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비비고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유명 요리 셀럽과 협업을 통해 비비고 제품 홍보에 나섰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요리 셀럽 쿠킹위드린자(CookingWithLynja·이하 린자)는 12일 최고의 완탕국을 만드는 비법으로 비비고 미니 완탕(Bibigo Mini Wontons)을 꼽았다. 그는 지난 11일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9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요리 셀럽이다. 유튜브 채널엔 84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린자는 비비고 미니 완탕에 대해 "어린 시절 직접 손으로 만들어 먹던 완탕이 떠오른다"며 "비비고 완탕은 간단히 해먹을 수 있어 좋다. 내 시간과 수고를 아껴주는 편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요리 채널의 대모로 불리는 만큼,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전언이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비비고 제품은 최고", "오늘 아침에 비비고를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우리 가족 최애 브랜드"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에서 비비고의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각종 매체에서 비비고 제품력을 극찬하고 있다. 지난달 호주 공중파 방송 7뉴스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선라이즈(Sunrise)에선 비비고 만두를 시식하는 모습을 전했다.
미국 최대 주간 잡지 '피플'(People)도 비비고 치킨을 '피플 매거진 푸드 어워즈'의 베스트 냉동식품으로 꼽았다. 일본에서도 화제다. 지난 6월 니혼 TV 방송 프로그램 집(ZIP)이 비비고 냉동 김밥의 특장점과 함께 CJ제일제당의 급속냉동 기술을 소개했다.
덕분에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이 성장세다. 올해 2분기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1조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특히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 13%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