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반도체 소재 업체에 컬러필터 감광제 사업을 매각한다. 사업성이 낮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접고 배터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중국 장쑤성 소재 요케 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자회사 시양 인터내셔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LG화학과 컬러필터 감광제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은 컬러필터 감광제 기술을 비롯해 일부 생산설비, 장비, 재고 등을 매각한다. 금액은 580억원으로 양사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매각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컬러필터 감광제는 LCD에서 색을 나타내는 핵심 소재다. LG화학은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 체제를 갖췄다. 충북 청주에 연산 300t 규모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컬러필터 감광제 생산공장을 짓고 사업에 진입했었다. LG화학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배터리를 비롯해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추격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LCD 사업을 털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중국은 저가 공세로 LCD 시장을 장악하면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중국이 2019년 LCD 시장의
미래에셋그룹의 벤처투자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바이오 투자 보폭을 넓힌다. 국내 신약개발 회사 파로스아이비티에 이어 이스라엘 카르 메디컬(KAHR Medical) 투자에 참여하며 바이오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26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카르 메디컬에 투자했다. 스웨덴 투자회사 플레리에 인베스트(Flerie Invest)와 영국 오리엘라(Oriella), 이스라엘 하다싯 바이오 홀딩스(HBL), 싱가포르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 등이 지원에 동참했다. 총 조달 자금은 1800만 달러(약 219억원)다. 2005년 설립된 카르 메디컬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본사를 둔 바이오 의약품 개발 회사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으며 과거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카르 메디컬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혈액암과 흑색종 등 고형종양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DSP170의 임상 1·2상을 진행하는 데 쓴다. 미래에셋벤터투자는 이번 지원으로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 투자처 발굴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과 의료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해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퀄컴, 모토로라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통해 초당 4.2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협력사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5G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퀄컴, 모토로라와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해 5G 네트워크에서 초당 4.2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4.2Gbps는 고화질(HD)급 2GB 영화를 4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현재 3.5GHz 5G 다운로드 최대 속도 1.33Gbps보다 3배 이상 빠르다. 이들 회사는 여러 대역으로 흩어진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속도를 높이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테스트에 활용했다. 고대역(mmWave) 주파수 8개를 결합해 모토로라 스마트폰에서 4.2Gbps의 속도를 제공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모토로라 스마트폰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65와 5G 모뎀칩 스냅드래곤 X55가 탑재됐다고 모토로라 측은 전했다. 모토로라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모토로라 엣지+'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
삼성전자가 미국 태양광 업체로부터 액정표시장치(LCD)와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VV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SVV Technology Innovations·SVVTI)은 지난 21일 텍사스서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SVVTI는 삼성전자가 특허 7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투명 광편향 시트를 사용한 광출력 방법과 평면 도파관을 이용한 조명 시스템 등이다. SVVTI는 "삼성전자는 QLED TV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여러 제품을 미국으로 수입, 판매함으로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명단에 오른 제품에는 QLED TV와 LCD TV, 컴퓨터 모니터, 태블릿PC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됐다. SVVTI는 특히 삼성전자의 QLED 게이밍 모니터 CFG73를 사례로 들며 "8290318 특허 청구항 중 일부를 침해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기술은 빛을 모아 저장하는 광수학기기용 광학 커버에 관한 것이다. SVVTI가 손해배상과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수입·판매 금지를 요청하면서 삼성전자의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LG화학과 협력을 강화한다. 전기차 부품의 90% 이상을 현지화하며 인도의 수입 관세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25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 공급을 모색한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LG화학을 비롯해 글로벌 업체들과 현지 시장에 배터리 셀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셀을 받아 팩으로 조립해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탑재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작년 7월 코나 순수전기차(EV)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코나EV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예약 대수가 월 300대를 돌파하며 성공을 거뒀다. 향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 따라 인도 시장이 커지는 만큼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LG화학과의 협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LG화학은 배터리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그룹과 협력하며 현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화학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기반으로 하는 고밀도 에너지 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공급 차질 우려를 불식시켰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환자로 분류된 직원이 없다고 강조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일부 사업장 문을 닫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자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예방함으로써 고객에게 적기에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체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있는 인천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가 2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대응 방안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사업 연속성 관리시스템'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본사 모든 출입구에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임직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이 오는 5월 방한해 삼성전자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살핀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장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재용 부회장과의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녜스 파니에 루나셰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이 오는 5월 16일 한국을 찾는다. 출장의 주요 목적은 한국의 5G 기술을 확인하는 데 있다. 루나셰 장관은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는 현지 주간지 렉스프레스(L'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모든 장비업체를 환영한다"며 "삼성전자는 5G 경험이 입증된 업체로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통신장비 시장은 중국 화웨이가 이끌고 있다. 현지 이동통신사인 SFR과 브이그 SA는 화웨이의 롱텀에볼루션(LTE) 장비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작년부터 미국의 압박으로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 보이콧 움직임이 불면서 프랑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루나셰 장관은 "5G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프랑스 1위 이통사인 오렌지는 오는 4월 5G 통신망 관련 입찰을 앞두고 화웨이를 제외하기로 했다. 대신 핀란드 노키아
GS칼텍스가 원유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오일엑스(OilX)에 투자한다. 원유 도입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미국 씨티그룹과 오일엑스를 지원했다. 총 투자액은 220만 달러(약 2억7600만원)다. 오일엑스는 2018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통계(JODI)와 리서치업체 IIR 에너지(IIR Energy)의 자료를 활용해 원유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원유 거래자들이 실시간으로 원유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패턴을 추적하도록 돕는다. 오일엑스는 조달 자금을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부터 정제 제품까지 데이터 분석 기술의 응용처를 확대하는 데 활용한다. 플로리안 탈러 오일엑스 최고경영자(CEO)는 "GS칼텍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업체 중 하나로 에너지 부문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씨티그룹은 핀테크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FICC(채권, 외환 및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 모두 오일엑스의 성장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이번 협업의 기대감을 표명했다. GS칼텍스는 오일엑스 지원으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점하
LG화학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에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루시드모터스의 공급사였던 경쟁사를 제치고 순수전기차(EV) 루시드 에어 신형 모델에 배터리를 독점 납품하며 수주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루시드모터스와 지난 24일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3년까지 루시드모터스의 EV 루시드 에어 신형 차량에 배터리 셀을 독점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루시드모터스는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배터리 팩으로 조립해 루시드 에어에 탑재하게 된다.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시 소재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해당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루시드 에어의 세부 스펙은 올 4월 뉴욕에서 공개된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고급 EV를 생산하는 루시드모터스의 핵심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셀 기술과 안전, 신뢰성 등을 확보해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롤린스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는 "LG화학과의 협업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셀 가용성을 보장하게 됐다"며 "L G화학을 비롯해 파트너사들과 차량 개발을 지속하겠다"
한국전력이 호주에서 중단 위기를 맞은 바이롱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환경단체가 가세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인 바이롱밸리보전연맹(BVPA)는 뉴사우스웨일즈주 독립평가위원회(IPC)의 바이롱 광산 승인 반려 결정 관련 소송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는 IPC가 지난 13일 한전과의 소송에 전면으로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한전은 작년 말 뉴사우스웨일즈주 토지환경법원에 IPC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IPC가 광산 개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과 소음 등을 우려해 사업 승인을 반려하기로 하자 소송을 제기하는 강수를 뒀다. 소송 기간 사업의 의사결정권자인 IPC는 한전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없다. 현지 법령에 따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구속력을 부여하기 위해 의사결정권자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어서다. IPC의 권한이 제한되면서 BVPA가 반려 결정을 굳히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필립 케네디 BVP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행동할 수 없다면 지역 사회가 나서야 한다"며 "이번 싸움은 바이롱 밸리를 지키기 위한 최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BVPA
LG화학이 미국 재생에너지 스타트업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솔루션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스팬(Span.IO·Span)과 가정용 ESS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LG화학의 가정용 ESS인 RESU 10H와 스팬의 스마트 판넬을 제공한다. ESS란 남은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시 공급하는 장치다. RESU 10H는 400V의 고전압 모델로 최대 저장 용량이 9.8KWh다. LG화학은 스팬의 스마트 판넬을 연동해 ESS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도록 했다. 고객은 ESS에 저장한 전력량을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전력을 공급하도록 지원한다. 스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에너지 부하와 소비량 등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홍정진 LG화학 ESS 전지 상품기획·주택용 사업 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은 스팬의 스마트 판넬을 활용해 ESS를 더욱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체 래오 스팬 최고경영자(CEO)는 "청정에너지와 스마트홈을 선호하는 고객, 정전 위험에 노출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스팬과의 협력으로 가정용 ESS 품질을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신규 원전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현지를 방문, 체코전력공사(CEZ)와 신규 원전 공급 모델 워크숍을 열고 현지 파트너사들과 만나 원전 수주를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1일 CEZ와 신규 원전 공급 모델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 성장사업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국내 기술과 원전 운영 노하우를 홍보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바라카 원전 운전면허를 허가받은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형 수출 원전인 APR1400의 우수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이날 현지 매체와 언론 인터뷰도 진행했다. 트레비치 상공회의소와 신규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어 12일 현지 계측제어계통(I&C) 업체 에네르고(Energo)를 시찰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에네르고는 원전 증기공급밸브를 비롯해 원전 계측제어계통에 기술을 가진 업체다. 체코 두코바니아와 테밀렌 등 원전 사업에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면담을 기점으로 한수원이 에네르고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수원은 워크숍 개최와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회동으로 체코에서 인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