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레벤타스(Reventas Limited)'가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폴란드 국영 정유회사를 비롯해 유럽 주요 기업·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며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낸다. 2027년부터 재활용 공장을 가동하고 점차 생산능력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레벤타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폴란드 국영 정유회사 PK 오를렌의 벤처캐피털 '오를렌 VC' △독일 바이엘스도르프 벤처캐피털 △스코틀랜드경제개발공사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벤타스는 이번 조달 자금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파일럿 플랜트를 기반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상업적 규모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연 1만(t) 규모의 첫 공장을 지어 2027년까지 가동하고, 2031년까지 14만 t으로 생산능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은 포장재와 자동차 부품 등 일상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매년 3억9000만 톤(t)이 생산되고 있지만 재활용률은 약 9%에 그친다. 복잡한 소재 구성과 오염 등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워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카자흐스탄 최초 미디어 분야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열었다. 최신 모니터를 기증하고, 인재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 굿)'의 가치를 되새기며 카자흐스탄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카자흐스탄 법인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알파라비 국립대학(KazNU)에서 'LG AI 미디어랩' 개소식을 열었다. 김학현 LG전자 카자흐스탄 법인장과 예르킨 두이세노프(Erkin Duisenov) 알파라비 국립대학 부총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G AI 미디어랩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AI를 접목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G전자가 기증한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 기어'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적 스토리텔링, 대규모 언어 모델(LLM) 활용 등에 대한 연구를 한다. 또한 알파라비 국립대학이 도입할 중앙아시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활용, 연구 역량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개소식에서는 현지 대학의 연구 성과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신문이 공개됐다. 언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구축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급변하는 세상에서 낙관주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리튬 추출 전문 기업 에너지X(EnergyX)가 칠레 리튬 개발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3750억원)를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신기술 개발에 따라 리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지X는 30일 칠레 리튬 개발 프로젝트인 ‘블랙 자이언트(Black Giant)’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확장시 추가 50억 달러(약 6조8770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블랙 자이언트 프로젝트는 칠레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다공성 암석에 있는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에너지X의 리튬 추출 특허 기술인 ‘LiTAS’가 활용된다. LiTAS는 기존 리튬 추출 기술보다 최대 300% 많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X는 오는 6월 중 블랙 자이언트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를 칠레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안토파가스타 지역에서의 추출 작업과 처리 시설 건설에 대한 계획이 포함된다. 에너지X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신기술 개발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 중 휴머노이드 로봇은 에
[더구루=김나윤 수습기자]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6월31일)’을 맞아 미성년자의 니코틴 제품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공중보건 노력과 이를 위한 규제 마련을 촉구했다 BAT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들 제품이 성인 흡연자의 전환과 담배 위해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성년자들의 접근은 반드시 엄격하게 차단해야 하는 점도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AT는 청소년 보호 강화를 위한 네 가지 핵심 원칙으로, △미성년자 니코틴 제품 사용 및 판매 전면 금지 △구매 시 연령 확인 의무화 △청소년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문구, 포장 디자인 등의 제한 △위반 시 실효성 있는 단속과 맞춤형 제재 조치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니코틴 제품에 대한 미성년자 접근을 막기 위한 강력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이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KT&G가 인구 14억 명의 인도 담배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이번 인도 시장 진출은 KT&G의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KT&G는 30일 현지 유통 전문 기업 케다라 트레이딩(Kedara Trading LLP)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엄 담배 제품군을 내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 중 하나이며, 중산층의 성장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프리미엄 국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KT&G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T&G는 다음달 2일부터 슈퍼슬림 브랜드 중 4가지 프리미엄 제품을 인도 시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후 추가적으로 4개 브랜드를 출시하여 총 8개 브랜드를 인도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초기 유통은 인도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점진적으로 다른 주요 도심 지역으로 확장한다. 특히 KT&G와 케다라 트레이딩은 인도 시장의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다. 케다라 트레이딩은 "전통적인 팬 상점과 현대적인 소매점 외에도 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2026년형 EV9 가격을 최고 2000달러 인하한다. 초기 진입 장벽을 완화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026년형 EV9 일부 트림 미국 판매 가격을 최대 2000 달러(275만원) 인하한다. '라이트 롱레인지'와 'GT-라인'은 각각 2000 달러 인하된 5만9395달러(8165만원)와 7만3395달러(1억83만원)로 조정됐다. '랜드' 트림 역시 1000달러(138만 원) 인하 된 7만395달러(약 9675만원)에 책정됐다. 기본 모델인 '라이트 스탠다드 레인지'(5만6395달러)와 중간 트림 '윈드'(6만5395달러)는 가격 변동이 없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미국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및 관세 정책을 수시로 변경하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는 오히려 가격 인하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 월 2일 단행한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기아의 이번 결정은 EV9를 대중화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고급차종 가격에 대한 소비자 초기 부담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와 성공회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3차원(3D) 그래픽 제작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컴퓨터게임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30일 한국컴퓨터게임학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스캔 스튜디오 안지훈 디렉터와 박기돈 연구원,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이영아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생성 AI와 사진측량 융합을 통한 차세대 3D 모델링 파이프라인 연구(A Study on the Next-Generation 3D Modeling Pipeline through the Integration of Generative AI and Photogrammetry)'가 우수논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성형 AI와 사진측량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3D 그래픽 제작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해당 기술이 실제 게임 제작 환경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도 검증했다. 사진측량 기술은 사물을 여러 각도로 촬영해 3D 모델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AI의 소라AI(SORA AI)로 생성한 영상으로 3D 그래픽을 제작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소라AI를 이용해 생성한 영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국내 로봇 바리스타 기업 '플레토로보틱스'와 바리스타 로봇 모듈 '카페 진호'를 출시했다. 한화의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고품질 커피를 만드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주와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김동선 부사장의 비전에 한화로보틱스가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미국 케니어리 엔지니어링 앤 매뉴팩처링(Kenyeri Engineering & Manufacturing, LLC)에 따르면 한화로보틱스와 플레토로보틱스는 최근 해외에서 '카페 진호'를 론칭해 판매에 나섰다. 카페 진호는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하나의 패키지 솔루션이다. 한화의 협동로봇 HCR-3A와 플레토로보틱스의 라테아트 3차원(3D) 프린트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미국위생협회(NSF)의 인증을 받은 협동로봇으로 식음료 제조 시 위생적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온·습도를 계산해 커피 맛을 조절하는 AI 커피 캘리브레이션 기술로 세계 최초로 특허도 획득했다. 카페 진호는 언제 어디서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것과 같은 풍미있는 커피를 제공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문적인 차량 품질 강화를 위해 대형 복원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가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삼아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향후 도장 수리 외 정비 영역으로의 협업 확대 가능성도 커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크래시 챔피언(Crash Champions)’을 공식 도장 수리 파트너로 선정, 평생 품질 보증(lifetime warranty)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도장 수리 전문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래시 챔피언은 보험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도 높은 복원 전문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공식 인증 파트너인 크래시 챔피언을 통해 북미 고객에게 전문적인 도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크래시 챔피언은 미국 38개 주에 걸쳐 65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전국 단위의 일관된 품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고객에게 장기적인 가치와 평온한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며 “크래시 챔피언과의 협업을 통해 도장 문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유럽의 디지털 요충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대륙'을 꿈꾸는 유럽연합(EU)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협력을 넘어 주도권을 가져올 태세다.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EU는 AI 훈련이 가능한 AI 기가팩토리 건설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전사자원관리(ERP) 기업 SAP, 도이치텔레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이노스(Ionos), 독일 유통업체 슈바르츠 그룹, 독일 최대 기술 기업 지멘스 등이 유럽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따내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들은 유럽 최대 규모의 AI 기가팩토리 건설 계약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일 제휴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확보를 위해 오는 6월 20일까지 EU에 공동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초기 의향서((Expressions of Interest, EOI)를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채택된다. 독일의 AI 기가팩토리 건설 추진 배경에는 EU의 AI 산업 육성 계획이 있다. EU는 200억 유로(약 32조 원)를 투입해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차량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 장기화로 부품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조치다. 반면 폭스바겐은 가격 동결을 선언하며 상반된 전략을 택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미국 내 생산 신차를 대상으로 최대 1%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가격 인상은 기존 재고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신차 출고분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미국 정부의 25% 수입 관세로 인해 부품 조달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과세 권한은 의회에 있으며, 대통령의 비상 권한으로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항소법원이 다음 날 해당 판결의 효력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관세 부과가 유지된다. 이처럼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완성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시중은행들이 현금 수송 1위 업체 한국금융안전 주식 매각을 추진한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이사회 회의를 열고 ‘한국금융안전 주식 매각안’을 의결했다. 기업은행은 한국금융안전 주식 17만598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14.67%다. 주식 매각은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주관사는 KB국민은행이다. 매각 가격은 외부평가기관이 객관적으로 산정한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한국금융안전은 지난 1990년 6개 시중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은행 간 현금 수송이나 비밀문서 송수신 등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나은행이 지분을 팔고 나가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지분 약 60%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있다. 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은 한국금융안전 내 노사 갈등과 적자 지속 등으로 인해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김석 한국금융안전 대표는 주52시간 제도와 관련해 노조와 갈등을 빚어 왔으며, 사업 실적도 지난 2018년 1억원 순이익을 마지막으로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주주인 4개 은행은 이미 지난 2022년 ‘한국금융안전 주식매각협의회’를 꾸리고 이들이 보유한 한국금융안전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