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부품 기업 TDK가 세계 최초 '스핀 광검출기(Spin Photo Detector)'를 선보였다. TDK는 스핀 광검출기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 전송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DK는 니혼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스핀 광검출기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광 검출기는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로, 빛을 데이터 전송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빛을 이용하는 만큼 장치간 거리가 증가해도 속도 저하가 없고, 전력 사용량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TDK는 이번에 시연한 스핀 광검출기는 하드디스크(HDD) 헤드에 사용되는 자성 터널 접합(Magnetic Tunnel Junction, MTJ) 기술을 광학 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20피코초(ps)의 초고속 응답 성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는 기존 반도체 기반 광검출기 대비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TDK는 스핀 광검출기 기술이 AI 시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DK는 향후 스핀 광검출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가 캐나다에서 추진중인 '루트(Root)' 리튬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수정했다. 리튬 가격 변동성과 공급 과잉 상황을 반영해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개발 방안을 적용, 향후 자금 조달과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루트 광산 개발을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개방형 광산(open-pit)과 지하 광산(underground mining) 방법을 결합한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루트 프로젝트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강력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광산 개발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리튬 가격 급락과 글로벌 공급 과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2년 동안 리튬 가격은 공급 과잉으로 하락했으나,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가격 회복과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개발 계획을 조정했으며, 향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루트 프로젝트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는 휴머노이드용 반도체가 차량용 반도체와 유사한 기준을 요구받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중국 전자기술 전문매체 일렉팬스(在电子发烧友网)에 따르면 벨기에 반도체 기업 멜렉시스(melexis) 제품 매니저인 줄리앙 가예(Julien Ghaye)는 "휴머노이드용 반도체는 자동차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줄리앙 가예는 "휴머노이드용 반도체는 안정적이면서 신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하고 안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용 반도체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첫 번째 이유는 정밀한 제어를 위한 다수의 모터가 장착된다는 점이 뽑힌다. 휴머노이드에는 이족보행을 위해 몸체 제어와 손가락 제어 등에 많은 모터가 사용된다. 이에 휴머노이드용 전력 반도체는 각 모터에 전력 공급량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휴머노이드에는 촉각은 물론 시각, 후각, 청각 등 인간의 오감을 따라하기 위한 다수의 센서와 이를 통제하기 위한 AI가 탑재된다. 줄리앙 가예는 "향후 휴머노이드에 장착되는 센서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이에 생성형 AI로 제작한 콘텐츠의 저작권은 누가 가지고 있냐는 부분에 대한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법원이 AI 생성 이미지 저작권에 대해 다른 결정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 D.C 순회법원은 스티븐 탈러가 2018년 제기한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22년 스티븐 탈러라는 인물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제작한 그림에 대한 저작권 등록이 거부되자, 결정에 불복하며 미국 저작권청(USCO)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재판에서 쟁점이 됐던 부분은 '인간에 의해 창작되지 않은 작품'에 대해서 저작권을 인정해줄 수 있냐는 부분이다. 미국 저작권법은 인간이 창작한 경우에만 저작물 등록이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원고측은 해당 그림을 제작할 때 다양한 프롬프트를 입력한 노력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USCO는 인간이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워싱턴 D.C 순회법원 재판부는 USCO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인간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내달 태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산업의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아세안과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향후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는 6월 12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5회 아세안-인도 자동차 파워트레인 서밋'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SDI는 아세안 및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이번 서밋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관련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터리 효율성 강화와 충전 속도 개선을 위한 기술을 소개, 급증하는 아세안과 인도 시장의 전기차 수요에 발맞춰 대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아세안과 인도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인도 자동차 파워트레인 서밋은 아세안과 인도 지역의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와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자연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중국에 수출한 친환경차는 고작 1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존재감 '제로(0)'인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자국 브랜드 보호 기조와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현지화 전략 부재가 구조적 한계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중국 시장에 친환경차(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12대 수출했다.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전체 수입 신에너지차 중 약 0.5%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이 수입한 신에너지차는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총 2475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부진은 전체 수입차 시장 위축과도 맞물려 있다. 1분기 중국 내 전체 수입차량은 9만4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두 자릿 수 하락했다. 중국 내 현대차·기아의 위상 하락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다. 테슬라 현지 생산 확대와 △중국 정부의 자국 브랜드 우대 정책 △미·중 갈등 장기화에 따른 통상 리스크 △현대차·기아 현지 전동화 전략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저가형 SUV 부재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중국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기업 '에너지허브(EnergyHurb)'가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GM에너지와 손잡았다. GM의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에너지허브의 전력망 관리 플랫폼과 결합한다. 여유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고 ESS에서 남은 전력을 공급하며 전력 수급의 안정화에 기여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에너지허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GM에너지와 전기차·ESS를 전력망 관리 프로그램에 통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으로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와 캐딜락, GMC 전기차와 지난해 출시된 가정용 ESS '파워뱅크'는 에너지 허브가 관리하는 'DERMS'를 통해 전력망과 연결된다. DERMS는 전력 수요와 공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플랫폼으로, 과도한 전력 수요가 몰리는 상황을 방지한다. GM 고객들은 DERMS를 통해 피크 시간대를 피해 충전할 수 있다. ESS 고객은 잉여 전력을 공급해 전력 수요 대응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인센티브를 수령한다. 에너지허브는 쉐보레와 캐딜락, GMC 전기차 고객들이 연말부터 에너지허브의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허브는 이미 GM에너지로부터 DERMS의 공식
[더구루=오소영 기자] 콜롬비아가 코로나19 이후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며 건설 시장이 확연한 회복세를 띠고 있다. 중장비 수요가 늘며 HD현대와 현대코퍼레이션의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2일 코트라 보고타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에 따르면 콜롬비아 인프라 건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살아나고 있다. 2023년 -4.2%에서 2024년 0.6%로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선 후 내년에는 성장률이 4.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움직임으로 신용 대출이 용이해지며 건설 산업과 중장비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콜롬비아는 도로와 철도,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허가 지연과 예산 이월 등 여러 문제로 일부 프로젝트의 속도는 더디지만 콜롬비아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현지 정부의 의지는 강하다. 향후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업체들은 수혜를 볼 전망이다. 현대코퍼레이션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주요 중장비 3종 수출액이 본선인도가격(FOB) 기준 각각 1374만9000달러(약 200억원), 988만6000달러(약 140억원)를 기록했다. 중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거품이 끼고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축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AI 인프라 거품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문투자 기업 '클라우드 캐피털(Cloud Capital)'의 에드 배로(Ed Barrow)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 측면에서 거품의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차이충신(Joe Tsai) 부회장도 지난달 말 개최된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AI 중심 데이터센터 확장에 투자되는 금액에 놀랐다"며 "어떤 종류의 거품이 시작되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에드 배로, 차이충신 등 IT업계 전문가는 많은 데이터센터 기업이 수요를 오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차이충신 부회장은 "현재 수요보다 앞선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문제는 생각보다 엄청 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거품론이 대두되면서 닷컴 버블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MS가 코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항공우주 협력이 민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컨텍, 쎄트렉아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 등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우주항공청과 우즈베키스탄우주청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 우주 사업 협력이 추진되며 국내 기업들도 우즈베키스탄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KAI·컨텍·쎄트렉아이·나라스페이스, 우즈벡 우주사업 참여 추진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G/FORE)가 일본과 중국에 첫발을 내딛었다. K-럭셔리로 아시아 시장 포문을 연 코오롱FnC는 국내에서 검증된 브랜드 운영력과 30년 넘는 골프웨어 전개 경험을 토대로 지포어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2일 지포어 미국 본사와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국 주요 상권에 첫 매장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포어는 지난 4년간 한국 골프웨어 시장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는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만들어냈다. 지포어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럭셔리 쇼핑몰 ‘긴자 식스(GINZA SIX)’에서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긴자 식스’는 일본 최대 규모의 럭셔리 복합 쇼핑몰로 루이비통, 셀린느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가 입점된 도쿄 럭셔리의 상징적 공간으로, 지포어의 프리미엄 전략을 전달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긴자 식스’ 내 지포어 매장은 골프 조닝이 아닌 럭셔리 패션관에 위치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비력이 있는 일본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럭셔리 패션관에 위치한 만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 문턱이 낮아진 점은 호재지만, 공사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떨어져 제때 진행이 될 진 미지수다. 2일 국토교통부가 행정예고한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는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에만 통과하면 된다. 평가 항목도 바뀐다. 주거환경 세부 평가항목에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승강기 △환기 설비 △대피 공간 △단지 안전시설이 추가된다. 지하주차장이 없어 지상 통행이 불편하거나, 조경이 충분하지 않거나, 엘리베이터가 비좁아 확장하기 어려운 노후 아파트도 재건축이 쉬워질 전망이다. 재개발 착수 요건도 완화된다. 개정 도시정비법 시행으로 무허가 건물도 노후·불량 건축물 범위에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재개발은 정비구역 내에 3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무허가 건물은 노후도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재개발 추진에 걸림돌이었다. 다만 이 같이 규제가 풀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