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중국에서 '수소 전쟁'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사 수소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작된 '2019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현대차와 토요타는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수소연료전지 기술 홍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NEXO)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력을 알렸다. 특히 현대차는 상용차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 활용성을 염두하고 트럭, 기차, 선박, 비행기 등에 탑재될 대형 수소연료전지 개발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현재 울산시와 협업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500KW급 이상)를 개발 중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45'도 전시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 콘셉트카 '민트(Mint)'도 중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토요타는 '지속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y)'이라는 지난해 주제를 업그레이드한 '전기와 수소의 공존(coexistence of hydrogen and electricity)'이라는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특히수소
현대자동차가 지난달러시아 시장에서 스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판매에 힘입어 선전했다. 특히SUV 모델판매 중이 63%를 차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러시아 시장 판매량은 1만5827대로 전년동기(1만5820대)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지난달 SUV 모델 판매량은 1만22대로 전체 판매량 중 63%를 차지했다. 특히 소형 SUV 크레타가 6806대가 팔리며 지난달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중형 SUV 모델 투싼은 2204대도 팔리며 전월대비 판매량이 28% 증가했다. 싼타페 판매량은 1012대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SUV 모델이 준수한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세단 라인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특히 쏘나타 판매량은 516대로 전년동기대비 32% 줄었다. 소형 세단 쏠라리스 역시 판매량이 15% 감소한 4545대에 그쳤다. 다만 전체 모델 중 판매량 2위에 등극, 실적에 기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SUV 판매가 꾸준히 오르는 모양새"라며 “올해 판매 목표량인 17만대는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자동차가기아자동차 인도 공장에서현대차 모델에 대한 위탁생산 계획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기아차 셀토스의 대기물량이 많아 위탁생산을 할 여력이 없다고판단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자사 모델에 대한 위탁생산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엘리트 i20'신형 모델을아난타푸르 공장에서생산할 방침였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가동률이 95%에 달하는데다 셀토스 단일 차종만 생산하는 아난타푸르 공장 생산 케파가여유가 있을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셀토스가 인도 현지에서폭발적 인기를 끌자현대차 위탁생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도내 셀토스 대기수요는 6만 건에 달한다. 기아차는 최근 현지 공장 근로자 1000명을 충원하고 근무체제를 2교대로 전환하는 등 셀토스 대기수요 해소에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여기에 내년 인도 공략 2호 모델인 카니발 생산까지 들어가면위탁생산에 대한 여유가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의 추가 차량 출시까지 고려했을 때 기아차 생산라인을 통해 현대차의 위탁생산은 당분간어려울 것"이라며 "현대차는 신형 엘리트i20을현재 증설
중국 현지 보조금 혜택을 등에 업은현대자동차 중국형 '코나EV'(현지명 엔씨노 EV)가 가속페달을 밟는다. 특히 '중국산 배터리 장착'이라는 전략적 선택에 따른 보조금 혜택으로 최고 수준의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출시된 베이징현대의 중국 전용 전기차 엔씨노EV의 현지 보조금이 4만3500위안(약 717만원)으로 책정됐다. 보조금 적용 기준 판매가격은 모델에따라 17만2800~19만8800위안(약 2851만~3280만원)이다. 국내에 출시된 코나EV의 출고가는 4650만~4850만원. 여기에 국고보조금 900만원, 지자체 평균 보조금 600만원을 적용하면 3150만~3350만원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엔씨노EV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코나EV보다 70만~100만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성능은 국내와 비슷하다. 엔씨노EV는 64.2KW 용량 CATL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하며 NEDC(유럽연비측정 방식) 기준 13.8KWh 당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주행거리 500km △최대출력 150KW △최대토크 310Nm 등의 성능을 자랑한다. LG화학의 64KW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코나EV는 △최대주행거리 406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인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Ola)'가 마이크로소프트로(MS)부터 2억 달러 규모의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세로 현대차의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라에 1억5000만~2억 달러(약 1740억~2321억원)를 투자키로 하고 세부내용을 올라와 협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투자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업계는보고 있다. 앞서 올라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IoT 및 AI(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투자 역시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올라는 인도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2억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다. 최근 현대차와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유니콘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주도로지난 3월 올라에 총 3억 달러(약 3481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최종 투자 승인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올라에 투자키로 하면서 현대차가 올라와함께 개발하고 있는 '올라 전용 전기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부품업체들을 상대로 협력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현지 공장 건설에 앞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협력업체 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현지 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아스트라(Astra) 등이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이미 밝혔다. 자회사만 14곳에 달하는 이 회사는 이미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지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아스트라가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1호 협력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협력사로 선정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협력사 선정에 나서면서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도 가사화됐다는 분석이다. 완성차 관계자는 "현지부품 조달 체계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장 착공에 앞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착공이 임박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 등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에서‘쏘나타 센슈어스' 생산를 시작했다.특히 이달 말 이를 미국 시장에 투입,세단 판매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2020년형 '쏘나타 센슈어스'를 미국 앨라배마 생산법인(HMMA)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공식 판매는 이달 말부터 이뤄진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에는 지난 9월 출시됐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CVVD 외에도 고부하 영역의 엔진 효율을 높여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과 엔진의 온도를 신속하게 조절해 연비를 높이고 엔진 내구성, 가속 성능을 개선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등 성능과 연비를 높여주는 신기술들이 적용됐다. 앞서 현대차는 쏘나타 센슈어스 생산을 위해 앨라배마 공장에 3억8800만 달러(약 4500억원)를 투자해 엔진헤드 설비를 증설한 바 있다. 증설은 지난 5월 완료됐다. 지난달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5만7094대로 전년동기(5만2653대)대비 8.4% 늘었다. 현대차 미국시장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향후 2년 동안 신차 모델을 대거 투입한다. 물량 공세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5일 열리는 '2019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신형 쏘나타의 중국형 모델과 제네시스 브랜드 G90, GV80, 전기차 민트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날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 중국 버전과 제네시스 G90, GV80을 내년 중국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 고성능 N브랜드도 중국 시장에 출시, 내년을 기점으로 2021년까지 7개 신모델을 현지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반등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 3분기 현대차 중국 판매량은 17만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다. 올해 1~9월 현대차의 중국 현지 판매량은 44만3457대로 전년동기(56만1152대)대비 20.9% 줄었다. 현대차는 첨단 사양을 탑재하고 현지 시장에 맞춘 중국형 모델을 투입,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신형 모델을 현지 출시했다. 지난 2014년 9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GS건설의 숙원사업이었던 베트남 나베신도시 프로젝트가 최근 부지 정리공사를 시작하는 등본격화됐다. 여기에 베트남 주택 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나베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베트남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인 나베신도시 부지 정리공사를 본격 시작했다. 나베신도시는 GS건설이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 7군 지역에 면적 3.5㎢, 수용인구 6만8000명 규모로 단독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GS건설은 나베신도시에 고급아파트를 비롯해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빌라 등 1만7000가구 규모 주거시설과 대규모 상업시설을 조성, 베트남 내 신흥 부촌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아파트 시장 호황과 인구증가에 따른 수요공급 불균형 현상이 맞물려 나베신도시의 가치가 예상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베트남 내 신규 아파트 평균가격은 3~6% 상승했다. 특히 고급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CBRE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베트남 고급아파트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0% 올랐다. 현지에서는 수요대비 공급 부족 등 시장 상황과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 문화 사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상하이 유즈 미술관에서 열리는 ‘In Production: Art and the Studio System’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이 함께 기획한 시각예술에 대한 전시회로 지난 20년 간 영화부문 등 시각예술분야의 변화를 총망라한다. 현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 이후 두 건의 전시회에 대한 공식 후원활동도 약속했다. LACMA는 지난 2013년 부터 현대차가후원하는 곳으로 이번 유즈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도LACMA과의 인연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즈 미술관은 최근 ‘아트허브’로 떠오르는 상하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술관"이라며"현대차가 추구하는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처럼 유즈 미술관과의미있는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을 후원하며 글로벌 문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과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아이오닉과 니로가 유럽에서 가성비를 인정받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가 글로벌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톱텐모터’(TOP10 MOTOR)가 선정한 ‘가장 저렴한 전기차 톱10’ 7위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개 모델 중 경차급 이상 모델은 아이오닉과 니로, 시트로엥 e-메하리, 닛산 리프 등 4개 모델 뿐이어서 가성비까지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순위별 모델은 다음과 같다. ◇시토로엥 C-제로 1위는 프랑스 완성차 기업 시트로엥의 최초 전기차 ‘C-제로’가 차지했다. 2만1877유로부터 가격이 형성된 C-제로는 최고속도 130km/h에 주행거리 150km의 성능을 보유한 초소형 전기차다. ◇스마트 포투(fortwo)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산하 전기차 브랜드 스마트의 ‘포투’(fortwo)다. 최저가격 2만3585유로인 포투는 시내 주행 전용으로 고안된 차량이다. 최고속도는 130km/h로 C-제로와 마찬가지지만 주행거리는 160km로 C-제로를 조금 앞섰다. ◇스마트 EQ 포포(Forfour) 스마트의 또 다른 소형 전기차 모델 EQ 포포는 최저가격 2만4295유로로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이 순수전기차인 차세대 ID의 신형 콘셉트카를 오는 19일 공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서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비전 등을 제시하는 전시회 'Building an Electric Future'를 연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EB 플랫폼'에 관한 소개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제작 계획 등 폭스바겐의 전기차 비전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5개 방으로 구성된다. 특히 폭스바겐은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ID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클라우스 비쇼프 폭스바겐 디자인부문장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ID 패밀리의 새 멤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 ID 콘셉트카 공개를 시사했다. 그러나 그가 말한 '새 멤버'가 지금까지 공개한 4종의 콘셉트카 외 다른 콘셉트카를 뜻하는 것인지, 이미 모습이 공개된 ID3와 ID4의 후속작 프로토타입을 뜻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금까지 폭스바겐은 △ID 비전 △ID 크로즈 △ID 버즈 △ID 버기 등 4종의 ID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폭스바겐은 내년 시판 예정인 자사 첫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응이손 LNG 발전소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발표했다. 입찰서 발급은 오는 6월 10일까지 이뤄진다. 새롭게 공고된 입찰에서는 사업비, 입찰 보증금, 요구 자본금 등이 소폭 조정됐다. 총 사업비는 기존 약 24억 달러에서 약 22억 달러로 낮아졌고, 입찰 보증금도 약 11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자기자본 요건은 약 3억 3700만 달러로 과거(약 3억 6800만 달러)보다 소폭 완화됐다. 다만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68.2헥타르 부지에 1500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 터빈 방식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120만 톤(t) 규모의 재기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 및 연계 송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외국 기업에도 원자력 발전소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통해 민간 기업이 원전 건설·소유·운영은 물론 원자력 연료 채굴과 제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 기업도 인도 원전 프로젝트에 최대 49%까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도 내 원전 사업은 국영 기업인 인도원자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으나, 개정이 완료되면 민간과 외국 기업 모두 원자력 산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전력공사(EDF)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파워 △아다니 파워 △베단타 등이 정부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가 원전 부문 개방에 나선 것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 비중이 2.83%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2047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