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셀토스' 印서 '흥행몰이'… 예약대수 10만 돌파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10월 5만대 돌파
-인도 첫 생산 모델…톱 티어 브랜드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인도에서 10만대가 넘는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셀토스의 예약 대수가 인도에서 10만대를 넘어섰다. 셀토스는 지난해 8월 22일 현지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받았다.

 

출시 열흘 만에 6236대가 판매됐고 10월 한 달 판매량은 1만2854대에 달해 월 1만대 이상 판매, 확실한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0월의 경우 판매 상위 20위권 제품 중 9월 대비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한 차량은 셀토스가 유일했다. 예약 판매 건수로 보면 10월 5만대를 넘어섰고 11월 8만대를 찍은데 이어 이달 초 10만대 까지 돌파했다.

 

기아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둔화에도 불구하고 셀토스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셀토스가 인도에서 인기를 모을 수 있던 배경은 현지화 전략에 있다. 셀토스는 기아차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 첫 모델이다. 기아차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공장을 짓고 지난해 8월부터 셀토스를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인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기아차는 셀토스 런칭 시점에 맞춰 판매망도 확대했다.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서비스망을 구축했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흥행에 힘입어 3년 이내에 인도 시장 톱 티어(TOP-tier) 브랜드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인도 공장을 주요 생산거점으로 키우고 신흥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준 5만2000대 수준인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3년 안에 30만대로 확장한다. 또한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해 미니밴 카니발도 현지 생산, 주력 모델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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