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전세계 사업장서 1만9000개 일자리 감축

전체 직원의 2.5% 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경기 침체 속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력감축에 돌입한다. 

 

액센츄어는 23일(현지시간) 향후 18개월간 전체 직원의 2.5%, 약 1만9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센츄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3만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이번에 정리되는 인원의 절반 이상이 백 오피스 스태프(back-office staff)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센츄어는 인력감축을 진행하는 기간 12억 달러의 퇴직금과 사무실 공간 통합을 위해 3억 달러 등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액센츄어가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선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비용 절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액센츄어는 올해 매출 성장 전망을 이전 전망보다 하향 조정하는 등 성장률 둔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액센츄어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도 수요 감소 전망 속 미국 인력의 2% 가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맥킨지도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989년 설립된 액센츄어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업체는 글로벌 기업과 정부 기관 등의 디지털 코어 구축, 운영 최적화, 수익 성장 가속, 서비스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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