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서호주 지역에 '그린 클러스트'를 구축할 전망이다. 친환경 철강재 생산을 시작으로 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최정우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사업 해외 거점이 마련되는 셈이다. 알라나 맥티어난(Hon Alan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호주 수소 컨퍼런스(Australian Hydrogen Conference) 기조 연설자로 나서 포스코와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맥티어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가 추진하는 HBI(철광석을 가공한 원료) 생산시설 입지로 부다리 전략산업단지(Boodarie Strategic Industrial Area)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초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다리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해당 산업단지는 4000만㎡ 규모의 중공업 산업 전용 부지로 조성됐다. 맥티어난 장관은 이어 "포스코는 수소를 사용해 강철로 변환하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 철강 공장 중 하나를 설립할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향후 10년 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3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이라는 비전을 담은 새 로고를 공개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사업부문의 본격적인 리브랜딩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Con/AGG 2023'에 참석해 새 로고를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때 새 사명도 공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사명과 로고는 브랜드 가치와 미래의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비전이 담긴다. 앞서 토드 로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 성장전략 부문 부장도 지난 1월 사명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미국 건설 중장비 매거진 '이큅먼트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콘엑스포에서 새사명이 발표될 것"이라며 "두산과 현대 대표 팀이 리브랜딩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브랜드를 바꿔야 한다면 더 빨리 바꾸자는 입장"이라며 "올해 말 브랜드를 전환하는 길을 걷고 있으며, 내년 콘엑스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보 2022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현대두산인프라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수주가 임박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 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마란가스타임이 옵션 발효 검토하면서 주문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수주한 LNG운반선 2척의 옵션분이다. 당시 추가 옵션 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됐었다. 2척의 수주가는 5851억원으로 추정된다. 신규 수주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된다. 이와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주문으로 대우조선과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인연도 재조명된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이후 대우조선에 총 118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8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해 공고했다.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이 프랑스 해운사 루이드레퓌스(LDA)가 추진 중인 수소저장 선박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DA는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에 중점을 두고 재생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할 수 있는 선박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수소용 수상 재생 에너지 솔루션 선박은 태양열과 풍력과 같은 자원으로 전환해 탄소 집약도를 낮추려는 전 세계적 노력을 지원한다. 화물은 그린 에너지 생산 지역에서 유럽, 동북아시아 또는 북미의 수요 센터로 운송될 수 있다. 그린수소는 연료전지를 이용해 다시 전기로 변환하거나 내연기관에 직접 주입할 수 있다. 오는 2025년까지 FRESH의 산업화·상업화에 앞서 기술과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게 목표다. 특히 LDA는 기존 규칙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으로 한국선급과도 협력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이미 LDA 자회사 LDPL(Louis Dreyfus Ports & Logistics)의 FRESH 제품에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LDA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형철 한국선급 대표는 "수소 운송의 라스트 마일 물류에 혁명을 일으키고 해운 부문이 다른 저감하기 어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에 신조선 인도 급증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해운 리서치 기관인 영국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은 LNG 운송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향후 10년 이내 시장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앤드류 버클랜드 MSI 선임 가스 운송 분석가는 "지난주 MSI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고 무역 패턴이 변화하면서 LNG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LNG를 확보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LNG 선단의 급증으로 LNG 주문 수요를 충족할 조선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도 과잉 용량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LNG 부문은 액화프로젝트를 앞두고 신규 선박이 인도되는 등 어려움을 거듭해왔고, 이로 인해 지연 발생해 해운 시장의 과잉 생산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2분기부터 LNG운반선 신규 수주가 전례 없이 급증했다. 86건의 주문이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48건이 추가로 주문됐다. 202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 기술이 이전된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가 대량 생산 초읽기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방위 산업계는 최초의 차세대 튀르키예 전차의 대량 생산을 곧 시작한다. 생산의 첫 번째 단계로 튀르키예 장갑차 제조업체인 베메제(BMC)가 주문한 100대의 전차가 포함된다. 튀르키예 군은 내년에 알타이 전차 시제품 2대를 처음으로 받게 된다. 전차는 내년 테스트를 위해 군대에 제공된다. 이후 다음 98대의 전차 생산을 위한 일련의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전차는 생산 라인에서 벗어나 튀르키예군에 직접 인도된다. BMC는 테스트 절차가 끝나는 대로 한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알타이 전차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BMC는 한 달에 8대의 전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1차 양산 계획으로 알타이 전차를 250대를 생산한 후 최종적으로 1000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알타이 전차는 튀르키예가 2008년 현대로템으로부터 'K2 흑표(K2 Black Panther)' 생산기술을 이전 받아 개발한 전차다. 이후 2018년 방위산업청장과 BMC가 체결한 양산계약으로 착공됐다. 당시 전차 대국인 독일을 제치고 튀르키예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이 오는 2025년까지 건설기계 3사 통합 통합플랫폼 개발, 통합모델을 출시한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는 12일(현지시간) 유럽 건설기계 잡지 '컨스트럭션 유럽(Construction Europe)'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제뉴인의 유럽시장 공략 전략을 공개했다. 컨스트럭션 유럽(Construction Europe)은 전체 대륙을 다루는 유일한 건설 전문 잡지이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건설 시장이자 선진시장으로 꼽힌다. 조영철 대표는 "현대건설기계(HCE)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HDI)는 계속해서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구매와 연구개발(R&D)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3사인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HCE), 현대두산인프라코아(HDI)는 2025년까지 통합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통합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HCE와 HDI의 핵심 부품은 물론 다른 많은 장비 부품을 공유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제품 경쟁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또 연장한다.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시행에 따라 하늘길을 재개하지만 마쓰야마 노선은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년 1월 말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마쓰야마 노선은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봉쇄됐던 일본 하늘길을 재개하면서도 마쓰야마 노선만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 <본보 2022년 9월 27일 참고 제주항공, 일본 노선 증편에도 마쓰야마 운휴 연장>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노선만 중단을 이어가고 일본 방문 수요가 높은 곳은 재운항,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운항 중단됐던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다 오는 23일부터 매일 2편으로 증편한다. <본보 2022년 12월 12일 참고 제주항공, 日 나고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40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가스 노스 필드(North Field) 압축 시설 입찰에 출사표를 던졌다.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요 해상 압축 시설 입찰을 시작하는데 국내 조선소도 입찰에 뛰어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은 카타르 에너지의 자회사인 카타르 가스는 카타르 해상 압축 시설 4번째 패키지(EPCI 4) 입찰에 참여한다. 해상 프로젝트의 추가 개발의 일부를 형성하는 압축 시설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EPCI) 계약으로, 내년 1분기에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패키지4는 노스 필드로 향하는 최소 2개의 대형 압축 플랫폼에 대한 입찰이다. 이탈리아 사이펨과 중국 해양석유공사(COOEC) 그룹에 수여된 45억 달러 규모의 EPCI 2 패키지와 유사하다. 카타르가스는 지난 8월 NFE 해양 압축 시설에 대한 두 번째 패키지(패키지 2)에 대한 상업 입찰을 시작했다. 해양 압축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는 테크닙FMC가 맡는다. <본보 2022년 7월 22일 참고 카타르 해양플랜트 시설 입찰 내달 시작…현대·삼성중공업 도전> 카타르 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에스토니아에 추가로 수출될 전망이다. 에스토니아 군당국은 2018년 K9 자주포 12문 도입에 이어 지상군 전력 강화 차원에서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르모 사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국방투자센터(ECDI) 총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 공영방송 ERR과 인터뷰에서 "K9 자주포 12문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에스토니아 방위군(EDF)의 선봉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에스토니아 팔디스키 항구에서 K9 자주포 인도하는 자리에서 진행됐다. 앞서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지난 2018년 6월 한화디펜스는 에스토니아와 4600만 유로(약 604억원)에 K9 자주포 12문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옵션 사항에는 6문 추가 도입이 포함돼 총 18문을 공급하기로 했다. 에스토니아가 K9 자주포를 추가 도입하는 건 K9이 군사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에서다. 앨런 레이드마 EDF 제1보병여단 포병대대 사령관은 "무기 시스템은 기존의 견인과 이동식 포병 무기 시스템에 추가된 중요한 요소이며 우리의 전투 능력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도입에 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육성 활동을 인정 받았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CCS 어워즈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저 상'을 수상했다. CSS(Corporate Startup Stars) 어워즈는 세계상공회의소(ICC, 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가 스타트업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기업 선정, 시상하는 행사이다. 매년 글로벌 기업 100곳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기업벤처 캐피탈 부문 투자금액, 예상수익률, 펀드 규모, 우수한 투자 프로세스와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육성 활동을 인정받아 '오픈 이노베이션 첼린지 상'을 수상하게 됐다. 올해 한국기업으로는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삼성, 현대자동차, LG전자, 기업은행이 수상했다. 지멘스가 최고 기업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산학연협력담당은 "포스코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산업과 대학의 협력체계를 35년전에 구축했다"며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벤처밸리에서 육성중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 시스템을 갖추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나고야 노선 운항을 늘린다. 일본을 방문하려는 여행객 선택의 폭이 넓히고, 일본노선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을 매일 2편으로 증편한다. 해당 노선은 보잉 737-800기를 투입해 증편한다. 코로나19 발발 전 주 14왕복편, 매일 2회 왕복으로 운항했었지만, 2020년 3월부터는 전편 운휴했다. 그러다 지난달 운항 재개 후 코로나 전과 같은 매일 2편의 운항 체제로 돌아간다. <본보 2022년 6월 10일 참고 제주항공, 8월 日 나고야 노선 운항 재개> 증편분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해 나고야(주부) 국제공항에 16시 3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고야(주부)에서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 4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운항 중단됐던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했다. 일본 여행객을 유치를 위해 나고야 센트레아 주부국제공항과 한비니와 컬래버레이션해 프로모션을 펼쳤다. <본보 2022년 12월 3일 참고 제주항공, 日 센트레아·한비니 컬래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