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을 겨냥한 수입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신규 조사를 개시하고, 더 높은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으며, 전략 산업 관련 분야에서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총 107건의 수입규제 신규 조사를 개시했다. 이는 연 단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20년(12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 4월 반덤핑·상계관세 집행을 강화하기 위한 규정을 개정했다. 상무부에 더 많은 재량을 부여해 덤핑·보조금 지급 판정이 용이하도록 하고, 조사 대상 기업에 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 불명료했던 특별시장상황(PMS)의 정의와 판정 기준을 명확히 했고, 재산권과 인권, 노동권, 환경보호 관련 규제가 미비하거나 부재한 '정부의 무대응(government inaction)' 상황도 혜택을 기여한 것으로 간주토록 했다. 자국의 주요 전략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도 도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TCL이 글로벌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로부터 3년 만에 주도권을 빼았았다. 출하량과 매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을 장악한 중국의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21일 DSCC와 기즈모차이나(Gizmochina) 등 외신에 따르면 TCL은 올해 2분기 미니 LED TV 출하량이 68% 늘고, 매출이 60%나 뛰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미니 LE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점유율은 23%를 기록해 TCL에 이어 2위에 안착했다. TCL과는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 1%가량 차이가 났다. TCL은 2019년 미니 LED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하지만 두꺼운 두께와 세밀하지 못한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등으로 품질 논란을 빚었다. 2021년 후발주자로 진입한 삼성전자에 밀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그해 미니 LED TV인 '네오(Neo) QLED'를 공개했다.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와 '퀀텀 매트릭스(Quantum Matrix)' 기술 등을 적용해 기존 QLED TV보다 성능을 개선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제품을 토대로 2021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전자·자동차·방산 등에 활용되는 안티몬 수출 통제에 본격 돌입했다. 안티몬 공급 부족으로 이미 오른 가격이 더 상승하고 서방 국가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을 대체하고자 직접 생산을 추진하고 공급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21일 닛케이아시아와 제몐신원(界面新闻)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안티몬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안티몬 광석과 산화물, 화학물질, 제련·분리 기술 등이 통제 대상에 포함된다. 안티몬의 최종 사용자와 사용 의도를 공개한 후 사전 허가를 받은 업체만 수출할 수 있다. 안티몬은 난연제와 배터리, 유리 세라믹, 화학 제품, 촉매 등 제조업과 군수품·야간 투시경 군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안티몬의 화합물인 안티몬화 인듐은 반도체에도 활용된다. 현재 안티몬 공급은 중국이 잡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안티몬 채굴의 약 절반, 가공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5일 안티몬에 대한 수출 통제를 처음 발표했다. 작년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흑연 등 주요 광물의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의 98%, 게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용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출시했다. 메모리 대역폭 향상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솔루션을 내놓았다. 새 IP를 앞세워 삼성의 HBM4 생산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램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업계 최초로 HBM4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발표했다. 램버스의 컨트롤러 IP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그래픽처리장치(GPU)의 메모리 대역폭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빠르고 방대한 데이터 처리는 중요해졌다. GPU의 계산 능력은 크게 증가했으나 메모리 대역폭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되지 못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연산 처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의 성능 혁신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인데,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게 램버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램버스 컨트롤러는 초당 6.4Gbps로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사양을 충족한다. 최대 10Gbps의 속도를 제공하며 메모리 장치당 2.56TB/s의 처리량을 특징으로 한다. 니라즈 팔리왈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와 헝가리,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이 흑해 해제커이블 사업을 주도할 합작사를 세웠다.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입증한 데 이어 합작사를 출범하면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조지아 주전력시스템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와 루마니아, 헝가리,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8차 장관급 회의에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아 주전력시스템과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기업 아제르에너지, 루마니아 송전 시스템 운영사 트랜셀렉트리카, 헝가리 에너지 회사 MVM는 합작사를 꾸리고 흑해 해저케이블 사업에 시동을 건다. 합작사 거점은 루마니아에 마련된다. 4개국은 지난 2022년 12월 '그린에너지 개발·수송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저케이블 사업에 나섰다. 초고전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깔아 아제르바이잔에서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조지아를 거쳐 루마니아와 헝가리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총투자비는 20억 유로(약 3조원) 이상. 2029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력 가격을 낮추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탈(脫)러시아에도 기여할 것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네덜란드 ASML의 첨단 노광장비에 이어 구형 장비까지 공급받을 수 없게 되자 미국과 네덜란드를 저격했다. 반도체 공급망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중국 기업의 권익을 침해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상무부와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가 지난해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이어 노광장비 규제 범위를 확대한 데 대해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를 압박해 규제를 강화했다"며 "이는 반도체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관련 국가 및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의 협조도 요청했다. 대변인은 "중국 네덜란드 양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다층적이고 빈번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네덜란드가 국제 경제무역 규칙과 '중-네덜란드'의 경제무역 협력의 큰 관점에서 시장 원칙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상적인 협력과 발전을 방해하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며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지 않고 양국의 공동 이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BMW가 헝가리에서 현지 최대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공장 가동으로 발생한 전력 수요의 4분의 1 이상을 태양광에서 얻는다. 친환경 전력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와 헝가리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현지 에너지 회사 이온(E.ON)과 지난 3일(현지시간) 데브레첸 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한스-피터 캠서 BMW 헝가리법인장과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BMW는 축구장 70개가 넘는 50만 ㎡ 부지를 활용해 7만1000개 패널을 깐다. 발전용량은 약 85㎿ 이상으로 이는 헝가리 최대이자 BMW가 소유한 발전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BMW는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데브레첸 공장 가동에 쓴다. 전력 수요 25% 이상을 충족하며 전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BMW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위해 독일 뮌헨 공장에서 수력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쓰고, 라이프치히 생산시설은 i3와 i8 제작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풍력발전에서 얻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 온라인 스토어를 만들고 현지 유명 결제 플랫폼을 도입했다. 급속도로 늘어난 온라인 쇼핑 수요를 겨냥해 현지 판매를 늘린다. 18일 페이패스트에 따르면 LG전자 남아공법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개소한 온라인 스토어에 '페이패스트 바이 네트워크(Payfast by Network)'를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페이패스트가 개발한 결제 플랫폼이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남아공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스냅스캔·스캔투페이·자퍼 등을 지원한다. 자체 3차원(3D) 시큐어 기술을 접목해 민감한 고객 정보의 누출 리스크를 줄였다. 현재까지 약 8만 곳에 도입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LG전자 남아공법인은 페이패스트와 협력해 고객에 편리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 중 1인당 구매력이 가장 높다. 지난 2022년 기준 인터넷 보급률은 74.7%로 세계 평균인 66.2%를 웃돈다. 인구 중 42.8%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80% 이상이 온라인 쇼핑몰을 즐긴다. 시장조사기관 피치 솔루션은 남아공 온라인 쇼핑 시장이 2025년까지 630억 랜드(약 4조7100억원)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장밋빛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2028년까지 연평균 3%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 배터리 제조 시장이 커지면서 폐배터리 재활용도 각광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리튬 배터리 매출 규모는 지난해 약 19억 달러(약 2조5400억원)를 기록했다.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둔화됐으나 전기차 수요가 늘며 반등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7%, 2028년 말까지 3.1%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체 제조 시장의 약 85%를 차지한다. 유형별로 보면 전기차 23%, 휴대용 전자기기 15%, 에너지저장장치(ESS) 14%다. 미국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이유는 정부의 지원에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2월 '미국 전기차 계획(American EV Plan)'을 발표하며 2000억 달러(약 27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자재 공급의 안전성을 도모하고자 자체적으로 리튬 채굴과 정제 공정 개발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에너지 기업과 르완다에서 스마트폰 보급 캠페인에 나섰다. 갤럭시 A·S시리즈를 판매하며 할부 결제를 지원해 비용 부담을 덜도록 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 중인 아프리카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17일 케이티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르완다 태양광 솔루션 판매 회사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Engie Energy Access Rwanda)'와 캠페인 '니 으무티(Ni Umuti)'에 협력한다.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는 프랑스 에너지 회사 엔지의 자회사다. 소외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르완다 내 스마트폰 보급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삼성과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르완다는 지난 2022년 휴대전화 보급률이 87.4%지만 대부분 피처폰이다. 삼성전자는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가 보유한 300개 이상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11개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갤럭시 A04·A05·A15·A35·A55 등 중저가 A시리즈부터 플래그십 라인인 S24 시리즈도 판다. 또한 일일·주간·월 할부를 통해 비용 부담도 해소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변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일하고 가르치고 삶의 모든 방식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행사 '세미콘 타이완 2024'의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AI 칩 노변정담(AI Chip Fireside Chat)'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담화는 대만 후공정 기업인 ASE의 톈 우 최고경영자(CEO)의 사회를 주재로, 이 사장, Y.J. 미 부사장과 하미두 디아 구글 응용AI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여했다. 약 50분간 진행됐다. 이 사장은 "AI 성능은 기대치를 뛰어넘고 기술 발전 속도는 상당히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인간이 살고 일하는 방식, 심지어 교육하는 방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인프라 구축 단계고 비용도 꽤 비싸다"고 덧붙였다. AI로 혜택을 받을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을 꼽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 이 사장은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에 관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의 찬반을 물을 국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한 문턱을 넘었다. 내달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원전 사업의 향방을 결정짓는다. 한국과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잠재 파트너도 카자흐스탄을 주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카즈흐스탄 총리실과 더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달 말 올자스 벡테노프(Olzhas Bektenov)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원전 관련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정부 결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6일 국민투표를 통해 원전 건설의 향방을 결정짓게 됐다. 알마사담 칼리예프 에너지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국민투표 시행은 원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 보장을 위한 균형 있는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전력 공급 장치가 없다면 우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험이 있다"며 "카자흐스탄 국민은 카자흐스탄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벡테노프 총리도 "카자흐스탄은 원전을 오랫동안 연구했다"며 핵연료와 소형원전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전력을 수입하지 않으려면 새 솔루션이 필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