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출신 기술지원 전문가 영입

입사 전 업무와 연속성 보장으로 효율성 제고
매장 대상 타이어 제품 및 기술 교육 과정 개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술지원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독일판매법인은 최근 마르쿠스 힐데브란트(Markus Hildebrand) 전 한국타이어 고객기술지원 담당을 유럽품질서비스파트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일반 타이어와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등 전체 타이어 제품 결함에 대한 손상 분석 및 테스트와 사후관리를 맡는다. 금호타이어 입사 전 수행하던 업무와의 연속성 보장 차원에서다. 기술 승인과 타이어 공기압 권장 사항 책정, 고객 기술 지원도 담당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인재 영입과 함께 현지 전문 타이어 매장과 도매 업체에 타이어 제품 및 기술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힐데브란트는 이 과정에서 현장 테스트와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유럽기술연구소(KETC)에 전달한다. KETC는 해당 데이터를 타이어 제품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ETC는 독일 니더작센주 파펜부르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연구개발(R&D) 거점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OE 계약 포트폴리오 확장과 애프터마켓 입지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3000개 이상 타이어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인재 영입에 앞서 독일 경찰과 함께 현지 운전자와 교통사고 취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하는가 하면 현지 교체용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해 인기 타이어 5종을 대상으로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와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도 내놨다.

 

독일 내 권위 있는 시상식도 휩쓸고 있다. 지난 4월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힌 데 이어 최근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Super Ultra High Performance) 모델 '엑스타 PS91'이 독일 모터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오토(SportAuto)가 실시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획득, 8위에 올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금호타이어는 온·오프로드 겸용 로드벤처 AT52 타이어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는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56개국에서 약 1만 1000개의 출품작이 참가했고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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