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에스디생명공학, 쪼그라든 매출에 '적자 수렁'

해외서 줄줄이 손실 발생
다음달 매각 본입찰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각 절차에 착수한 에스디생명공학이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올해 2분기 해외 사업에서 줄줄이 손실을 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분기 86억471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78% 감소한 155억1360만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해외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올 상반기 미국 법인 에스디 바이오테크놀로지스(SD BIOTECHNOLOGIES)은 6억원, 중국 법인 SD코스메틱스(SD COSMETICS)는 15억원, 인도네시아 법인 오리온 뷰티 인터내셔널(ORION BEAUTY INTERNATIONAL)은 5억원의 반기순손실을 냈다. 베트남  법인 SNP코스메틱스 베트남(SNP COSMETICS VIETNAM)은 3500만원 반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FN가이드는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스디생명공학은 EY한영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대상자 물색에 나섰다. 이달 내에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다음달 본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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