠퍼스, 천연가스 공급 확보> 이처럼 LNG 공급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텍사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전한 신용 실적과 강력한 대차대조표 유동성, 자금 조달 다양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피치는 4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산 건전성에 대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매금융채권의 60일 이상 연체율이 올 2분기 기준 0.6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0.74% 대비 소폭 하락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유동성 프로필이 향후 자금 조달 수요를 단독으로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 기준 유동성 자원은 현금 5억1500만 달러와 신용 시설 및 자산담보채권(ABC) 채널을 통한 차입 가능액 185억 달러로 구성됐는데, 이는 꾸준한 영업 현금 흐름에 의해 추가로 뒷받침된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자금 조달 구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금 조달 구조는 증권화와 무담보 채권, 은행 대출, 상업어음(CP), 계열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내년 인니 경제를 전망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에선 인니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졌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4일(현지시간) ‘변화하는 세계 속의 인도네시아: 지정학적, 자본 시장, 그리고 2026년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정학적 변화와 글로벌 시장의 역학 관계 속에서 인니의 경제적 기회와 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영렬 하나은행 인니 법인장과 이만 라흐만 인니 증권거래소(BEI) 사장, 차르타 폴리티카(Charta Politika) 연구소의 윤아르토 위자야 전무가 참석했다. 고영렬 법인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6년은 주요국 금리 인하와 관세 변화, 환율 변동성,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글로벌 경제 역학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니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흐만 사장은 “올들어 지난달 24일까지 인니 주가지수는 누적 기준으로 16.83% 상승했으며 일평균 거래액은 16조4600억 루피아(약 1조4000억원), 일일 활성 투자자 수는 23만2000명을 기록했다”며 “종합주가지수는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내년까지 광업과 제약 등 5개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를 이어간다. 더불어 양질의 자산 성장을 위해 부실채권(NPL) 비율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 설명회에서 내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리에 행장은 “인니 경제를 견인할 잠재력이 큰 5개 산업 분야에 내년까지 선별적 자금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 산업 분야는 △광업 △제약 △소비재 △인프라 △제조업이다. 리에 행장은 “이들 분야는 높은 성장 전망과 사회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인니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약 분야가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자금 지원 방식과 관련해 리에 행장은 “사업 안정성이 입증되고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에 자금 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제성 대출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은행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치도 제시했다. 단순한 자산 규모 확대가 아닌 양질의 자산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NPL 비율도 점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기술 기업들이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이 에이전트 AI, 비디오 생성 모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한동안 미국 중심으로 발전하던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비용 급증으로 난항을 겪던 'LGM-35A 센티널(Sentinel)'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국 공군은 2030년대 초까지 LGM-35A 센티널 개발을 완료해, 노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대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