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베트남에서 K-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독특하고 강렬한 맛은 기본이고, K-드라마,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영향에다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급 간식'으로까지 인식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31일 베트남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농심의 신라면 등 매운맛이 강한 프리미엄 라면 제품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현지 쌀국수 한 그릇에 맞먹을 정도로 높지만 소비자들은 '특별한 경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 라면에 열광하는 첫 번째 이유는 특유의 강렬한 맛과 쫄깃한 면발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처럼 매운맛이 강한 제품은 한국 못지않게 매운 음식을 즐기는 베트남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현지 라면과는 다른 깊고 진한 국물맛과 독특한 소스의 조합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K-라면의 인기에는 한류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 드라마 속 등장인물이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며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양한 조리법과 먹방 콘텐츠가 전파되며 한국 라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가 인공지능(AI)을 그룹 비즈니스에 적극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을 갖추고, 바이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3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5월 윤리헌장 선포식을 열고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이는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6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에 근간을 두고 있다. 롯데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주된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4가지 영역이다. 롯데 화학군은 지난해 구매∙생산 분야에서 과제를 진행하며 업무 역량을 향상시켰다. 롯데케미칼은 AI가 고객이 원하는 색상 조합을 찾아내는 합성수지 컬러매칭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일일 생산성을 50% 개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원자재 시황 분석과 계약 단가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 관리와 원료 수급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원F&B가 유산균 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를 일본과 대만에 이어 중국 수출을 확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동원F&B에 따르면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지난해 5월 일본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으며, 약 1년 만에 13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4월부터 대만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했고, 다음달에는 중국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로써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아시아 코스트코 전체 매장에 진출하게 됐다.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스위티자몽의 이색적인 과일의 맛과 유산균배양액,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대만에서는 초도 물량 입점 후 진행한 시음 행사의 반응이 좋아 예상치의 2배 가까운 수량을 추가 발주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의 매운맛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궁합이 좋은 K-음료에 대한 관심이 함께 증가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동원F&B는 아시아 코스트코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코스트코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으
[더구루=김명은 기자] 서울우유가 홍콩 치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우유 어린이 유제품 브랜드 '앙팡' 치즈 제품이 홍콩과 마카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PnS 파크앤샵(PARKnSHOP)에 입점했다. 치즈는 유제품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으로, 국내 시장 포화에 대응하고 해외 매출을 늘려 성장을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PnS 파크앤샵에 따르면 '서울우유 앙팡 유기농 아기치즈'의 제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해당 치즈는 아기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영양소를 강화해 6~18개월, 19~36개월, 4세 이상 등 스텝별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PnS 파크앤샵는 한국에서는 드러그스토어 '왓슨스(Watsons)'로 유명한 에이에스(A.S) 왓슨그룹이 운영하는 유통 체인이다. 지난 1973년 설립돼 홍콩 스탠리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는 홍콩과 마카오, 중국 본토 등에서 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는 제조업이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이 수입품으로, 한국 제품 또한 이곳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서울우유는 앙팡 유기농 아기치즈의 PnS 파크앤샵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아용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영토를 더욱 넓히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매장 운영 지역을 현재 26개 주에서 올 연말까지 34개 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캐나다에서도 퀘벡주로 지역을 확대하고, 멕시코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전국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면서 동시에 북미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31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미국 26개 주와 캐나다 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는 올 상반기 북미 지역에서 135건의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3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북미 전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첫 매장을 열었다.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신규 계약을 체결해 북미 지역에서 총 25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미국 내 매장 운영 지역을 추가로 8개 주를 늘린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함께 성장할 적합한 파트너를 식별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원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3분기부터는 재고 자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양식품의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아마존'에 입성했다. 크로거, 코스트코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에서 온라인 직구 시장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브랜드 글로벌 전략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마존에 따르면 '탱글 불고기알프레도파스타' 4개들이 제품의 판매가 시작됐다. 탱글의 아마존 입성은 그 자체로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으로 아마존의 리뷰 시스템을 통한 입소문 효과로 제품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이 지난 4월 해외 전용 브랜드로 선보인 후 탱글은 속속 글로벌 유통 채널에 입점하고 있다. 첫 출시국인 미국에선 현지 대표 채널인 크로거에 입점했고, 로스앤젤레스와 사스 등 5개 지역 2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열었다. 제품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탱글 머쉬룸크림파스타'와 '탱글 불고기알프레도파스타'가 앞서 지난 6월 열린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 병아리콩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여 영양성분을 강화하고, 삼양식품만의 건면제조공법으
[더구루=김명은 기자] CJ ENM이 대만 통신사 '파이스톤(Far EasTone)'과 손잡고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대만판 제작에 나선다. 한국 드라마의 성공적인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0일 파이스톤에 따르면 자회사 '미션 인터내셔널(Mission International)'이 CJ ENM 홍콩과 함께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중화권 리메이크 버전을 제작한다. 앞서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으며, 다음달 초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쓴 원작은 이병헌, 신민아, 김혜자, 한지민, 김우빈 등이 출연하고, 제주도를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다. 지난 2022년 방영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대만판은 2억 대만 달러(약 9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대만 최고 스타 주유민(周渝民)과 함께 장쥔닝(張鈞甯), 루이징(陸弈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린쯔핑(林子平) 감독이 맡았으며, 허우즈젠(侯志堅) 음악 감독이 참여해 몰입
[더구루=김명은 기자] LG생활건강의 '후(The History of Whoo)'가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 가치 44위를 기록하며 한국 대표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의 가치를 입증했다. '후'와 함께 한국 럭셔리 뷰티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Sulwhasoo)'도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화장품 브랜드 가치 '톱50'에 두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가 나란히 들어가며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30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화장품 및 개인용품 브랜드 가치 톱50' 순위에서 LG생활건강의 '후'가 44위를 차지했다. '후'는 지난 2021과 2022년 28위에서 2023년 34위, 지난해 43위로 순위가 조금씩 하락하긴 했지만 그동안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가치 순위 50위권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K-뷰티의 위상을 지켜왔다. 한국 고유의 가치와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후'의 라이벌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46위다. '설화수' 역시 2021년 31위, 2022년 29위, 2023년 33위, 지난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bibigo)가 브랜드 앰버서더인 세븐틴(SEVENTEEN)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그룹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3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와 세븐틴이 함께하는 '세븐틴과 함께 사진 찍기(Take a Photo with SEVENTEEN)' 틱톡 챌린지가 시작됐다. 이번 챌린지는 세븐틴 멤버들과 함께 찍은 듯한 포토 프레임을 활용해 4컷 사진을 제작·공유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8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태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된다. 비비고는 이번 캠페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세븐틴과의 협업 콘텐츠가 담긴 마이크로사이트도 업데이트했다. 이곳에서는 세븐틴 테마의 스마트워치 페이스와 노트 템플릿을 다운로드하거나 멤버들이 등장하는 특별 포토 프레임으로 자신만의 사진을 꾸밀 수 있다. 비비고는 세븐틴 멤버 사진이 포함된 한정판 제품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 김과 김스낵, 김밥, 국수, 길거리 음식이 한국을 포함해 태국, 미국, 필리핀, 인
[더구루=김명은 기자] F&F 관계사 에프앤코(F&CO)의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가 일본에서 메이크업 라인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9일 현지 유통사인 모노크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바닐라코의 '올데이 하이드로 UV 세럼 베이스',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 '로맨틱 블러셔 립&치크'가 다음달 초부터 일본 로프트, 플라자, 앳코스메에서 선판매를 시작한다. 올데이 하이드로 UV 세럼 베이스는 보습 글로시 세럼과 메이크업 부스트, UV 케어의 3가지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모이스처 세럼 베이스'다. 메이크업 전에 한 번만 바르면 메이크업 질감, 접착력, 지속력을 향상시켜 주는 아이템이다.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 역시 메이크업 전에 바르는 젤 질감의 프라이머로, 모공 커버력과 메이크업 유지력을 높여 매끄러운 마무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로맨틱 블러셔 립&치크는 입술과 볼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18가지 색상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피부에 고르게 밀착된다. 바닐라코는 지난 2021년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을 일본 드럭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핵심 파이프라인인 비만 및 MASH(대사기능 이상 연관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지난해 말 사명 변경과 함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심혈관 대사질환으로 전략적 전환에 나선 후 두 가지 주요 후보물질인 'DA-1726'과 'DA-1241'을 중심으로 임상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동아에스티로부터 라이선스를 도입한 이후 이뤄진 대대적인 사업 재편의 일환이기도 하다. 2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메타비아가 현재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옥신토모둘린 유도체로, 기존 GLP-1 단독 작용제와 비교해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 증가 측면에서 개선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용량으로 여러 번 반복해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메타비아는 동시에 동아에스티, 이뮤노포지(ImmunoForge)와 함께 DA-1726의 월 1회 투여 제형 개발에도 나섰다. 이는 장기 체중 관리와 환자가 약을 빼먹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용량대로 꾸준히 잘 먹게 하는 복약
[더구루=김명은 기자] CJ ENM이 아시아 디아스포라 서사를 발굴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First Light StoryHouse)'를 설립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아시아와 아시아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린 미국 영화 '미나리' 같은 작품을 한국 대표 콘텐츠 기업이 직접 만들겠다는 의미다. 29일 CJ ENM에 따르면 아시아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가 첫발을 내디뎠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 정체성을 담은 고품질의 영화와 TV 시리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미경 부회장과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장을 지낸 재닛 양(Janet Yang) 프로듀서, 도미닉 응(Dominic Ng) 이스트웨스트은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창립 멤버로 참여해 전략적 방향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는 아시아와 아시아계 창작자들이 주도하는 영화와 TV 드라마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초기 투자와 공동 제작 형태로 이를 지원한다. 이후 스튜디오, 제작사, 스트리밍 플랫폼 등과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전용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Y L을 앞세워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모델Y L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YL의 배송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Y L은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Y의 롱바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좌석을 3열까지 배치해, 탑승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중국법인 측은 "휠베이스를 늘려 각 좌석마다 넉넉한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며 "좌석마다 전동 조절 시트와 열선 기능이 장착됐고, 2열 시트에는 전동 암레스트도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혀,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테슬라 모델Y L의 1회 충전시 751km(C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모델YL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한 82kWh 삼원계 배터리(NMC)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YL을 33만9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HBM 개발 과정에서 설계부터 생산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 HBM4E 설계를 주도하고,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설계 기반의 생산만 지원하는 형태로 역할이 조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상반기에는 SK하이닉스가 TSMC 12nm 공정에서 표준 HBM4E를 공급하며 초기 생산을 담당하고, 이후 엔비디아가 설계한 HBM4E가 3nm 공정에서 생산될 경우 SK하이닉스는 생산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설계 협업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생산 전문 지원으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