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올해 인니서 15% 이상 깜짝 성장할 것”

상반기 순익 27%↑…소매·소기업·디지털 전략이 견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올해 15% 이상 순이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소매·소기업 금융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스테펜 로키토 하나은행 인니 법인 최고 개인뱅킹 책임자는 "연말까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약 15%의 순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소기업과 소매 금융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축으로 삼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수수료 기반 수익 확대, 안정적 자금 관리, 리스크 최소화와 함께 △고객 세그먼트 간 교차 판매 확대 △IT 시스템 활용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다각화 전략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인니는 올해 상반기 3300억 루피아(약 2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로키토 책임자는 "이 같은 성장은 순이자 수익이 9400억 루피아(약 790억원)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며 "총부실채권 0.73%, 순부실채권 0.26% 수준을 유지해 신용 품질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인니는 전통 금융뿐 아니라 자산관리·디지털 금융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프랑스 BNP 파리바 자산운용, 인니 샤일렌드라 캐피탈과 손잡고 뮤추얼펀드 상품 유통에 참여했다. 연말까지 대출상품·급여 서비스·자산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추가 등 새로운 상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마이하나 모바일 뱅킹, 하나 라인 뱅크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통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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