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신라면을 앞세워 일본 스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보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젊은층 고객과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스키장 팝업스토어 운영은 3년 연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나가노현에 자리한 '류오 마운틴 리조트'(竜王マウンテンリゾート) 내 소라 테라스 카페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내년 3월 31일까지다. 농심이 일본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유명 스키장과 손잡고 팝업스토어 형태의 '퓨전 신라면' 메뉴를 선보이며 겨울 레저 특수 잡기에 나선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협업 핵심은 류오 스키장 정상인 해발 1770m에 위치한 '소라 테라스 카페(SORA terrace cafe)'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다. 신라면 제품 이미지와 신라면을 상징하는 붉은색 등으로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카페는 세계 최대급 로프웨이를 통해 접근하며, 운해(雲海)와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랜드마크다. 농심은 이 특급 입지에 신라면의 '매콤함'을 결합한 메뉴를 내세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계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금융사 맥쿼리가 "2026년 코스피가 사상 최고 수준인 6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친시장적 정책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맥쿼리는 "한국 주식시장이 오는 2026년에도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견조한 수익 성장, 충분한 유동성, 그리고 주식 친화적인 정부 정책에 힘입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김은 "한국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맥쿼리 코리아 포트폴리오 내 103개 주요 종목, 즉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약 70%가 내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업이 내년 코스피 전체 순이익의 약 52%, 이익 성장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엘 김은 "현재 글로벌 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공급 부족을 겪고 있고 향후 2년간 공급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또 외국인 자금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한국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하지만 프로젝트 개발사는 LNG 계약 조항에 구속력이 없다며 계약 성립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빅터 페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내달 한화오션을 방문할 전망이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현장 실사를 나온다. 내년 초 사업자 선정을 유력하게 점치며 잠수함 사업이 온타리오주에 가져올 경제적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 승인 이후 연방정부에 제출한 환경평가 서류까지 일괄 수정하며 리치몬드 밸리(Richmond Valley) 태양광·배터리 프로젝트의 규모를 최종 475MW급으로 확정했다. 프로젝트 전반의 용량과 설계를 연방 기준에 맞춰 재조정하면서 환경평가 효율성과 사업 추진 속도가 끌어올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최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에 제출한 ‘EPBC(호주 연방 환경보호·생물다양성 보전법) 심사 문서’를 갱신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용량을 기존 275MW에서 475MW로 늘린 최종 계획을 반영했다. 연방정부는 아크에너지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당 변경을 수용했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10월 NSW 주정부로부터 4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475MW/3148MWh 규모의 BESS를 포함한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개발 계획 승인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연방 EPBC 문서까지 같은 규모로 조정되면서 주정부·연방정부 간 인허가 스펙이 통일됐고,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DCCEEW의 환경 영향 최종 평가만 남게 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OMLYCLO, 성분명: 오말리주맙)' 300mg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사전충전형주사제, 이하 PFS) 제형 허가를 추가 획득했다. 옴리클로는 이로써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3종의 PFS 용량 제형(75mg, 150mg, 300mg)을 모두 갖추게 돼 본격적인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하게 됐다. FDA는 2일(현지시간) 셀트리온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을 추가 허가했다. 이번에 추가 승인된 300mg PFS 고용량 제형은 단일 투여로 더 많은 약물량을 전달할 수 있어, 기존 저용량 제품을 여러 번 투약 받아야 했던 환자들에게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투약에 대한 심적 부담도 낮춰줘 처방 선택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 300mg PFS 제형에 대해 지난달 초 유럽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89%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PFS 제형의 전체 용량 라인업을 단독으로 확보한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가 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가 유해 물질을 확산시켜 암과 유산 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마존은 관련된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며 적극 반박했다. 오히려 해당 오염 물질이 이전부터 지역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주요 은행이 2조원에 달하는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 과징금 제재를 받으면서 비(非)재무적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3일 보고서에서 "홍콩 H지수 ELS 불완전 판매 제재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한국 금융당국의 엄격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며 "반복되는 비재무적 위험은 은행의 위험 수준과 수익성, 자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KB국민·신한·NH농협·하나·SC제일은행 등 5곳에 약 2조원 규모의 과징금·과태료를 사전 통보했다. 이는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조 단위 과징금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ELS 판매액이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은 약 1조원의 과징금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는 "이번 과징금이 은행의 수익성을, 중대하고 지속적으로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5개 은행은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위험가중자산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7%에서 2.6%로 개선되는 등 일회성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징금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의 경우 4분기 사전 통지된 과징금이 모두 선반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 '진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공략을 확대한다. 인도 상장사 모니카 알코베브(Monika Alcobev)를 통해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대도시 중심 유통·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류 확산세와 프리미엄 주류 소비 증가가 맞물리며 진로 소주가 인도에서 안착할 것으로 현지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하이트진로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진로 소주 제품의 인도 내 수입·유통·마케팅 전반을 전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 알코베브는 레미 마틴, 호세 쿠에르보 등 100여 개 글로벌 주류 브랜드를 취급하는 인도 최대 주류 기업으로 상장사다. 양사는 내년 1분기 내 델리와 뭄바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등 인도 주요 대도시에서 참이슬 등을 판매하고 이후 2선 도시까지 유통망을 점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소주 라인업은 참이슬 프레시를 비롯해 청포도·매실·딸기·복숭아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주 체험 행사와 K-문화 협업, 바 프로그램 등 한국적 요소를 담은 마케팅도 병행한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 광산기업 발레(Vale)와 스위스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캐나다에서 구리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전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Hunter syndrome, 뮤코다당증 II형) 치료제 ‘헌터라제 ICV(성분명: 이두설파제 베타, 현지 제품명: Hunterase® Neuro)’가 러시아에서 첫 투여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여는 취약 아동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Krug Dobr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한(Astrakhan) 지역 환아를 대상으로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RCCH, Russian Children’s Clinical Hospital)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해당 치료법을 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전 세계 유일한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을 완화시킨다. 첫 투여를 집도한 RCCH 신경외과 전문의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레슈치코프(Dmitry A. Reshchikov)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헌터라제 ICV가 중추신경계 기능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기업들이 유럽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확보에 나서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와 유럽 내 정제 역량 부족이 맞물리며 유럽 방산업체들의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