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인니서 'K-매운' 통했다…불낙볶음면·꼬꼬면 등 순위 휩쓸어

1위~3위까지 점령…젊은 층 선호
인니 라면소비 2위…매출 확대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팔도의 매운 라면이 인도네시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지 매체가 선정한 매운 라면 톱7 상위권을 휩쓸었다. K-매운 라면 선봉에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31일 인도네시아 매체 라다르자바르(RadarJabar)는 팔도 불낙볶음면을 매운 라면 1위로 선정했다. 라다르자바르는 "불낙볶음면은 화끈하고 알싸한 맛으로 잠들어 있는 미각을 깨운다"며 "극강의 매운 맛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팔도 제품이 1위부터 3위까지 점령했다는 것이다. 2위는 볼케이노 카레 꼬꼬면, 3위는 틈새라면이 이름을 올렸다. 볼케이노 카레 꼬꼬면은 매운 카레와 라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별미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틈새라면 역시 독보적인 매운 맛으로 호평받았다. 

 

이번 평가로 팔도 브랜드력과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대체로 매운 맛, 짠 맛 등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매운 라면을 도전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팔도가 소비자 유인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팔도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인구 3억명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성과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팔도는 앞서 인도네시아에 불낙볶음면·꼬꼬면·틈새라면뿐 아니라 △도시락 △남자라면 등을 수출하고 있다. 뽀로로 음료와 알로에 음료 등도 주요 수출품이다.

 

팔도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라면 소비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만 라면 142억개가 팔렸다. 2021년(123억개)와 비교했을 때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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