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시장, 현대차와 도난 방지 클리닉 가동

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워싱턴 DC 시장과 함께 차량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 가동을 발표한다. 

 

23일(현지시간)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 워싱턴DC 내 다목적 시설인 '아머리 커먼스'에서 현대차와 워싱턴 광역 경찰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행사에는 뮤리엘 바우저 시장을 비롯해 린제이 아피아 공공안전·법무부 부시장, 파멜라 A. 스미스 워싱턴 광역 경찰국 청장 대행, 로버트 후버 현대차 미국법인 대관담당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발표 후 수 일간 진행될 클리닉에서는 현대차의 차량을 소유하고 운전자들에게 최신 도난 방지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엔지니어들이 무료로 해당 장치를 장착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방지 클리닉을 시작한 것은 현대·기아차를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 피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2015~2019년식 차량 중 현대차·기아 절도율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현대차·기아 차량은 보안 장치인 이모빌라이저 부재에 따른 '절도 챌린지' 동영상 확산되는 등 절도 범죄의 주요 타깃이 됐다. 심지어 보험사들은 현대·기아차가 절도에 취약하다며 보이콧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모빌라이저는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해 시동을 제어하는 일종의 보안장치다. 자동차의 고유 보안 암호를 자동차 키에 심어, 시동을 걸 때마다 암호를 확인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된 2011∼2021년형 모델과 2015∼2021년형 모델에 이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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