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제핏'과 MOU 체결…AI 신약 비임상 검증 가속화

 

[더구루=최영희 기자] AI(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 엑스포타워에 위치한 신테카바이오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조혜경 신테카바이오 비즈니스 총괄 사장과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가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의 유효성 검증에 제핏의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비임상연구 협력을 통해 자체 신약후보물질 확보 및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핏은 국내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선두 비임상시험기관(CRO)이다.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안정성, 유효성 및 의학적 연관성을 분석하는 시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브라피쉬 시험데이터 분석  자동화 인프라 등을 통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제브라피쉬는 잉어과 열대어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일치한다고 보고되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에서도 검증 연구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관련 후보물질을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검증 및 딥매처 고도화에 필요한 중개연구에 대해 제핏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신준녕 제핏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중심으로 규제기관의 제브라피쉬 시험 데이터 인정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 속에서 신테카바이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제핏의 효율적인 시험 데이터로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이전 및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지속적인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통해 AI 신약 플랫폼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자체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유효물질을 다수 도출해 내고 있다”며 “AI 신약 플랫폼으로 건선·아토피, CNS 질환 등 초기(early stage) 기술 이전이 가능한 수준의 물질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미 확보된 물질의 조기사업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유효성 검증이 필요한 만큼 제핏과의 협력이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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