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중국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주춤했으나 수출 확대에 힘입어 판매 '5위'를 차지했다. 기가팩토리 상하이가이 테슬라 글로벌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9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5만7152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만3456대) 대비 9.9%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2.9%로 집계됐다. 수출 기준으로는 8만319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8만6600대 대비 4% 감소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월 6만7886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22.6%에 달한다. 이는 올 들어 최고 성적이다. 모델 Y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모델 Y는 지난달 중국에서 약 3만9400대가 팔리며 테슬라 전체 판매 69%를 차지했다. 현지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중국 내수 1위는 31만200대를 판매한 BYD가 차지했다. 지리와 창안이 각각 13만4405대)와 7만2338대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상하이GM우링(SAIC-GM Wuling) 6만1351대 △리프모터(Leapmotor·5만1162대) △홍멍즈싱(Hongmeng Z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대표적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파산하면서 유럽연합(EU)의 2035년 탄소중립 목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전기차 전환 핵심인 배터리 공급망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면서 유럽 완성차업계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 파산에 따라 유럽 완성차 브랜드의 아시아 배터리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상위 10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는 모두 아시아 기업이다. 1위부터 △CATL(중국·37.9%) △BYD(중국·17.2%) △LG에너지솔루션(한국·10.8%) △CALB(중국·4.4%) △SK온(한국·약 4.4%) △파나소닉(일본·3.9%) △삼성SDI(한국·3.3%) △궈쉬안(중국·3.2%) △EVE에너지(중국·2.3%) △선우다(중국·2.1%)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업계에서는 노스볼트 파산은 단순한 기업 실패를 넘어 유럽 완성차 업체가 핵심 부품을 외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전기차 전환 기반인 배터리 내재화가 사실상 무너진 만큼 정책 목표 달성도 여의치 않다. 실제로 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연합(EU) 2035년 탄소 중립 연기 논의에 현대차·기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수년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유럽 현지에 전기차 생산 체계를 구축하 차세대 모델 출시를 준비해온 만큼 탄소 중립 후퇴는 곧바로 경영 불확실성과 직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크 헤드리히 기아 유럽법인장은 최근 “우리는 2035년 100% 준수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며 "지금 와서 계획을 멈추면 수조원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기차 물량 공세를 앞두고 있고, 이를 멈추는 것은 투자자·소비자 모두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아이오닉 3를 튀르키에 이즈미트 공장에서 유럽 전용으로 생산하는 등 아이오닉 시리즈를 유럽 시장에 적극 투입하고 있다. 기아도 EV9과 EV3에 이어 최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EV4 양산을 시작했으며, 연내 EV5 출시와 내년 EV2 투입을 예고했다. 르노와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등 완성차 브랜드도 현대차·기아와 비슷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 속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 시한을 2050년으로 늦추는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유럽 완성차업계와 부품 단체가 일제히 목표 조정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EU가 탄소중립 시한 연장 여부가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도를 가를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자동차부품협회(CLEPA)는 최근 유럽집행위원회(EC)에 “현행 2030·2035년 탄소 감축 목표치는 전 세계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담긴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이번 움직임은 ACEA 회장인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주도했다. ACEA는 "EU가 정한 두 단계 목표, 즉 2021년 대비 2030년까지 55% 이산화탄소 감축과 2035년 100% 감축이 ‘비현실적’"이라며 “전기차가 완성차 시장을 주도할 것은 분명하나, 하이브리드·내연기관 효율 개선·수소·합성연료 등 다양한 경로를 동시에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EA와 CLEPA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충전 인프라 부족,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와 생산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와 폭스바겐 그룹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전기 모터사이클에 탑재된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차량 구동에 성공한 첫 사례로, 에너지 밀도·충전 속도·안전성·수명·비용 등 핵심 지표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약 7만 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에 돌입했다. 사우디 당국은 결함이 치명적 수준이라며 즉시 운행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8일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에 따르면 2009~2011년형 현대차 엘란트라 및 i30 총 7만1764대를 대상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운전석 에어백 내부 인플레이터(팽창장치) 제조 결함으로 충돌 시 금속 파편이 고압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해당 차량 운전자는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현대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및 부품 교체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사우디 당국 지침에 따라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 중이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와 부품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동일한 결함이 있는 차량이 다른 국가에도 판매됐을 가능성이 있어 글로벌 차원에서 추가 리콜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관련 리콜 조치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에어백 결함이 사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옛 러시아 공장을 인수한 현지업체 AGR이 출범한 ‘솔라리스’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불과 1년여 만에 점유율을 세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톱10’에 안착, 현대차 재진출 가능성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8일 러시아 자동차 조사기관 아브토스타트(Автостат)에 따르면 솔라리스는 지난달 3668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0%로 집계됐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74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다. 누적 점유율도 1.4%에서 3.0%로 수직 상승했다. 1위는 라다가 차지했다. 8월 한 달간 2만7610대를 판매, 점유율 22.6%를 기록했다. 2·3위는 하발(1만6028대, 13.1%)과 치루이(1만1099대, 9.1%)가 차지했다. 4위부터는 △지리(8689대, 7.1%) △벨지(7806대, 6.4%) △창안(7010대, 5.7%) △제토(4485대, 3.7%) △솔라리스(3668대, 3.0%) △토요타(2996대, 2.5%) △오모다(2984대, 2.4%) 순으로 이어졌다. 업계는 솔라리스의 성장세가 단기 성과를 넘어 현대차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르쉐가 차고 바닥 패드 위에 차량을 세우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무선 충전(Inductive Charging)’ 기술을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에 적용한다. 최대 90% 효율을 내세우며 내년 유럽 시장부터 순차 도입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에 무선 충전 시스템을 옵션으로 탑재한다. 차량 하부에 수신 코일을 넣고, 차고 바닥에는 송신 코일을 설치해 교류 전류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차량은 패드를 인식하면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충전 효율을 끌어올리고, 카메라와 마커를 통해 운전자가 쉽게 정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전 성능은 최대 11kW, 효율은 90%에 달한다. 유선 월박스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무선 충전 시스템은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유럽연합(EU) 시장 진입에 필요한 ‘CE 인증’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으며, 독일 기술검사협회(TÜV)의 시험까지 통과했다. 업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글로벌 인증을 확보한 만큼 신뢰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포르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기존 유선 충전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한다. 기가팩토리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생산 확대와 맞물려 유럽 내 기술 거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지구관측 솔루션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SIIS)'가 유럽에서 위성 영상 임대 서비스 신규 수주를 따냈습니다. 유럽에서 국내 상용 위성 기술의 기술적·상업적 경쟁력을 입증,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정보 [단독] 한화 위성임대서비스 영토 확대…유럽 고객사 확보 성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우건설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찾아 LNG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알래스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강하게 개발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美 알래스카 LNG 찾은 대우건설…트럼프가 밀어붙인 사업에 뛰어드나
[더구루=김은비 기자]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영국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알틸리움(Altilium)과 손잡고 폐양극재·음극재를 재활용해 제작한 전기차(EV)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영국 최초의 재활용 배터리 셀로, 친환경성과 배터리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정치적 문제가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참여하는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 SPH-M)의 추가 입찰 문서가 유출됐다. 지난 9월 말 발행한 자주포 정보요청서(RFI)를 뒷받침하는 문서로 미 육군이 원하는 차세대 자주포 요구사항이 담겼다. 현지생산 의무화와 미국산 탄약 발사 조항이 추가되면서 한화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