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美 대학 무료 점심 이벤트 '대박'…UCLA·UCI 이어 UCSD

진라면·컵밥·죽 등 고객 체험 행사
북미 사업 토대로 한 체질개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캠퍼스를 돌면서 무료 점심 이벤트를 개최,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에게 라면과 즉석식품 등 오뚜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 사업 확대를 토대로 한 체질 개선 경영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내 도서관 앞에 오뚜기 행사 부스를 마련하고, 무료 점심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진라면 컵라면(매운맛·순한맛) △컵떡볶이 △참치마요덮밥 △김치참치덮밥 △전주식 돌솥비빔밥 △전복죽 △참치죽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또 부스에 홍보물을 비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제품을 맛보며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말 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을 찾았다가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부스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오뚜기는 대학 내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과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UCI)와 로스엔젤레스 캠퍼스(UCLA)에서도 행사를 진행했었다.

 

오뚜기는 해외 사업 확대를 토대로 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오뚜기 해외 매출 비중은 10% 수준으로 농심(40%)과 삼양식품(70%) 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달 LG전자 BS유럽사업 담당 김경호 전 부사장을 글로벌 사업본부장으로 영입,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라면과 가정간편식(HMR) 등을 생산할 미국 공장 설립 등 해외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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