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롯데 빼빼로, 美 입맛 훔쳤다…'H-Mart 최고 亞 스낵'

K-스낵 글로벌 위상 강화
오리온·롯데 2Q 매출, 전년比↑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과 롯데가 미국 제과 시장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아시안 식료품 마트 체인 'H마트'에서 최고의 스낵으로 뽑혔다. K-팝·드라마 열풍이 K-스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인터넷 쇼핑몰 브릿 플러스코(Brit+Co)는 H마트에서 접해본 최고의 아시안 스낵으로 오리온 꼬북칩 사워크림&어니언맛과 롯데 빼빼로 크런치·참깨화이트를 선정했다.

 

오리온 꼬북칩은 바삭한 네 겹 식감과 양파 풍미가 조화를 이뤄 먹을수록 자꾸 끌리는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꼬북칩의 거북이 캐릭터도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설명이다.

롯데 빼빼로는 크런치·참깨화이트 맛이 호평받았다. 유사 제품 포키(제조사 일본 글리코)와 비교했을 때 초콜릿 맛이 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깨화이트는 화이트초콜릿에 참깨를 버무린 제품으로, 달콤함과 고소함이 조화를 잘 이뤘다는 설명이다.

 

꼬북칩과 빼빼로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K-스낵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모두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해외 식품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을 이끌어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2분기 매출은 7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이 1122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5.1% 늘어났다.

 

롯데웰푸드도 2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40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롯데제과, 롯데푸드 합산 실적(매출 1조229억원, 영업이익 45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7.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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