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보험회사와의 소송에서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 보상금 합의에 성공했다. 겨울 한파에 따른 반도체 공장의 정전 피해 보상을 두고 다툰 지 약 1년 반 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SAS)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에 팩토리 뮤추얼 인슈어런스(Factory Mutual Insurance, 이하 FM글로벌)와 맺은 합의문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미국 기업전문 보험업체인 FM글로벌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핵심 쟁점은 보상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1년 2월 텍사스주의 폭설로 약 3일간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 번 멈추면 재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도체 공장의 특성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월 6일 단전·단수 조치가 이뤄진 후 약 1개월 동안 가동을 멈췄었다. 3월 말이 돼서야 공장 가동률을 90%까지 올릴 수 있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의 피해 규모로 3억7500만 달러(약 5100억원)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오스틴 지역 정전으로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서 122TB 용량을 갖춘 QLC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eSSD)를 선보였다. 내년 초 출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실적 견인차였던 eSSD 사업의 호조를 이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6~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FMS(퓨처 메모리&스토리지) 2024'에서 U.2 폼팩터 버전의 122TB QLC eSSD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PCIe 4.0(PCIe Gen4)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시연 결과, 순차 쓰기 속도는 초당 3307MB, 순차 읽기 속도는 7186MB, 4K 랜덤 읽기 속도는 1269KIOPS로 나타났다. 내년 초에 론칭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이번 박람회에서 QLC 제품과 함께 TCL 기반 eSSD인 D7-PS1030과 D7-PS1010도 공개했다. 이중 D7-PS1010은 최대 용량 15.36TB로 PCIe 5.0을 기반으로 하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최대 70% 높은 성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다임은 향후 더 큰 용량의 제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5세대(5G) 모뎀 칩과 핀란드 노키아의 통신장비를 연동해 테스트를 진행했다.6Gbps(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 데이터)의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노키아에 엑시노스 모뎀 공급을 꾀한다. 8일 노키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5G 6CC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이하 CA) 테스트를 수행했다. CA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양사는 노키아의 '에어스케일(AirScale)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에 삼성의 '엑시노스 모뎀 5400'을 결합해 테스트했다. 이 모뎀은 100MHz 채널 대역폭을 가진 반송파 3개와 40MHz의 반송파 2개를 결합, 단말기 업계 최초로 총 380MHz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노키아 장비와 연결해 시험한 결과 6Gbps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은 이번 시험에 'S.LSI 레퍼런스 플랫폼'도 제공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모듈을 기판에 탑재한 일종의 개발 보드다. 고객사가 바로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인도 푸네에 여섯 번째 자동차 오디오 연구소 문을 열었다. 차량용 오디오 제품을 테스트할 최적의 공간을 설계했다. 연구 인력도 약 500명을 배치했다. 카오디오 혁신을 지속하며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 5일(현지시간) 푸네에 자동차 음향 체험 연구소(In-Cabin Car Acoustic Experience Lab) 운영을 시작했다. 신설 연구소는 하만과 모디 디지털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모디 디지털은 인도 내 오디오 컨설팅 회사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곡가로 알려진 A.R 라만과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다. 하만은 모디 디지털의 노하우를 연구소에 접목했다. 1000제곱평방피트(ft²) 규모로 미국 공조냉동난방기술자협회(ASHRAE)의 가이드라인 기준 소음지수 'NC 20'을 준수하도록 설계했다. 조용한 환경에서 기본부터 프로페셔널 라인업까지 다양한 차량용 오디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오디오 표준에 맞는지뿐만 아니라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했는지를 시험할 유연한 연구 환경을 갖췄다. 현재 상주 연구 인력은 약 500명으로 알려졌다. 하만은 푸네를 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제2의 가전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6년부터 냉장고를 시작으로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제품을 양산한다. 브라질을 주요 거점 삼아 신흥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선진국의 수요 둔화에 대응한다. 7일 노쏘디아(Nossodia)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브라질 파라나주 파잔다 리우 그란데시에서 신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은 냉장고부터 세탁·건조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투자비는 15억 헤알(약 3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부터 파라나주와 투자를 논의해왔다. 여러 부지와 함께 검토한 끝에 지난 2월 카를로스 마사 라띠뇨 주니어(Carlos Massa Ratinho Junior) 주지사의 방한을 기념해 파라나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MOU 행사에 참석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브라질 시장은 LG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시장 조사를 충분히 했고 파라나에서 완벽한 인프라와 물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시정부와 협력해 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가 크랩(크라프·Krab) 자주곡사포에 SNT다이내믹스의 자동변속기 장착을 시사했다. 기존 미국산으로는 추가 공급에 따른 자동변속기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크랩과 동일한 차체(프레임)를 쓰는 한화 'K9 자주포'에도 SNT다이내믹스의 자동변속기가 사용되고 있어 활용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에 따르면 크르지스토프 트로프니악(Krzysztof Trofniak) PGZ 경영이사회 회장은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자동변속기 공급난 우려를 해결하고자 SNT다이내믹스 제품을 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체재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는 크랩 곡사포뿐만 아니라 보르숙 장갑차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항상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하고 대체 솔루션이 있어야 이를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로프니악 회장이 공급망 다각화를 예고하며 SNT다이내믹스가 크랩에 탑재될지 이목이 쏠린다. PGZ는 작년 말 폴란드 HSW(Huta Stalowa Wola)와 크랩 152문을 공급받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1단계로 96문을 조달할 예정이다. PGZ가 크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천시와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파네핀토 글로벌파트너스가 대한항공 본사를 포함한 영종도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계획을 구체화했다. 초대형 사무 공간과 함께 주거지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NJB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인천시와 파네핀토 글로벌파트너스가 추진하는 영종도 개발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양측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내 건축면적 180만 제곱미터(㎡)를 개발한다. 33만㎡ 규모 사무 공간과 주택 7000여 개, 오피스텔 1000여 개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약 50억 달러(약 6조8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사무 공간에는 대한항공의 통합 본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파나핀토 글로벌파트너스 등과 영종도 내 항공복합문화시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었다. 당시 33만㎡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을 활용해 항공업계 종사자를 위한 주거·문화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 아이에이티와 함께 2016년부터 영종도 운북지구에 민간 항공기 엔진 시험 시설(Engine Test Cell·이하 ETC)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인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년 말 폴란드향 경공격기 'FA-50PL'의 시범비행에 나선다. 수출형 'FA-50GF' 조기 납품에 이어 FA-50PL도 적기에 제공한다. 다만 관심이 모아진 차세대 상용 내장형 위성항법장치(EGI)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5일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분기 FA-50PL의 시범비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FA-50PL은 폴란드 공군의 요구를 반영해 FA-50의 성능을 개량한 버전이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데이터링크(Link-16) 체계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탑재한다. GBU-12 페이브웨이 유도폭탄과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HMD(Helmet Mounted Display)'를 장착하며, 공증급유 기능과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으로 성능도 향상된다. 경공격와 특수전술, 전투임무 등 다양한 임무작전이 가능하고 F-16과 호환성이 높아 폴란드 공군의 핵심 기종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다만 차세대 EGI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오스탈이 프랑스 물류 회사로부터 최대 400억원에 달하는 삼동선 건조 사업을 따냈다. 친환경 전력을 100% 활용하는 선박을 필리핀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6년 인도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오스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프랑스 벨라 트랜스포트(Vela Transport)와 알루미늄 삼동선 설계·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000만~4500만 호주달러(약 360억~400억원)다. 오스탈이 건조할 삼동선은 프랑스 설계 회사 VPLP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선체 길이는 66.8m며 프랑스 메르콘셉트의 항해 시스템을 갖췄다.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동력원으로 해 디젤 엔진 기반 기존 컨테이너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99% 줄일 수 있다. 필리핀 세부 발람발에서 건조돼 2026년 중반 인도 예정이다. 삼동선은 길고 폭이 좁은 하나의 주동체와 좌우 두 개의 보조동체를 가진 선박이다. 고속에서 저항 성능이 우수하고 소요 마력이 적으며 파도가 높을 때에도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 고속선에 적합한 선형으로 뽑힌다. 오스탈은 2007년부터 삼동선을 건조해왔다. 전 세계에 25대 대형 선박을 납품하며 실적을 쌓았다. 벨라 트랜스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카타마르카 국립대학(UNCA)에서 주최한 리튬 세미나에 참석했다. 아르헨티나 사업 현황과 기술을 설명하고 일자리 창출 의지도 내비쳤다. 현지 대학과 '리튬 꿈나무' 양성에 협력을 강화한다. 6일 UNCA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타마르카주 UNCA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르헨티나 리튬 산업과 리튬 염수'를 주제로 개최됐다. 오스카 아렐라노 UNCA 총장이 의장을 맡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는 주요 기업으로 연단에 섰다.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생산할 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사업에만 집중하지 않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을 언급했다. 현지에서 인재 확보를 목표 중 하나로 꼽으며 회사를 알리고 취직자와 소통할 수 있는 리크루팅 행사도 열었다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리튬 사업을 알리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 학생들의 이해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지 인력을 활용하며 리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에 이어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4세대 원전을 착공했다. 테네시주에서 1300억원 이상 투자해 시범 용윰염 원자로(MSR)를 짓는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차세대 원전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카이로스 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투자해 저출력 시범 원자로 '헤르메스' 건설을 시작했다. 미 대형 건설사 버나드 컨스트럭션 컴퍼니(Barnard Construction Company, Inc., 이하 버나드)와 협력해 17일(현지시간) 굴착 작업을 시작했다. 카이로스 파워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사업장에서 생산한 모듈을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한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건설로 55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4세대인 비경수형 소형 원전 상용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카이로스 파워는 미국 UC버클리와 뉴멕시코대학 출신 교수들이 공동 창업한 원전 스타트업이다. 용융된 불소염을 냉각재로 쓴 MSR '헤르메스'를 개발해왔다. MSR은 물을 냉각재로 쓰는 기존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냉각재의 끓는점이 1500도 정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에서 검토 중인 탄소배출 규제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할 때 제조국의 에너지 전환 성과까지 반영한다면 폴란드 내 투자가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주요 석탄 생산국인 폴란드는 재생에너지원 비중이 아직 크지 않아서다.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서유럽과 시작 단계인 동유럽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5일 폴란드 뉴모빌리티협회(Polskie Stowarzyszenie Nowej Mobilności, 이하 PSNM)에 따르면 이용걸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 담당은 "국가 에너지 믹스를 기반으로 한 탄소배출량 계산법은 시장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연합(EU) (규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당사는 유럽 배터리 산업을 위해 경쟁력 있고 현대적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이 문제 삼은 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논의 중인 배터리의 탄소발자국 계산법이다. EU는 작년 7월 배터리 전체 수명 기간 동안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는 방안을 포함해 새 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