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미국 엔비디아·독일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비전을 구현할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수소·암모니아 선박 건조에 협력해 설계 효율과 납기를 대폭 개선할 수 있어서다. 3사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HD현대의 차세대 선박 기술 확보에도 탄력이 붙었다. 12일 엔비디아와 지멘스에 따르면 제조업 AI 역량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형 공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대 제조업체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하고,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며 "지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에 NVIDIA AI와 가속 컴퓨팅을 제공하고 차세대 산업용 AI를 활용할 새 기회를 열어주겠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엔비디아의 기업간거래(B2B)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LS마린솔루션의 초대형 해저케이블 포설선(CLV·Cable Laying Vessel)이 노르웨이 해양 전시회에 등판했다. 기술 자문을 제공한 영국 파트너사가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LS의 CLV 조감도를 공유했다. 본격 운용 전임에도 해양 산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12일 영국 해양 기술 컨설팅 기업인 ESD(Energy System Design Ltd)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해양 전시회 '노르쉬핑(Nor Shipping) 2025'에서 LS마린솔루션의 1만3000톤(t)급 CLV 조감도를 공개했다. ESD는 지난 2023년 청산한 CLV 장비 전문 기업 MAATS 테크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LS마린솔루션의 CLV에 설치될 장비 최적화에 대한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와의 협력을 홍보하며 CLV를 소개했다. 노르쉬핑은 조선·해양 에너지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 전시회다.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47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한국에서도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이 부스를 꾸렸으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최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 양산에 돌입했다. TV와 모니터 등을 주로 생산하던 현지 공장에 갤럭시 S25 전용 생산라인을 새로 깔았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고수익 전략을 펼치는 한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11일 이집트 테크 인플루언서 아흐메드 쿠와이데르(Ahmed Qwaider)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니터 등을 주로 생산하던 베니수에프 공장 내 생산동을 추가하고 S25 라인을 설치했다. 현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근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생산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량 내수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 생산을 통해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을 위해 해외 공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갤럭시 A와 M 시리즈 생산 위주였던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2023년 갤럭시 S23 시리즈를 시작으로 S24·S25, Z폴드·플립6 등 플래그십·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가 대중교통망 확장에 7조원 이상 쏟는다.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새 노선을 설치, 연장을 추진한다. 전동차 발주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현대로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재활용을 선도하는 성일하이텍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와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팩토리얼의 한국 공장에서 나오는 스크랩을 활용해 리튬메탈(LMB)과 전고체 배터리(SSB) 맞춤형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미국와 유럽으로 확장을 추진해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한다. 성일하이텍은 팩토리얼과 차세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배터리의 생산 스크랩·사용 종료 셀(EOL)을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한 맞춤형 재활용 공정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축적된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팩토리얼이 독자 개발한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 배터리 플랫폼에 특화된 재활용 공정을 설계하고 검증한다. 전북 군산 연구·개발(R&D)센터에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미국과 유럽으로 확장을 검토한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K-방산'의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발을 들인다.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LIG넥스원의 로봇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비전60'을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는 9일(현지시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INDO 디펜스(INDO DEFENCE EXPO & FORUM)' 내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스에서 '비전60'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INDO 디펜스는 인니 국방부 주최의 육·해·공 방산전시회다. 2년마다 격년으로 열린다. 2024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연기됐다. 올해 행사에는 55개국 118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자체 부스를 꾸렸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을 비롯해 다양한 방산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비전60은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으로, 인도와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의 군대에 공급돼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인니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인니는 군인 출신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집권한 후 국방비 지출을 늘리는 추세다. 수비안토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군 현대화를 주요 공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동관 부회장이 주도하는 한화의 태양광 사업이 셀·모듈 제조에서 재활용까지 아우르며 몸집을 키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사업을 전담할 법인을 세우고, 조지아주에 연간 약 250㎿ 규모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 고순도 원자재를 회수해 진정한 순환경제를 구현하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포부다. 한화큐셀의 미국법인인 큐셀은 지난 9일(현지시간)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을 영위할 새 브랜드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 이하 에코리사이클)'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에코리사이클은 수십억원을 투자해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재활용 공장을 만든다. 연간 약 250㎿ 규모 태양광 폐패널(약 50만 장)을 분해해 은과 구리, 유리, 알류미늄 등 원자재를 추출한다. 경쟁력 있는 재활용 비용으로 폐패널 회수를 촉진하고, 독자적인 기술로 고순도 원자재를 분리하며, 이를 패널 생산에 활용해 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미국 내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태양광은 미국 신규 발전설비 중 가장 큰 용량을 차지하는 에너지원이다. 지난해 신규 전력 생산량 중 태양광은 66%를 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해운 선주단체인 빔코(BIMCO)가 미국의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에 따른 계약상 혼란을 해결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업계 표준 조항 초안을 곧 발표해 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1200억원대 전주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사업이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좌초'됐다. 파트너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과 지역 업체 참여를 둘러싼 잡음으로 오랜 기간 표류하다 결국 백지화됐다. 9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21일 이사회에서 '전주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사업 지분 정리 계획'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전 정부의 수소경제와 발맞춰 새 수소 사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지난 2021년 시작됐다.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수원은 태양건설, 전북도시가스, 전주시, 전주시의회와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후 컨소시엄인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를 꾸렸다. 한수원이 32억5000만원을 들여 지분 65%를 취득했다. 남은 지분 35%는 태양건설이 가져갔다. 컨소시엄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안에 440㎾급 연료전지 45기로 구성된 발전소를 지어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2022년 7월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잡고 역할을 분담했다. 한수원은 사업 총괄을, 태영건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