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비즈니스에 최적화한 풀필먼트 서비스 '카페24 매일배송' 운영을 본격화한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판매하는 상품 전체 혹은 일부 상품군 지정 등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상품 배송 전략을 취할 수 있다. 2일 카페24에 따르면 매일배송 서비스를 약 3개월간 100곳 넘는 기업에 적용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서비스 도입 시, 상품 주문 접수 이후 출고되기까지 시간이 이전 대비 약 60%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출고·포장·배송 과정이 자동화되며 물류 운영 부담은 대폭 줄었다. 이로써 사업자는 상품 기획 등 비즈니스 본질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뷰티 브랜드 디마프는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해 금요일 저녁에 주문한 고객도 다음날이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7년 만에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전망까지 겹치며 온스당 4000달러(약 560만원)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약 3900달러(약 550만원)까지 치솟아 하루 전 기록한 종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미 금 선물 역시 3900달러까지 올라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48% 이상 오르며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반 동안 상승분 절반 이상이 집중되며 투자자들의 FOMO(좋은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가 금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번 금값 랠리를 이끈 것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때문이다. 연방정부 예산안 협상 결렬로 75만명 이상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면서 달러 약세와 증시 불안이 겹쳤다. 고용 악화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 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는 지난 2023년 3월 5만3000명 감소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4년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이 쏠쏠한 배당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BIDV는 1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당 450동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5%, 배당금 총액은 3조1600억 동(약 1700억원)이다. 이 회사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4660억 동(약 250억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BIDV가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BIDV는 2013~2019년 7~10% 수준의 현금배당을 꾸준히 해왔다. BIDV는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16조400억 동(약 8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성장한 수치다. 총자산은 2990조 동(약 160조원)에 이른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후 BIDV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하나은행의 해외 사업 수익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BIDV 지분법 손익은 △2020년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최근 태국 방콕 시리랏병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육센터(Orthopaedic Learning Center, Siriraj Hospital)에서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 교육포럼(MEET THE MIS MASTERS: A Joint Korea–Thailand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고령화와 척추질환 환자 증가로 수술 수요가 급증하는 태국에서 아시아 척추외과 석학들이 최신 국산 척추 의료기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지 환자들에게 절개는 줄이고 회복은 빠른 최소침습 척추수술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일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학교와 쭐랄롱꼰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성남시가 후원했다. 한국과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 척추외과 전문의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스디렉터는 김진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와 위찬 잉삭몽콜(Wicharn Yingsakmongkol) 태국 쭐랄롱꼰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양일간의 프로그램은 척추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트럭이 호주 도로에 최초로 달린다. 현대차가 호주에서 수소전기 트럭 엑시언트(Xcient)에 대한 1호 고객사를 확보, 현지 수소 상용차 보급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법인은 현지 산업용 가스업체 코어가스(Coregas)와 엑시언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차량 대수 등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어가스는 일본 닛폰산소 그룹이 대주주인 산업용 가스 제조·공급사로, 엑시언트를 통해 산업·의료·특수 가스 실린더를 운송할 예정이다. 도노반 로마노 현대차 호주법인장은 “수소트럭 엑시언트 호주 1호 고객사 확보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수소 모빌리티가 개념과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 운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앨런 왓킨스 코어가스 총괄 역시 “현대차와의 협력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동시에 산업계에 수소가 중대형 운송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며, 31kg 용량의 수소탱크(350bar)와 72kWh 연료전지를 장착해 180kW의 출력을 낸다. 충전 시간은 단 8~20분에 불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3조5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임박했다. 모잠비크 북부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탈리아 에니(Eni)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FLNG) 개발을 위한 최종 투자 결정(FID) 발표를 예고하면서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예고된다. FLNG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FLNG 2호기 '코랄 노르테(Coral Norte)' 수주로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니는 이번 주에 연간 340만 톤(t) 규모의 모잠비크 코랄 노르테 부유식 LNG(FLNG) 개발을 위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수주는 유력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실상 수주를 확정했다. 예비작업 계약 규모는 8594억원 규모으로, 본계약이 성사될 경우 25억 달러(약 3조5000억원)를 수주한다. <본보 2025년 6월 10일 참고 엑손모빌 "모잠비크 로부마 LNG 개발사업 낙관"…삼성중공업 기대감↑> 모잠비크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빼빼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K-컬처 열풍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매출 확대를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젊은 층을 겨냥한 이번 행사는 빼빼로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2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5일까지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와 함께 하는 빼빼로 여행(One LOTTE trip with PEPERO)'을 주제로, 브랜드 상징 색상과 빼빼로 캐릭터를 활용해 버스 정류장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6가지 대표 제품을 시식하고, 미션 수행을 통해 기념품과 계열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 그룹 내 다른 브랜드와 연계해 체험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고객 여정을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3년에도 베트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나흘 만에 누적 방문객 1만2000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가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생활·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열 공급을 담당할 LNG 기반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사회가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개발 협약안’을 보고했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14만7926㎡ 규모 일반산업단지 내에 총 1.05G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약 3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열병합발전소는 24시간 항온·항습 유지가 필수인 반도체 공장에 안정적인 증기(스팀)를 공급한다.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만큼 일반 화력발전소에 비해 약 30%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7월 환경영향평가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 대상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두 회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열병합발전소 착공에 돌입해, 클러스터 내 안정적인 증기 공급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뱅크에서 한 달여 만에 금융사고가 또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KB뱅크 자금정산 계좌에서 정상적인 출금 요청 없이 약 31억8100만원이 빠져나가는 비정상 거래가 확인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당시 정상적 출금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는데도 자금이 유출됐다”며 “현지 전산망 오류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뱅크는 지난 4월 차세대 뱅킹시스템을 도입했다. IT·디지털 금융망과 데이터베이스 등을 구축하고 수기로 입력하던 옛날 방식에서 벗어나 투명성과 영업 속도 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사고 수습에 대해 KB국민은행은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사실을 인지해 계좌 지급을 즉시 정지시켰고 현재까지 약 30억5000만원을 회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에도 KB뱅크 현지 채용 직원이 부적격 대출을 취급한 배임 사건을 공시한 바 있다. 이 직원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내부 규정을 어기고 총 17억6500만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KB뱅크는 인도네시아 1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 연간 17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 인도 ‘年 생산 100만대 시대'를 연다. 이를 통해 마루티스즈키·타타모터스·마힌드라 등 현지 강자와의 경쟁 구도에서 '굳건한 2위'로 자리잡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탈레가온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인도증권거래소(NSE)를 통해 공시했다. 탈레가온 공장 초기 생산능력은 17만 대로, 첸나이 공장(연간 70만 대)과 합산하면 총 연간 87만 대 생산 역량을 가지게 된다. 현대차는 향후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 '연간 100만 대 생산 체제'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탈레가온 공장에서 승용차용 엔진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이는 완성차 조립 생산 계획에 따른 선행 생산 단계에 속한다. <본보 6월 17일 기사 참고 현대차, 인도 탈레가온 신공장 엔진 생산 개시…100만대 시대 본격화> 특히 최근 인도 정부가 상품·서비스세(GST)의 대대적 개편에 나서면서 공장 가동과 더불어 판매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넥스트증권이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과 AI 기반 투자 솔루션 출시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넥스트증권과 시버트는 2일 AI 기반 차세대 투자 솔루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넥스트증권의 AI 기술 및 혁신 전문성과 시버트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 및 미국 시장 영향력을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증권은 해외 시장 중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버트는 자사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 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금융사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이 회사의 주요 주주로 있다. <본보 2023년 5월 31일자 참고 : 카카오페이, 美 시버트 이사회 합류…시너지 본격화> 존 게비아 시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시버트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의 미래는 투자자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CAG)과 협력해 아시아 럭셔리 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창이공항점을 글로벌 거점으로 삼아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일 창이공항그룹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24~25일 이틀간 창이공항에서 프리미엄 와인·주류 행사 'World of Wines & Spirits(WOWS) 2025'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첫 개최 이후 4년째 협업을 이어가는 연례 온·오프라인 이벤트다. 올해 WOWS는 '경이로움의 재해석(Wonders Reimagined)'을 주제로 열린다. 롯데면세점은 아시아 핵심 공항인 창이공항에서 하이엔드 주류 컬렉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억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희귀 주류 63종을 아시아 단독 공개한다. 공개 컬렉션에는 △맥켈란 레드 컬렉션(The Macallan Red Collection·약 3억7000만원) △조니워커 볼트(Johnnie Walker Vault·약 1억400만원) △마텔 로르 드 장 마텔 조디악 드래곤 에디션(Martell L’Or de Jean Martell Zodiac Edit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