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가 북미에서 내년 출시하는 3세대 X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5000만원 대로 책정,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e 보다 다소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성능면에서는 다소 뒤쳤진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둔 'X3 xDrive30e' 가격을 공개됐다. xDrive30e의 가격은 4만9545달러(약 5755만원)으로 xDrive30i(약 4만4945달러)보다 4600달러 정도 더 비싸고, M40i(5만6895달러) 보다는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성능면에서는 xDrive30i와 M40i 중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xDrive30e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2.0L V4엔진과 12kWh 리튬이온배터리팩을 기반으로 한 전기 모터가 구동, 최고 출력은 248마력 수준이다.
xDrive30e가 출시되면 볼보 XC60 T8과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e와 경쟁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xDrive30e은 볼보의 모델보다는 5000달러, 벤츠의 모델보다는 2000달러 정도 저렴해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볼보 XC60 T8은 400마력의 최대출력을 보여주고 있고 GLC 350e도 315마력에 달하는 힘을 보여주는 등 성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