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산업은 진화中, 첨단 기술과 결합 속도

메타버스·블록체인 기술 결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게임 트렌드를 주도해왔던 일본 게임 산업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여기에 블록체인, 메타버스, 인공지능 기술 등의 등장으로 일본 게임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은 17일 '일본 게임 산업은 최신 기술과 결합 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게임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일본 게임 산업은 코로나19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 시기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일본 게임 콘텐츠 시장은 2019년 대비 20%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에는 0.8% 감소했지만 2조엔 규모를 유지했다. 일본의 게임인구는 2020년 5273만명에서 2021년 5535만명으로 3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콘솔 강국인 일본에서 PC 게임 유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일본 게임 업계 트렌드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게임 제작 트렌드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게임 제작 비용의 증가로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게임을 출시하기보다는 멀티플랫폼을 지원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코트라 보고서는 세가의 소닉 프론티어를 예로 들었다. 소닉 프론티어는 닌텐도를 포함한 7종의 기기를 지원했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의 결합이다. 반다이 남코는 건담 메타버스 개발을 진행 중이며 게임 전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오아시스도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세 번째는 미디어 믹스가 보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게임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이 제작되거나 반대의 경우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e스포츠도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 관심을 받기 시작하며 e스포츠가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e스포츠의 불모지로 불렸던 일본에서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린 슈팅 게임 결승전에 2일간 2만 6000여명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은 일본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스토리의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게임 콘텐츠 시장에 진입할 때에는 탄탄하면서도 참신한 스토리를 갖추고 다양한 매체와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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