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가 'K-과자'를 내세워 명절 특수를 노린다. 해태와 농심, 오리온 등 제품으로 구성된 'K-과자 명절세트'를 출시했다.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는 과자와 라면 등을 중원절 제삿상에 올리는 문화가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판다는 오는 30일 대만 중원절을 겨냥해 식료품 배달서비스 판다마트를 통해 'K-과자 선물세트' 1000개 한정판을 출시했다.
해당 세트를 통해 △해태 신당동떡볶이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농심 알새우칩 △롯데웰푸드 꼬깔콘 등 다양한 K-과자를 선보이고 있다. 신당동떡볶이는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한국식 매콤달콤함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꼬북칩은 오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이는 대표 K-스낵이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대만, 미국, 캐나다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은 것에 힘입어 지난 4월 베트남, 인도 등에 출시하고 시장을 다변화했다. 농심 알새우칩을 비롯 △신라면 △짜파구리 등도 포함됐다.
푸드판다가 한국 먹거리를 내세워 마케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판다마트에서 '코리아 시즌'을 개최하고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등 200여종에 달하는 한국 유명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7월 26일 참고 'K-푸드' 빠진 대만…푸드판다, '코리안 시즌'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