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의 광업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광업 개발 규정이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정제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중국 ‘장시구리(Jiangxi Copper)’가 영국 ‘솔골드(SolGold)’의 완전 인수를 추진한다. 구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더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6일 광산업계에 따르면, 장시구리는 솔골드에 현금으로만 구성된 추가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업 가치는 8억4200만 파운드(약 1조7000억원)로 평가했다. 이미 솔골드 지분 12.2%를 보유한 장시구리는 지난달 23일 솔골드에 완전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이어 같은달 28일 주당 26펜스의 가격으로 인수를 재차 제안했지만 솔골드 이사회가 거부했다. 이번엔 이전 제안보다 7.7% 인상된 주당 28펜스의 가격으로 인수를 제안한 상황이다. 장시구리에 앞서 솔골드 지분 각 10%를 보유한 BHP와 뉴몬트가 지난 2020년 완전 인수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분쟁과 솔골드의 주력 프로젝트인 에콰도르 ‘카스카벨(Cascabel) 구리·금 프로젝트’ 범위 변경으로 인해 최종 거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업계는 장시구리의 이번 제안이 수락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솔골드 주요 주주인 BHP, 뉴몬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로템과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UAE(아랍에미리트) 고속철 사업 입찰을 포기했다. UAE에서 현지 컨소시엄 참여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 컨소시엄은 UAE 고속철 사업 입찰에서 철수했다. 한국 컨소시엄 관계자는 “최근 UAE 현지 기업이 한국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이후 새로운 현지 참여 기업을 찾지 못하면서 입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 10월 현지 기업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UAE 국영 철도기업 ‘에티하드 레일(Etihad Rail)’에 입찰 기한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본보 2025년 10월 17일 참고 현대로템·포스코이앤씨, 19조 규모 UAE 고속철 사업 입찰기한 연장 요청> 한국 컨소시엄은 현대로템, 포스코이앤씨,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 구성돼 UAE 고속철 사업의 시스템 및 차량 분야 수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2월에는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아부다비와 두바이 152km 구간을 잇는 시속 350km급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음식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에 추가 투자했다. 스위기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퀵커머스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스위기 이사회는 14일(현지시간) “적격기관 투자자 배정(QIP) 방식을 통한 보통주 배정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QIP는 인도 증권 시장에서 사용되는 자금 조달 방식 중 하나다. 상장 기업이 공모 절차 없이 정부가 승인한 적격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 전환사채, 워런트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스위기는 이번 QIP를 통해 적격 기관 투자자 61곳에 주당 375루피(약6000원) 의 가격으로 보통주 2억6670만 주를 배당했다. 이로써 스위기는 1000억 루피(약 1조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은 61곳의 투자자 중 하나로 QIP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 △테마섹 △노르웨이 국부펀드 △뱅가드 △블랙록 △피델리티 △노무라 자산운용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GIC) 등도 참여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해 11월 스위기가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리 가격이 "공급 부족과 AI 수요로 톤당 1만2000달러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구리 가격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인데 추가 상승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캐나다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 닷컴은 12일(현지시간) 올해 구리 가격 추세를 분석했다. 매체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며 “AI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 전망과 공급 부족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5% 상승하며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 12일에는 톤당 1만1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력망 현대화에서 비롯됐다"는 게 마이닝 닷컴 분석이다. 구리 배선은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인프라 전력망에 필수적인데,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구리 수요도 급증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구리 수요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27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는 3.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베트남 다낭 자유무역지구(TMTD)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기업들도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다낭 자유무역지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다낭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외 12개 기업이 다낭 자유무역지구를 방문해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관심을 표명했다. 현대건설도 12개 기업 중 하나로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인프라 개발과 금융 센터, 데이터 센터 등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연구를 제안했다. 미국은 기술 컨설팅 기업 ‘CT 스트래티지’가 보안 컨설팅 분야 참여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톱진 생명공학과 캡스톤 인베스트먼트가 제약 기업 투자 유치를 목표로 산업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 스미토모 그룹이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베트남 기업 중에서는 팟 로이 광산 주식회사가 다낭 하이테크 단지에 대한 투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여러 베트남 기업들이 △금융·상업 센터 △카지노·엔터테인먼트 단지 △스마트 도시 △대규모 물류 복합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다낭 자유무역지구는 베트남 정부의 ‘뉴 베트남 2045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물류·금융 중심지를 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짜 챗GPT’로 불리는 유사 AI 구독 서비스와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 비공식 대행 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에 따르면, 오픈AI가 운영하는 공식 도메인이 아님에도 화면 구성과 문구, 로고 등을 통해 마치 공식 챗GPT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가 다수 확인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해외에서도 논란이 된 chatbotapp.ai와 그 하위 도메인 chat.chatbotapp.ai가 있다. 이 사이트는 GPT-3.5, GPT-4, ChatGPT 등의 명칭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러 AI 모델을 한 번에 쓸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연간 구독(약 60달러 내외)을 ‘특가’로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를 유인하고 있다. 글로벌 IT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는 "가짜 챗GPT 웹사이트"라며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판매하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무비자 여행 허가 제도인 ESTA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ESTA 신청을 도와준다며 수수료를 받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도시들이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원자로 건설 유치에 뛰어들었다. 해당 지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오는 2027년까지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H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시드 알안지 주거복지청(PAHW)장 대행을 만나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내 투자용 토지 개발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경험 공유, 주택 개발 계획 지원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주거복지청은 이번 회의에 대해 “신도시 건설 작업 속도와 실행 준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수도 쿠웨이트시티 서쪽 30㎞ 지점에 6억4420만㎡ 부지를 조성해 약 4만3000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쿠웨이트 정부는 총 사업비 약 23조6000억원을 투입해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지난 2023년 신도시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따낸 데 이어 부지 49만㎡에 550가구 규모의 시범주택단지 조성을 맡고 있다.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내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말을 앞두고 서울 강남권 청약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등이 적용돼 당첨만 되면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되는 ‘역삼 센트럴자이’를 다음 주에 분양한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237가구 중 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을 구성했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20억1200만원, 전용 84㎡는 타입별로 26억~28억원대, 전용 122㎡는 37억 9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역삼 센트럴자이 인근 래미안그레이트2차 전용 84㎡가 최근 37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한다면, 역삼 센트럴자이는 분양가 대비 최대 1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초구 신동아 1·2차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 드 서초’도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다. 총 116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튬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제도적 지원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14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13.3%를 차지해 칠레(31%), 호주(23.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리튬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지난해 리튬 생산량은 7만1000톤, 수출액은 6억4500만 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다. 국제 리튬 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4% 감소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생산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가동으로 수출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수출액이 오는 2032년 113억 달러(약 16조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79억 달러(약 11조630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비용(CAPEX)을 리튬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 시설 건설뿐 아니라 생산능력 확장, 물류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하는 규모다. 또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프로그램(RIGI, Ré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를 도입해 대형 자본 집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우라늄 농축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이하 센트러스)'가 상업용 저농축우라늄(LEU) 농축을 위한 핵심 설비 구축 단계에 착수했다.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러시아산 농축우라늄 수입 금지 이후 미국 내 수요를 대체할 공급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전력청(EGAT) 대표단이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퓨얼셀 사업장을 찾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 기술을 살피고 협력을 검토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37년까지 SMR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