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여전히 강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상향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5500포인트에서 7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코스피와 미국 성장주는 모두 3배 이상 올랐지만, 한국 증시는 기업 이익 증가폭이 컸던 만큼 멀티플 확장은 가장 제한적이었다”며 “실제로 미국 성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에서 27.2배로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7.8배에서 11배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이 반도체 섹터의 이익 극대화를 가정한 시나리오별 잠재치로 코스피 7860포인트를 언급한 이후 실질적 목표치로 7000선 중반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제시한 강세장 목표치인 7500포인트와 불과 200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증권사들이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밝다는 점이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가 이차전지 기가팩토리 산업을 육성 중인 가운데, 아시아 기업과의 파트너십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코트라가 발간한 ‘프랑스 이차전지 산업, 아시아 기업과의 기술 협력 수요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의 기가팩토리 건설은 국가전략산업에 속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나서서 지난 2023년 5월 "오-드-프랑스(Hauts-de-France) 지역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매년 프랑스에서 200만 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027년까지 생산 자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수출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전기차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오-드-프랑스 지역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목표 달성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지역에 발표된 5개 공장 부지 중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은 두 곳 뿐인데다 여전히 성장 단계에 있다. 이에 프랑스 기업들은 아시아 기업의 도움을 받고 있다. 프랑스 북부 두브랑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한 ACC는 약 200대의 기계로 구성된 생산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주주환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발맞춘 행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17조9588억원으로 전년 16조3532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상승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 4대 금융은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성향을 일제히 끌어올리는 한편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확대했다. 실제 4대 금융 모두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배당성향 25% 이상, 배당액 전년 대비 10% 증가)을 충족했다. 금융지주 전반의 주주환원율도 50%선까지 올라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B금융의 올해 1차 주주환원 재원은 총 2조82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다.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조6200억원, 1조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상 처음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섰다.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고 이달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 하나금융도 올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엇갈렸다. KB국민은행이 순이익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리딩뱅크 지위를 되찾은 가운데 우리은행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7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조2518억원에서 3조862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자산 평균잔액 증가와 조달비용 절감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한데다, 방카슈랑스·펀드·신탁 등 수수료 실적이 개선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3097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용 부담이 실적 증가 폭을 제한했다. 신한은행은 2024년 연간 기준 순이익 1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연간 실적에서는 국민은행에 밀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5조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4조5469억원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3조3564억원보다 11.7% 증가한 3조7475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쿤밍과 라오스 비엔티안을 잇는 중국·라오스 철도가 여객과 화물 운송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 나라 간 연결성을 강화하며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15일 중국철도 쿤밍국그룹(China Railway Kunming Group)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는 현재까지 총 9만 회의 여객 열차를 운행하며 누적 승객 수 6612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승객 중 5395만 명은 중국 국내 구간을 이용했으며, 1217만 명은 해외 구간(라오스)을 이용했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최근 관광 성수기를 맞아 수송 능력을 확대했다. 매일 70대 이상의 여객 열차를 운행하며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여기에는 매일 1000명 이상의 국경 이동을 돕는 여객 열차 4편이 포함된다. 화물 운송량은 누적 7680만 톤을 기록했다. 이 중 국경 간 화물 운송량은 1700만 톤에 달했다. 중국 내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외에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19개 국가 및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운송되는 상품 종류는 3800개 이상이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지난 2021년 12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가 천연자원 가공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단순히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에서 벗어나 직접 가공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인니 정부에 따르면, 다난타라는 총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 규모로 6개 천연자원 가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6개 천연자원 가공 프로젝트에는 △친환경 항공유(SAF) 생산 △바이오 에탄올 및 에너지 △금속 제련 인프라 △식량 안보 등이 포함됐다. 친환경 항공유 생산 프로젝트는 중부 자바주 실라찹에 있는 퍼타미나 정제소에서 폐식용유를 항공유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현재 하루 평균 3000배럴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6000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에탄올 및 에너지 프로젝트는 국영 에너지 기업 ‘퍼타미나(Pertamina)’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간 3만 킬로리터 규모의 바이오 에탄올 공장을 동부 자바주에 짓는 것이 골자다. 금속 제련 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우 연간 100만 톤의 알루미나와 60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서부 칼리만탄주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식량 안보 프로젝트는 전국 30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 상승세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원가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메달 원가도 은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았다. 14일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수여되는 금메달의 금속 원가는 약 2300달러(약 338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24 파리올림픽 당시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 은메달은 약 1400달러(약 205만원)로 파리올림픽 은메달에 비해 세 배나 높다. 금융 데이터 제공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이후 금과 은의 현물 가격은 각각 약 107%와 200% 올랐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를 늘린데다, 지정학적 혼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선호 성향을 보인 탓이다. 금메달 전체가 순금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번 올림픽 수상자들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국과 인쇄 연구소에서 재활용 금속으로 제작한 메달을 받게 되는데, 금메달 무게 506g 중 순금은 6g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메달은 전체 무게의 92.5% 이상이 순은으로 제작된다. 420g인 동메달은 전체가 구리다. 동메달의 금속 원가는 5.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미래에셋증권 인니법인)가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에 신규 지점을 오픈했다. 13일 인니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최근 발리에 ‘어드바이저리 자산관리(Advisory Wealth Management)’ 모델을 도입한 신규 지점을 새로 개소했다. 어드바이저리 자산관리 모델은 증권사가 단순히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번 지점이 투자자들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는 동시에 특히 초보 투자자들에게 밀착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리는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니 중앙증권보관소(KSEI) 데이터에 따르면, 발리 지역 투자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5% 급증했다. 토미 타우판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이사는 “투자자 증가가 지속가능한 주식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원활한 금융 이해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발리 지점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이제 9000만원대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미국의 거시경제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업비트 내 비트코인 가격은 9700만원 대에 형성돼 있다. 전일보다 소폭 하락 중이며 지난 9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달러 가격은 6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필스(BlockFills)의 고객 자금 예치·출금 중단 사태에서 비롯됐다. 블록필스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고객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대출 업무를 하는 업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고객 자금 예치·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지표 개선은 미국 경기가 아직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로 투자자 심리가 크게 약화한 점도 악재가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배터리용 흑연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예비 결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유일한 '비(非)중국' 대안으로 평가받는 포스코퓨처엠의 수혜가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 노보닉스는 "미국이 중국산 흑연 음극재(AAM)에 대한 반덤핑과 상계관세 조사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공 흑연인 AAM은 전지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이온을 저장·방출하는 전극 재료로, 배터리 성능·수명·안정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구성 요소이다. 노보닉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중국산 수입으로 인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는 최종 결정을 내리면 중국산 흑연에 적용되는 관세율이 최소 160%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C의 최종 결정은 2026년 3월에 나올 예정이다. 노보닉스는 중국산 흑연으로 배터리를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데 관세가 확정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5월 "배터리용 흑연을 생산하는 중국 회사 '후저우 카이진' 등이 중국 정부로부터 최대 721%에 달하는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결정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언론이 자국 자본시장 내 한국 금융사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한국 금융사들이 은행, 증권, 자산운용, 소비자금융, 보험 등 전방위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금융 전문매체 ‘응우오이꾸안삿(Người Quan Sát)’은 12일(현지시간) ‘자본 시장의 새로운 운영 표준 진입: 한국 금융사들의 존재감 확대’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 금융사들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은행과 관련해 “베트남 우리은행이 자본금을 7조7000억 동(약 4300억원)에서 12조5000억 동(약 7000억원)으로 증액하며 베트남 내 최대 자본금을 보유한 외국계 은행이 됐다”면서 “신한베트남은행 또한 지난해 기준 56개의 지점 및 영업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에 대해선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과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KIS 베트남)은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 현지인을 총괄 사장으로 임명하며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채권형 펀드와 IPO 펀드, ETF 등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 구리 제련소의 가동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리 광산 기업이 제련소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폭락한 결과다. 구리 가격의 불안정성도 심화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지구관측 데이터 분석기업 ‘어스 아이(Earth-I)’가 발표한 ‘SAVANT 글로벌 구리 제련 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세계 제련 설비 비가동률은 1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5%p 증가한 수치다. 특히 1월 비가동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 업계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전 세계 제련 용량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의 비가동률은 7.5%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제련 가동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만 톤 감소해 중국 외 지역의 둔화세가 뚜렷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련 가동 물량이 전년 대비 85만 톤 이상 급감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필리핀의 이사벨 레이테(PASAR) 제련소 폐쇄와 인도네시아 그레식(Gresik) 및 마냐르(Manyar) 제련소의 일시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이다. 남미에서는 칠레와 살바도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모빌 조선소 확장에 나선다. 버지니아·컬럼비아급 잠수함 사업 참여를 계기로 추가 제조 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함정 발주 확대에 따라 향후 현지 조선 기업들의 투자액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통합 메모리 관리 표준'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관리 표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