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3조원이 넘는 캐나다 토론토 지하철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북미시장에서 인정 받은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토론토 교통위원회(Toronto Transit Commission, TTC)는 최근 지하철 차량 480대에 대한 제안 요청을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23억 달러(약 3조 2850억원)로 추산되고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2023년 7월이다. 입찰에는 현대로템 외 프랑스 철도 회사 알스톰, 중국 중처칭다오스팡기차차량주식유한공사(CRRC Qingdao Sifang Co), 일본 가와사키 열차(Kawasaki Rail Car Inc.) 등 4개 회사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들 4개사는 입찰 참여 사전 자격을 갖췄다. 캐나다 교통당국은 수명이 다한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토론토 지하철 사업을 진행한다. 80량 편성의 첫 번째 6량 열차 세트의 배송은 2027년에 시작돼 203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과거 캐나다 항공기·열차 제조업체 봄바디어가 지난 2016년에 TTC에 마지막으로 지하철 차량을 공급했다. 스튜어트 그린(Stuart Green) TTC 대변인은 "토론토시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형 해양플랜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나이지리아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종석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SHIN) 법인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라고스상공회의소(LCCI) 해양그룹 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해 "궁극적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선박 건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적절히 숙련된 노동력과 함께 제조 환경 조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사업장에 투자를 결심한 건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사업을 정조준하고 있어서다. 봉가 프로젝트 FPSO 공사를 2년 더 연기하면서 수주 결과도 뒤로 밀려났지만 SHIN은 나이지리아 초대형 해양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2년 4월 1일 참고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사업 정조준> 봉가 프로젝트는 쉘과 나이지리아 정부가 합작해 나이지리아 연안에 대규모 해상유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나이지리아 최초 본격 심해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나이저 강 삼각주에 소재했다. 수심 1000m 이상의 '봉가(Bonga)' 필드가 여기에 속해 있다. 일일 피크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철강기업 에라메트(Eramet)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량을 두 배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자동차 생산량이 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라메트는 지난 27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프로젝트의 생산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했다. 이에 에라메트는 프로젝트 2단계 확장 가능성에 대한 사전 타당성 연구를 시작했다. 아직 예비 단계에 있지만, 1단계에서 연간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에라메트는 중국 철강 그룹 칭산그룹(Tsingshan)과 함께 개발 중인 센테나리오(Centenario) 광산에서 2024년 초 리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간 탄산리튬 환산량 2만4000t이 목표다. 에라메트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일부를 포괄하는 남아메리카의 소위 리튬 삼각지대의 다른 프로젝트 개발에도 관심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열, 해저, 유전과 같은 비전통적인 장소에서 염수에 대한 리튬 추출 기술을 사용할 기회를 찾고 있다. 에라메
[더구루=길소연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일환인 제3차 비즈니스 협의회 참석 후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한국교류재단,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수입협회(KOIMA) 등과 대표 간담회를 가졌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은 이들 회사 관계자와 프로젝트 실행에 대한 협력 측면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파트너십의 추가 개발과 관련된 문제를 다뤘다.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은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이 발주한 27인승 대형버스 400대를 2020년 하반기 석 달에 걸쳐 모두 배에 실어 보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또 투르크메니스탄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2009년 당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조원대 규모의 가스탈황 설비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때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인프라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에서 플랜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베트남과 무역 협력을 강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최근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만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팜 떤 꽁(Pham Tan Cong)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이 참석해 양국 간 무역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은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써 베트남의 세 번째 무역 상대국이다. 특히 베트남이 2045년까지 높은 경제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갖춘 선진국을 목표로 설정한 상황에서 양국은 경제 관계를 발전 시킬 여지가 많다. 향후 5~7년 내에 곧 1조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최근 양국 관계가 경제, 무역 등을 포함해 더욱 발전해 왔다"며 "한국은 베트남과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한국-베트남이 더욱 견고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메커니즘"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FTA를 활용해 양국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를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VCCI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과 한국은 지난 2009년에 '전략적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투자한 오버에어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버터플라이 'XP-1' 시제품 제작에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eVTOL 스타트업 오버에어는 2023년 말까지 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터플라이 틸트로터 에어택시용 XP-1 무인 풀스케일 시제기 조립을 시작했다. 시제기 조립으로 인력을 140명으로 두 배로 늘렸다. 오버에어는 수하물이나 화물을 위한 공간과 용량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6인승 도시형 승차 공유 항공기 버터플라이(Butterfly)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eVTOL은 최대 100마일의 범위와 시속 200마일의 최대 속도를 위해 설계된다. 현재 목표는 2023년 하반기에 시험용 eVTOL 차량을 제작하는 것이다. eVTOL 버터플라이는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고효율·저소음 기술이 적용되고,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설계된다. 버터플라이에는 일본 소재 기업 도레이(Toray)의 탄소 소재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도레이와 오버에어는 첨단 탄소 섬유와 복합 프리프레그 재료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경전투기(LCDA) 36대 도입 예산을 제출했다. 앞서 공군(RMAF) 평가단이 FA-50 항공기 실사 평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만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주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efense security Asia)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공군의 경전투기 36대의 획득에 관한 보고서를 재무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다툭 세리 히샴무딘 후세인(Datuk Seri Hishammuddin Tun Hussein)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은 "현재 FA-50 평가와 가격 협상이 완료됐으며 재무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CA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고, 말레이시아 공군이 자산인 종전의 방식대로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MAF 평가단은 지난 17일 KAI 시설에서 경전투기 성능 평가를 시작했다. 이후 강원도 원주에 있는 제8전투비행단 공군기지를 방문해 비행평가를 실시했다. 비행 평가에서는 RMAF 장교들이 FA-50에 탑승했다. 말레이시아는 KAI가 폴란드에 제공하는 FA-50 블록 20과 동일한 최신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중동에 K-방산 붐이 거센 가운데 요르단에서도 한국산 안티 드론 등 신규 분야에서의 협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요르단 암만무역관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 방산개발청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 이는 18일 온라인 화상 플랫폼으로 개최한 '한-중동 방산보안 협력 웨비나'를 통해 알려졌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코트라가 협업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중동 방산·보안 시장에 대한 최초의 웨비나로서 의미를 가진다. 당시 코트라는 UAE 두바이 무역관과 카타르 도하 무역관 등 현지 방산시장에 밝은 직원을 연사로 초청하여 웨비나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웨비나에는 요르단 방산개발청(JODDB)의 전략기획국 라테브 알 라게브(Rateb Al-Ragheb) 국장이 참가해 요르단의 방산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 라테브 알 라게브 JODDB 전략기획국 국장은 "요르단은 인근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와의 접경 지역에서 항상 안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특히 마약이나 무기를 밀수하는 세력을 위해 요르단군이 장비/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 군 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신무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 포터블파워가 공기압축기 라인업을 추가해 고객 편의를 늘리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포터블파워 사업부는 신제품으로 20kVA~50kVA 발전기를 출시한다. 업그레이드된 교류 발전기를 통해 운영자는 발전기 크기 등급을 올리지 않고도 보다 효율적으로 더 큰 모터를 가동할 수 있다. 모터를 시동거는 데 필요한 높은 전력은 일반적으로 운영자가 작업에 사용할 발전기의 크기를 결정한다. 모터 시동걸면 기계에 가해지는 부하가 감소한다. 그러나 Tier IV Final 엔진에는 낮은 부하에서 제너레이터를 구동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또 엔진에 습기가 쌓일 수 있다. 새로운 두산 휴대용 전력 20kVA~50kVA 발전기는 대형 교류 발전기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대형 교류 발전기는 소형 발전기에 더 많은 모터 시동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모터를 시동거는 데 필요한 초기 에너지 부스트를 받은 다음 최적, 효율적인 부하로 작동하는 발전기를 사용해 계속 작업할 수 있다. 두산 지능형 부하 관리 시스템(ILMS)이 모든 새로운 두산 휴대용 발전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다. 독점 기술은 엔진이 정격 용량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등했던 해상운임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엔데믹에 따른 소비 수요 전환으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진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뉴욕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해상운임의 주요 벤치마크인 드류리 세계 컨테이너 운임지수(Drewry World Container Index, WCI)는 지난 9월 말 기준 3689달러로 32주 연속 떨어져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다. 또 14일 기준 아시아발 미 서부향 평균 운임은 272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대비 86.8% 하락했다. 드류리는 지난 7월 발간한 컨테이너 예측 보고서(Container Forecaster report)에서도 "컨테이너 해운의 호황 주기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실히 바뀌었다"면서도 "다만 운임 하락정체 상태가 지속되면 정상으로의 복귀가 느려진다"고 밝혔다. <본보 2022년 7월 10일 참고 컨테이너 선사 잔치 끝났나…운임 지속 하락> 다만 팬데믹이 한창인 시기 WCI가 1만 달러를 넘어섰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하락이나 팬데믹 직전인 1420달러에 비해 여전히 160% 정도 높은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이탈리아 루시오 달라 광장을 지킨다. 광장이 복구되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보안 시스템이 필요하자 한화테크윈의 와이즈넷 Q 시리즈를 장착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이탈리아 북중부 볼로냐 시당국의 요구대로 아침과 밤 모든 조건에서 루시오 달라 광장을 감시할 수 있는 비디오 감시 시스템으로 와이즈넷 Q 시리즈를 설치한다. 와이즈넷 Q 시리즈 PTZ 카메라는 내구성과 견고성에 대한 평판, 제공된 이미지 품질, 제어실에서 이미 사용 중인 모니터링 시스템과의 완벽한 통합으로 인해 선택됐다. 특히 카메라는 광장을 가로질러 설치되며 이벤트를 조사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을 추적할 때 광장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팬, 틸트, 줌 카메라가 선택된다. 카메라는 최대 23배 광학 줌을 제공하며 IR LED를 사용해 저조도 조건에서도 이미지를 선명하게 모니터링 한다. 또 풀 HR 해상도로 최대 100미터 떨어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카메라에는 또 모션 감지를 포함한 분석 기능이 내장됐다. 모션 감지, 방향 감지, 가상 회선, 진입·하차 조작을 포함한 분석 기능이 있어 당국과 운영자가 보다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제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 운용사인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와 손잡고 5.2기가와트의 해상 풍력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와 CIP는 절반씩 참여하는 파트너십을 맺고 덴마크의 개방형 계획에 따라 여러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올해 말 이전에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한다. 풍력 프로젝트는 △북해의 '비킨게 뱅크'(1.1GW) △'이스케 뱅크'(1.1GW) △발트해의 '보른홀름 바신 시드'(1.5GW) △'보른홀름 분지 외스트'(1.5GW) 등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현재 설치된 덴마크의 해상 풍력 용량의 두 배 이상에 달하며, 덴마크와 유럽의 녹색 전환에 기여한다. 특히 해상 풍력 발전소는 덴마크 세금 지원 없이 설립될 것이며 덴마크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오스테드와 CIP 파트너십은 해상 풍력 발전소의 개발, 건설, 운영뿐만 아니라 관련 전송 자산을 포함한다. 대규모 재생 전기를 가능한 한 빨리 공급함으로써 덴마크의 파워 투 엑스(Power-to-X)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