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내 물류 창고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코드 파손으로 5억원이 넘는 손해를 입자 현지물류 업체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9일 더구루가 미국 인디애나주 북부지방법원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곳에서 카사드(Casad, LLC)와 물류 보관 계약 위반 혐의로 법정 공방을 밟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6년 카사드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저장·처리 계약을 맺었다. 이번 소송의 골자는 카사드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제품을 받아 안전하게 보관하고 회사의 요청이 있을 시 처음 상태 그대로 돌려주는 내용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을 비롯해 고객사에 공급할 타이어코드를 카사드가 운영하는 창고에 보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카사드에 맡긴 타이어코드가 파손돼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피해 규모는 45만 달러(약 5억4900만원)에 이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계약 위반 혐의로 카사드에 손해 배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지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결국 지난 2018년 9월 28일 카사드를 상대로 미시간주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인디애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재고 소진에 매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PC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른바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식으로 판매에 적극 나서는 양상이다. 8일 대만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SD 판매량을 늘려 재고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SSD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저장장치다. 스마트폰과 PC, 데이터센터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SSD 재고 소진에 나선 배경은 고객사들의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상승세에 있다. 시장 업황이 호조를 보이자 물량을 풀어 재고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고 PC 탑재가 증가하면서 SSD 수요는 높아졌다. 안정적인 수요로 SSD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작년 7월부터 상승세다.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8Gb 멀티 레벨 셀(MLC) 제품 고정거래가격 작년 7월 31일 4달러(약 4800원)를 넘어선 후 12월 31일 기준 4.42달러(약 5300원)로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1월 말 이후 한 달간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괴물' 유니록이 제기한 무선 네트워크 통신 관련 특허 소송에서 이겼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니록과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유니록이 삼성전자의 침해를 주장하는 무선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에 대한 특허(특허번호 6868079)가 무효하다고 봤다. 079 특허는 청구항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유니록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유니록의 특허를 무효로 판결한 1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2월 23일 제기됐다. 유니록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결과는 유니록의 패배였다. 1심 재판부는 유니록의 특허가 무효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마저 지면서 삼성전자의 승기가 굳혀졌다. 유니록은 전자와 모바일 기기 분야 특허에 강점을 가진 특허관리금융회사(NPE)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대상으로 2017년 26건, 2018년 52건의 소송을 냈다. 작년 4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샤프로부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다시 공급받는다. 2016년 말 샤프의 거래 중단 통보 이후 끊어졌던 양사의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중단 선언에 따른 패널 수급 불안 해소와 샤프의 적극적인 구애가 공급 재개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8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샤프와 LCD 패널 공급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샤프는 삼성전자의 오랜 패널 공급사였다. 한때 연간 LCD 패널 생산량의 절반을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2015년 30인치와 32인치, 40인치 등 중형 패널 500만여 대를 납품했다. 2013년 유동성 위기에 빠진 샤프를 구해준 것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샤프 지분 3%를 매입하며 자금난 해소를 지원했다. 돈독했던 양사의 관계는 대만 폭스콘이 샤프를 인수한 후 급격히 악화됐다. 샤프는 2016년 말 삼성전자에 패널 공급을 끊겠다고 통보했다. 자체 TV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내부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폭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 그룹의 입김도 작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전자담배에 쓰인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사고로 소송에 휘말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브리지포트에 거주하는 알렉스 페리(Alex Perry)는 최근 코네티컷주 고등법원에 LG화학과 전자담배 소매업체 더 모드 하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비자는 2018년 7월 더 모드 하우스에서 전자 담배를 샀다. 바지 주머니에 넣은 전자 담배가 폭발하며 허벅지와 엉덩이에 화상을 입었다. 페리 측은 전자담배에 들어간 LG화학 배터리의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꼽고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폭발 위험이 있는 제품을 아무 경고 없이 판매한 소매업체에도 책임을 물었다. LG화학이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소송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2월과 5월 노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에 사는 소비자가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로 LG화학을 제소했다. 업계는 제조사 책임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본보 2019년 2월 13일 참고 '주머니 속 총알' 전자담배 배터리, 제조사에 책임 있나?> LG화학이 전자담배용 배터리를 만들지 않고 전자담배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아서다. LG화학의 브랜드명만 차용한 가짜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미일자리협회가 포스코에너지와 미국 퓨어셀에너지(FCE)의 소송에서 현지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데니스 블랙(Dennis Black) 전미일자리협회(American Jobs Alliance)장은 지난 5일 미국 보수 매체 아메리칸 그레이트니스(American Greatness)에서 "미국 정부가 포스코에너지와 FCE의 법정 분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랙 협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관리들은 포스코에너지가 FCE와 계약 협상에 나서도록 주문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포스코 철강 제품에 대한 추가 처벌(반덤핑 관세)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미일자리협회가 포스코에너지에 대한 현지 정부의 압박을 요구하면서 소송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정부의 개입에 따라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스코에너지는 FCE와 2016년 경북 포항에 준공된 연료전지와 관련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연료전지 부실로 입은 손해에 대해 채권 보전을 위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안정화 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안정화 장치는 FCE가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25㎿ 태양광 프로젝트에 모듈을 공급한다. 올 초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에 이어 추가 수주를 올리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비껴갔다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백슬리 지역 25㎿ 솔라팜(넓은 부지에 대형 농장 형태로 태양광 패널을 배치한 발전시설) 사업에 모듈을 납품한다. 모듈은 한화큐셀의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공급량은 밝혀지지 않았다. 백슬리 솔라팜 사업은 미국 테네시주 소재 태양광 업체 실리콘 랜치(Silicon Ranch)가 추진한다.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IEA(Infrastructure and Energy Alternatives)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고 최근 발전소 착공에 들어갔다. 한화큐셀은 이번 모듈 공급으로 미국에서 잇단 공급을 성사시키며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한화큐셀은 올 초 미국 페이스북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모듈 35만개를 공급한 바 있다. 미국 발전사 넥스트라에너지에 1.5GW에 이어 900㎿ 규모 태양광 모듈도 추가로 납품했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국영 석유 기업 시노펙의 합작사 중한석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을 재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한석화는 6일(현지시간) NCC 증설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중한석화는 공장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어 증설을 중단했었다. 다만 기존 공장의 경우 가동을 중단하면 재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치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계속 운영했다. 중한석화는 현지 언론을 통해 "증설 재개를 위해 현지 건설사(Sinopec Fourth·Sinopec Tenth) 등과 여러 차례 화상·전화 회의를 진행했다"며 "예방 조처를 했고 현재 약 217명이 작업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중한석화는 세계 최대 화학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해 2013년 10월 설립됐다. SK종합화학이 35%, 시노펙이 65% 지분을 보유한다.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7400억원 규모의 증설을 결정했다. 연내 증설이 완료되면 에틸렌 생산량은 연간 110만t으로 늘어난다.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등 연간 화학제품 300만t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SK종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와 투자조정청이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논의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따라 LG화학의 투자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 또히르 인니 국영기업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히르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기증받는 자리에서 LG화학과 만나 짧은 면담을 가졌다. 앞서 LG화학은 LG전자, LG이노텍, LG상사 등과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면담 자리에는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니 투자조정청장도 배석했다. 또히르 장관은 협력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의 방한 이후 진행 결과를 계속 살피고 있다"며 "많은 전략적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의 인니 투자는 지난해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과 위도도 대통령의 연쇄 방한 이후 제기됐다.<본보 2019년 11월 22일 참고 [단독] 인니 산업부 장관 "LG화학 배터리 공장 짓는다"…2.7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근 가동을 재개한 삼성전자 미국 가전 공장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있는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뉴베리 공장에서만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두 명의 확진자를 발견하고 공장을 폐쇄했었다. 방역 조치를 시행한 후 6일 재가동 됐다. 세 번째 확진자는 폐쇄 이전인 2일까지 근무했으며 무증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접촉자를 확인해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공장을 닫기 전까지만 출근했고 접촉 직원들도 격리에 들어간 만큼 가동 중단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은 2018년 1월 가동을 시작해 매년 100만대 이상의 세탁기를 만들어왔다. 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삼성전자의 생산기지도 잇따라 '셧다운' 됐다. 단일 스마트폰 공장 기준 최대 규모인 인도 노이다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문을 닫는다. 가전을 제조하는 인도 첸나이 공장도 멈췄다. 브라질 캄피나스 스마트폰 공장은 지난달 30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로부터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플랫폼을 공급받고 호주 전력 리테일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죈다. 샘 레이놀드 옥토퍼스 에너지 경영전략 총괄은 6일 호주 경제지 라이브와이어 마켓(Livewire Markets)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이룬 최고 투자 성과 중 하나로 한화에너지와의 협력을 언급했다. 그는 "'한화에너지 호주법인(Hanwha Energy Retail Australia), 독일 에너지 기업 에온(EON)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이들의 소매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작년 4월 옥토퍼스를 에너지 플랫폼 공급사로 선정했다. 옥토퍼스가 개발한 플랫폼 크라켄(Kraken)을 받는다. 크라켄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호주 내 여러 발전소에서 생산한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에너지 사용 패턴을 찾아 소비량을 예측하고 공급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한화에너지는 옥토퍼스와의 협업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하고 호주 시장에서 전력 판매 사업자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한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시드니에 호주법인을 세우고 전력 판매 시장에 본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소재 기업 엑시아 머티리얼스가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업체와 모듈형 음압병실을 선보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맥슨(Dymaxon)은 지난달 27일 모듈형 음압 병실 쿼런트릿(The Quarantreat)을 출시했다. 다이맥슨은 엑시아 머티리얼스와 캐나다 에널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EnerDynamic Hybrid Technologies Corp·EHT)가 모듈형 음압병실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쿼런트릿은 외부보다 낮은 압력을 유지해 기류에 의한 교차 감염을 방지하는 음압 병실이다. 내부는 화장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으며 엑시아 머티리얼스의 복합소재인 컴포지트 라이트판(LitePan)이 쓰였다. 라이트판을 이용하면 금속이나 콘크리트 등의 구조재가 필요하지 않다. 컴포지트 패널만으로 건물을 세워 설치·해체·이동이 용이하다. 공항과 건물 옥상, 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격리 시설을 단독으로 혹은 여러 개를 붙여 지을 수 있다. 다이맥슨은 이주 내로 첫 모듈형 음압 병실을 출하할 예정이다.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한 달에 300개 이상을 제작하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출한다. 다이맥슨은 쿼런트릿 보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