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1조7000억원 규모의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방산기업인 남모(Nammo)와 손을 잡았다. 남모와 K2 전차용 탄약 개발하기로 합의하면서 현대로템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남모는 6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K2 수출사양 신형 'K2-NO'탑재용 120mm 탄약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120mm 탄약은 대구경 탄약으로 고전적인 고폭탄(HE), 키네틱 아머 피어싱, 캐니스터 샷을 포함한다. 남모는 이미 공기 탄약으로 첫 번째 테스트 샷을 생산했다. 어던 돗세스(Audun Dotseth) 남모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남모에게 중요한 이정표로써 K2 주력전차(MBT)용 현대 탄약 포트폴리오를 통합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노르웨이를 포함해 K2를 사용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에 더 강력한 탄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양사간 계약은 연구개발(R&D) 부분에 대해 초기 가치가 500만 달러(약 70억원)이며 탄약 생산과 배송을 완료하면 1억 달러(약 1500억원)를 초과할 예정이다. 남모는 K2 전차와의 완벽한 호환성은 물론 높은 안전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호주 위성인터넷 사업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호주 파트너사와 저궤도(LEO) 위성통신을 협력해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법인(HDA)과 한화시스템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방산·보안 전시회 '랜드 포스 2022'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포제로테크놀로지스(4Zero Technologie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LEO 네트워크 기능을 보완하고, 호주뿐 아니라 폭넓게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LEO 위성통신 영역에서 호주의 일부 선도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호주뿐아니라 더 폭넓게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고준태 한화시스템 사업개발팀장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호주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호주군 전술통신 사업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한-호주 군과 기업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7월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한화시스템, 원웹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인수합병 전문기업 KH인베스트먼트에 소속된 후 첫 번째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그리스 아틀라스 마리타임 벨기에 유조선 소유주 유로나브 등과 신조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틀라스 마리타임은 대한조선에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 2척을 주문할 예정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2024년 인도 기준 4개 슬롯을 매진시킨다. 척당 6400만 달러(약 895억원)에 총 2척 거래 규모는 1억2800만 달러(약 1800억원) 수준이다. 아틀라스 마리타임은 대한조선의 단골 선사이다. 아틀라스 마리타임은 2020년 후반에 2척 선박을 각각 4500만 달러(약 629억원)에 주문한 바 있다. 벨기에 유조선 소유자 유로나브도 대한조선과 신조 계약을 맺는다. 유로나브는 15만7000DWT 수에즈맥스 유조선 2척을 주문한다. 신조선에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척당 비용은 7500만 달러(약 1049억원)로 추정한다. 총 거래 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2024년 인도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KH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두 번째 조선소다. 첫 번째는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을 인수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 육군 성능평가 시험장(YPG)에서 차륜형 자주포 성능평가를 실시, 무력 시위로 성능을 입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YPG는 지난달 중순 K9A1 천둥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와 함께 미국의 최첨단 155mm 포병 탄약을 사용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K9과 K10 모두 한화디펜스에서 제조된다. 최근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 군비센터(CCDCAC)는 미국 군수품 운반과 발사의 타당성, 성능,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한화디펜스와 공동 연구 개발 협정(CRADA)을 체결했다. 샘 페레즈(Sam Perez) CCDCAC 수석 조사관은 "우리 파트너십의 목적은 두 차량과 우리 군수품의 호환성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두 차량에서 안전하게 탄약을 발사할 수 있도록 지난 1년 반 동안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미 육군은 성능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23년 1분기 시스템 공급을 바라고 있다. <본보 2020년 12월 21일 참고 한화디펜스, 美 차륜형 자주포 성능 테스트 참여하나> 미 육군은 이번 시연회에 앞서 호환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몇 가지 안전 테스트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3조원 규모의 군용 수송기 개발이 빨라진다. 한국 대표단이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가 자체 개발한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개발에 주목하며 기술을 배워갔기 때문이다. 임기모 주브라질 대사를 포함한 한국 대표단이 5일(현재시간) 군용 수송기 KC-390을 생산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가비오 페이소토(Gavião Peixoto)에 있는 엠브라에르 생산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대푠단에는 우리 정부가 해외에 파견한 최초 여성 국방무관인 신명주 중령도 포함됐다. 이번 방문은 C-130 허큘리스 대안으로 KC-390 등이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AI는 전술수송기로 손꼽히는 기종은 미국이 개발한 C-130 허큘리스(Hercules) 대안으로 국산 수송기의 단계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AI는 "2032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항공기 개발에 7~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국제 파트너 없이도 MC-X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군은 최대 30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 최대 900km/h의 비행 능력, 7000km의 범위를 요구하고 있다. 비행기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카자흐스탄에 합금철, 직접환원철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합금 클러스트를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발전기업 MP(Mineral Product LLP)그룹과 야금 클러스터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P는 카자흐스탄에서 석탄발전소 4개를 보유한 민영 발전회사다. 카자흐스탄 전체 전력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야금 클러스터 생성의 첫 번째 단계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해외 시장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가동시점은 2024년 말로 계획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설립하는 야금 클러스트는 중견기업이 추진하는 현지 철강산업단지 안에 들어선다. 앞서 국내 철강 플랜트 제조기업인 에스에이씨는 MP그룹이가 발주한 600만㎡ 규모 철강산단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국내 중소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처음 수행하는 초대형 철강산업단지 건설사업이다. 에스에이씨는 MP와 2027년까지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주 에키바스투스시에 연간 16만t 규모의 합금철 공장과 연간 200만t 규모의 직접환원철(DRI) 공장과 열연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호주에서 수주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자금을 조달 완료했다. 프랑스 재생 에너지 기업 네온(Neoen)은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퀸비얀(Queanbeyan) 변전소 옆에 개발 중인 100MW/200MWh 리튬 이온 배터리 저장 시설인 캐피탈 배터리(Capital Battery) 재무 마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온이 제공하는 자본과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 전문 인프라 펀드 매니저 인프라데빗(Infradebt)가 제공하는 선순위 부채 시설 조합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캐피탈 배터리는 호주 캔버라의 배터리 전문점으로 100MW 독립형 배터리로 최대 200MWh의 에너지를 저장하고 최대 2시간의 예비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자비에 바르바로(Xavier Barbaro) 네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캐피탈 배터리 자금 조달은 네온이 개척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강조한다"며 "스토리지 자산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적으로 640MW를 초과하며 3개 대륙에서 개발 중인 배터리 프로젝트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우주인터넷' 스타트업 원웹(OneWeb)이 인도 위성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zation, ISRO)는 이달 마지막 주에 원웹 36개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위성은 로켓의 페어링에 통합돼 배치를 위해 저궤도(Low Earth Orbit)로 운반된다. 올해 인도 우주국의 세 번째 큰 임무다. ISRO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웹 런치 14를 위해 36개의 위성 모두 성공적으로 통합되었음을 확인한 것은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SDSC)의 흥미로운 소식"이라며 "인공위성 발사체는 GSLVMk-III(Geosynchronous Satellite Launch Vehicle Mark-III)에 탑재돼 발사된다"고 말했다. 위성은 지난달 말 인도에 도착한 후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출시로 원웹은 전 세계에고속, 저지연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에 따라 젠(Gen) 1을 LEO에 70% 이상 올린다. 라다크리쉬난 D(Radhakrishnan D) 뉴스페이스 인디아 리미티드(NewSpace India Limited) 회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1조원' 규모 호주 자주포 공급 위해 프랑스 우주항공·방산 기업인 사프란과 손을 잡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법인(HDA)은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랜드 8116 기동화력'에 공급할 K9 자주포인 'AS9' 헌츠맨에 장착할 MINEO DFSS 32대 공급을 위해 사프란전자(Safran Electronics & Defense Australasia)와 500만 달러(약 71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INEO DFSS는 조준경으로, 특허 받은 움직임 없는 컬러 주간 줌을 사용해 광학 신호가 낮은 단일 장치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함께 컬러 데이 및 열화상을 결합한다. 이미 인도와 노르웨이 K9 프로그램에서 사용 중이다. 호주 육군 차량에 탑재된 최초의 사프란 광전자 시스템이다. 리차드 조(Richard Cho) HDA 상무이사는 "한화디펜스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시장에서 사프란과 협력해 왔으며 호주를 목록에 추가했다"며 "이로써 두 회사 간 강력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스템은 AS9 자주포(SPH) 플랫폼에 사용될 것"이라며 "MINEO DFSS는 K9 자주포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한국산 무기의 가성비가 뛰어나다며 폴란드 국방부 구매를 찬성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야로슬라프 카친스키(Jaroslaw Kaczynski) 폴란드 PiS 당대표는 지난달 말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의 나토 가입 협상 2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이 생산하는 무기는 유럽이나 미국 모델에 가깝고 동시에 더 저렴하다"고 정부의 한국산 무기 구매를 옹호했다. 그는 "한국은 좋은 무기 공급국"이라며 "무기구매 계약 이후에 추가로 무기 구매와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폴란드군을 위해 만들고 있는 한국산 무기 구입에 대해 비판한 야당에 대해 "한국은 아주 좋은 파트너로서 한국이 생산하는 무기가 매우 우수하다는 기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PiS 당대표는 2005년 12월 대통령에 취임한 레흐 카친스키의 일란성 쌍둥이 형으로 2006년 7월 총리로 취임했지만 형제가 한 나라의 대통령과 총리를 맡아 논란이 되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PiS 당대표를 맡고 있다. PiS는 폴란드 보수 정당으로, 현재 집권 여당이다. PiS에서 정부의 한국산 무기 구입을 옹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가 국적해운선사 에이치엠엠(HMM)의 2년 뒤 적자 전환을 내다봤다. 코로나19 동안 해상 운임 상승으로 실적이 올라갔지만, 점차 내려가면서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상하이 컨테이너화 운임지수(SCFI)의 가파른 하락에 힘입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 손실을 기록, 2024년까지 적자가 날 수 있다. 황언(Hwang Eon)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국적선사가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 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운임 혼잡의 완화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라 2023년 SCFI 예측치를 1679포인트에서 874포인트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컨테이너 선단 성장률이 7.4%, 2024년에는 전년 대비 8.1% 증가할 것"이라며 "선박 공급 증가로 2023년과 2024년 SCFI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과거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아시아 컨테이너 라인 운영업체들은 SCFI 하락으로 영업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CFI의 하락은 미국 서부 해안의 항구 혼잡이 완화돼 선박이 자유롭고,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대만 3단계(Phase-3) 해상풍력 입찰에 불참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규제의 한계와 높은 인플레이션, 이자율 상승 등의 이유로 대만의 3단계 개발의 첫 번째 경매 라운드에 입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오스테드의 불참은 입찰 마지막 날 결정됐다. 매즈 니퍼(Mads Nipper) 오스테드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대 프로젝트 규모이지만 높은 현지 콘텐츠 요구 사항과 낮은 최대 공급 관세의 조합이 불리한 현지 환경을 조성해 재정적 실행 가능성이 힘들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대만의 3단계 해상 풍력 라운드는 2025년까지 5.5GW의 해상 풍력을 연결한다. 이번 입찰에서 오스테드를 제외한 11건의 제출을 받았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Per Mejnert Kristense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도 "대만에서 가장 크고 경험이 풍부한 해상 풍력 개발업체로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증가하는 관심과 함께 현재 규정에 의해 설정된 한계를 고려해야 했다"며 "모든 노력 끝에 이 단계에서 프로젝트를 투자할 수 없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