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직장 내 성평등' 세계 2위…영국선 1위

디아지오 이사회 중 여성 비율 44%
다양성 장려하고 성평등 정책 펼쳐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퀼립(Equileap)이 실시한 '2023 양성평등 보고서 및 순위(Equileap 2019 Global Gender Equality Report and Ranking)'에서 양성평등 부문 세계 2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위상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이퀼립 보고서에서 올해 양성평등 부문 세계 2위 기업에 올랐다. 지난 2019년 1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땐 올해 한 계단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이퀼립은 전 세계 23개 선진국의 3787개 상장 기업에서 약 1억200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해 양성평등 보고서를 내고 있다. 직장 내 직원의 △성별 균형 △임금격차 △유급육아휴직 △성희롱 정책을 포함해 총 19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디아지오는 고용에 있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디아지오 이사회의 44%는 여성으로, 2030년까지 50%로 늘리겠단 목표다.


특히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의 우선순위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점이 주목받았다. 전 세계 근무지와 관련 없이 모든 여성 직원에 최소 26주간의 유급출산휴가를 제공한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 직원에겐 밸런스 플러스 앱(Balance+)을 출시해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아울러 여성 인재들의 성장과 발전을 장려하고 조직 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연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루이즈 파라 샤드(Louise Prashad) 최고인사책임자(CHO)는 "당사는 직장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동등한 기회의 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