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 해운사들이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를 예고 있어 국내 조선업들이 연말 수주전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대만 에버그린은 1만5000~1만7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20척 발주를 추진 중이다. 에버그린마린은 지난해에도 1조 단위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규모의 최대 24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을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주문한 것이다. <본보 2021년 9월 4일 참고 대만 에버그린 '1조' 컨테이너선 프로젝트 중국 품으로> 에버그린은 이미 지난해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 주문에만 약 28억 달러(3조원)를 쏟아부었지만 선대확충 때문에 추가 신조를 주문한다. <본보 2021년 3월 26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3조 수주 잭팟…컨테이너선 20척 수주> 대만 해운사 양밍해운(Yang Ming)도 1만5000TEU급 확정 물량 5척에 옵션분 5척이 포함된 10척의 선박 주문을 찾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차세대 7시리즈 휠로더를 위한 새로운 폐기물과 재활용 키트를 출시했다. DL-7 휠로더 제품군을 위한 새 키트로 성능과 효율성을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DL200-7부터 DL480-7까지의 모든 휠 로더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키트를 선보였다. 키트에는 앞유리 가드, 림 커버, 도로 조명 보호, 기타 보호 커버, 미세 메쉬 공기 흡입구 커버와 솔리드 타이어를 포함해 새로운 안전 기능이 제공된다. 기능 중 일부는 옵션이라 고객은 원하는 키트를 선택해 특정 작업에 맞게 휠 로더를 조정할 수 있다. 나중에 설치하기로 한 고객을 위해 키트의 애프터 마켓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청소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핀이 더 넓은 에어컨 콘덴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폐기물과 재활용 키트는 공기 압축기, 하이 리프트 암, 퀵 커플러, 투명 버킷 등과 같은 DL-7 제품군과 일치한다. 성능과 다용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압식 부착 장치도 있다. DL-7 휠 로더 시리즈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신형 장비이다. 건설기계 선진시장인 북미·유럽 시장을 위해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간다. <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니켈 생산기업인 브라질 발레가 내년에 니켈 생산량을 줄인다. 배터리 수요 증가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니켈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발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을 열고 내년 니켈 생산량을 16만~17만5000t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8만t 보다 줄어든 규모다. 장기적인 니켈 생산 전망치도 밝혔다. 발레는 2026년 23만~24만5000t, 2030년 이후 30만t 이상의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발레는 테슬라와 GM, 포드 등과 니켈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니켈 외 철광석 생산은 2023년에 3억1000만~3억2000만t이 될 예정이다. 또 구리 생산량은 올해 약 26만t에 머물고 2023년에는 33만5000~37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발레는 비금속 부문 분사를 검토 중이다. 전기 자동차(EV) 시장 성장에 따라 전기차용 프리미엄 금속을 공급해 EV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고 발레, 전기차 주도권 잡는다…비금속 부문 분사 재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이 극동~남미 동안 항로를 강화한다. 지난해 극동과 남미 동안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엔 항만 터미널을 추가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국발 남미 동안 서비스가 사라진 상황에서 노선 추가로 국내 수출기업 등 한국 화주 보호와 원활한 수출을 지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엠엠(HMM)은 브라질 나베간테스(Navegantes)의 항만 터미널인 포르토나브(Portonave) 극동 인도 라틴 아메리카 서비스(FIL Service)를 제공한다. HMM은 브라질 이타자이에서 나베간테스로 서비스가 변경됨에 따라 산타카타리나에서만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도킹은 12월 마지막 주에 예정됐으며, 매주 기착한다. 이 서비스는 브라질 항구인 나베간테스, 산토스, 파라나과 세 개만 통과하고 아르헨티나를 통과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몬테비데오 항구를 통과해 남미를 연결한다. 아시아와 인도 항로에서는 부산, 상하이, 싱가포르, 닝보, 서커우, 카투팔리, 더반, 홍콩을 통과한다. FIL 라인의 주요 수출품은 냉동육과 목재, 식품등이고, 수입품은 섬유, 기계, 고무, 화학 및 플라스틱 상품 등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3000억원대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임박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프랑스 친환경운송 스타트업 제피르&보레아스(Zephyr & Boree)와 저탄소 피더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건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척당 가격은 2400만 달러(약 317억원)으로 추정된다. 10척 계약예 성공할 경우 총 수주액은 31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선박은 풍력과 메탄올 엔진의 하이브리드로 구동된다. 신조선은 2025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한다. 선박 주문은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이 이끄는 20개 이상의 화주 그룹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은 기존 운송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 절반으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화주는 7년에서 10년 동안 화물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쉐린 외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화주로는 농업그룹 에이브릴, 명품 제조사 루이비통 모엣헤네시, 록시땅 등이 있다. 제피르&보레아스는 저탄소 선박을 전문으로 하는 해운 회사이자 현대 항해 해상 운송의 선구자이다. 르아브르와 앤트워프, 뉴욕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방산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지난 6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동맹을 구축한데 이어 군용 전자장비 공급업체인 핏라드워(PIT-RADWAR SA)를 방문해 군용 장비 협력을 논의했다. 핏라드워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 본사에서 한화시스템 경영진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측에서는 감시정찰사업본부 본부장인 이광열 전무 등이 참석해 프셰미슬로프 코발추크(Przemysław Kowalczuk) 핏라드워 관리위원회 회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 핏라드워는 군용 전자장비 공급업체로 무선 탐지, 무선 전자 정찰 시스템, 자동화 및 명령 지원 시스템, 관련 무기 시스템, 특히 대공포 분야에서 연구 개발 작업을 수행해 왔다. 폴란드 군 뿐 아니라 해외에도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폴란드 방산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현지화 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시스템은 지난 6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기술·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과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Piotr Wojciechowski)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소도시 구마모토 운항을 재개한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무비자·자유여행을 허가함에 따라 한일 노선을 복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5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운항한다.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기종을 투입해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비행기를 띄운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출발해 구마모토공항에 10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구마모토에서 오후 12시 10분에 출발해 13시 4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9년 해당 노선을 일본 여객 수요 감소로 운항 중단했다. 코로나19 발발 전이지만 한일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벌어져 비운항했다. 당시 비운항 노선은 △인천~구마모토 △인천~오이타 △인천~사가 △인천~오키나와 등이다. <본보 2019년 12월 2일 참고 티웨이항공, 日 '구마모토·사가·오이타' 운항 중단 연장> 그동안 한국 관광객 급감으로 한국인 관광 의존도가 높은 일본 지역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당시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는 "운항을 재개하면 구마모토를 방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 달 착륙선 개발사업에 재도전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달에 지속적으로 주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NASA의 SLD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나사의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으로 수송할 수 있는 달 착륙선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입찰을 제출한 것이다. 그러면서 입찰 프로그램 파트너사로 록히드마틴과 보잉, 아스트로보틱, 허니비 등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나사는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경쟁사인 스페이스X(SpaceX)를 선택한 바 있다. 나사는 작년에 2025년으로 설정된 임무를 처리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스타십(Starship) 차량 버전을 사용하는 스페이스X와 29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나사는 달 착륙선 개발사로 두 회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곳으로 축소됐다.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보다 두 배가 넘는 59억9000만 달러를 제시해 탈락했다. 블루오리진이 나사의 사업자 선정 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3.3조원 규모의 모잠비크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프로젝트가 내년 7월 최종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발주처인 토탈에너지스와 최종 건조협상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선가와 계약 시기가 확정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토탈에너지스가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재협상이 마무리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토탈에너지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건조사로 참여하는데 신규 LNG 운반선 17척의 건조 및 전세 계약 기한이 내년 7월로 확정했다. 계약이 확정되면서 선박의 인도 날짜도 2027년과 2028년으로 옮겨진다. 당초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토탈에너지스와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지난해 5월 수주 확정을 기다렸지만 최종 발주가 미뤄지면서 선박 인도를 미뤘다. 그러나 내년 7월로 수주 여부가 결정되면서 선박 인도 날짜도 2028년으로 옮겨졌다. <본보 2021년 6월 15일 참고 현대·삼성중공업 모잠비크 축배 또 미룬다…최종계약 '5월→9월' 연기> 앞서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LNG 운반선 신조선 8척의 인도일이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냅튠에너지(Neptune Energy, 냅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대금은 약 8조원 규모로 거래가 성사되면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에서 역대 최대 인수합병 금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에니는 냅튠과 인수 협상을 위한 예비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가액은 50억~6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냅튠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베이징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hina Investment Corporation)와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 영국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CVC Capital Partners) 등이 소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 25억 달러, 순이익 3억8720만 달러를 내고 순부채는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니는 자국에 약 1000개소의 LNG·LPG 공급시설을 포함한 총 4400여개의 충전소 인프라를 보유했을 정도로 유럽 최대의 에너지 배급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정부가 최대 주주인 만큼 유럽에서 러시아산 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 연간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이 러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ADNOC, 애드녹)가 아부다비 최초 비재래식 석유 광구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광구 탐사와 평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틍쿠 무함마드 타우피크 페트로나스 최고경영자(CEO)와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는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 지역의 2000㎢ 규모의 비재래형 내륙 석유(unconventional onshore oil) 육상 블록 1이 포함됐다. 페트로나스가 최대 6년간 양허지역에서 석유를 탐사하고 평가하기 위해 100% 지분과 운영권을 보유한다. 아부다비의 비재래식 회수 가능 석유 자원은 220억 배럴로 추산되며, 이는 애드녹의 대표적인 저탄소 머반유(Murban) 등급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아부다비는 비재래식 석유·가스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생산 잠재력이 충분하다. 틍쿠 무함마드 타우피크 페트로나스 CEO는 "아랍에미리트와 말레이시아의 길고 유익한 양자 관계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독일 최대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와 손을 잡았다. 국내 기업의 유럽 탄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달 7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에서 세계 최대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인 'CU'(Composites United) 와 클러스터 교류,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탄소산업진흥원 방윤혁 원장와 클라우스 드렉슬러(K Klaus Drechsler) CU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 클러스터 교류와 협력 추진, 탄소소재 수요산업의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도 공유한다. 특히 탄소산업진흥원은 CU와 함께 △내년 4월 한·독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 참석 △내년 6월 독일 하노버 CU 주관 전시회 참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CU는 CFK Valley e.V.와 CCeV 클러스터가 합병해 설립한 세대 최대 복합재료분야 산업 클러스터이다. 정부기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클러스터 회원사는 350여개이며, 복합재료 기술 관련 40여개의 워킹그룹 운영한다. 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