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 모기업 더블스타와 함께 대규모 농구 시즌 프로젝트 '칭다오 농구'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확대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칭다오 궈신 아이티 대극장 호텔에서 전날 '2023 칭다오 농구 시즌' 개막식이 열렸다. 타이틀 스폰서인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이름을 넣어 '더블스타 금호 2023 칭다오 농구 시즌'으로 명명됐다.
칭다오 농구 시즌은 중국 농구 협회가 지원하고 중국 프로농구(CBA)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농구 시즌 프로젝트이다. 올해 경기는 '드림즈 비포어 바스켓볼'(Dreams Before Basketball)을 주제로 오는 10월부터 열린다.
이번 시즌 총 참가자 수는 6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BA 썸머리그 참가팀은 지난해 8개에서 10개로 늘었다. 칭다오 관광 자원 통합을 토대로 관광객 6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 소득은 2억 위안(한화 약 35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타이틀 스폰서 참여는 금호타이어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의 관계를 전파하고 심리적인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스타는 지난 1921년에 설립된 중국 타이어 기업이다. 지난 2008년까지 주력 사업은 신발과 의류였으나 사업개편을 거쳐 타이어 산업으로 전환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차용 타이어 4.0공장과 승용차용 타이어 4.0공장을 갖췄다. 중국 타이어가 선정한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서 수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계열사를 정리하고 타이어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금호타이어에 6463억원을 투자, 지분 45%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