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한다. 특별 기획 전시전을 통해 자사 보안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3 재팬 모빌리티 쇼 특별 기획 전시전인 '스타트업 퓨처 팩토리'(Startup Future Factory)에 참가, 최신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퓨처 팩토리는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따른 스타트업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올해 처음 열리는 특별 전시회이다.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100사가 테마별 자사 제품 또는 솔루션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우토크립트는 방재를 테마로 한 특설 부스를 마련, 이곳에서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에 걸쳐 자동차 소프트웨어 OSS 분석 툴 오토크립트 시큐리티 애널라이저(Autocrypt Security Analyzer)와 자동차 전용 퍼징 테스트 툴 오토크립트 시큐리티 퍼저(AutoCrypt Security Fuzzer), 차량 탑재 사이버 보안 솔루션 '오토크립트 IVS(AutoCrypt IVS) 등 3가지 핵심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두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에서 조기 문제 식별과 분석, 솔루션 마련을 돕는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아울러 글로벌 보안 규정인 WP29 UN-R155와 ISO/SAE21434에 준거한 사이버 시큐리티 관리 시스템(CSMS)의 확립 및 운용 전략도 제안할 방침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지속해서 자율주행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교통약자를 비롯 모든 사람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 참가로 글로벌 자동차 보안 시장에서 아우토크립트의 존재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토크립트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플리트 매니지먼트 시스템(FMS)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자동차의 전 영역을 커버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자동차 기술 컨퍼런스인 TU-오토모티브 어워즈에서 최우수 자율주행 사이버 보안 제품/서비스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물론 2021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주목 100사, 2022년 '사이버 시큐리티 브레이크쓰루 어워즈 올해 자동차 사이버 보안상, 오토테크 브레이크쓰루 어워즈 최우수 라이드 헤일링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재팬 모빌리티 쇼는 195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최대 국제 모터쇼 중 하나이다. 일본 자동차공업진흥회가 주최하며 2년마다 홀수해 10월 말에서 11월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참관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며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로 분류되지만, 자국 메이커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