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에게 찬사를 보냈다.
샤리아르 알람(Shahriar Alam)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2023 방글라데시 비즈니스 서밋(Bangladesh Business Summit 2023)에서 성 회장을 진정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대사라고 극찬하며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와 타케시 마미야 마루베니(Marubeni) 방글라데시 법인 최고경영자(CEO), AK 아자드 방글라데시 상공회의소연합(FBCCI)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샤리아르 알람 장관은 "영원무역은 40여 년간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업하며 대표적인 민간 투자자로 자리 잡았다"며 "방글라데시의 FDI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방글라데시 FDI의 대사다.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영원무역은 지난 1980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방글라데시에 진출, 40여 년간 방글라데시 내 사업을 키웠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의류 수출국인 만큼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제고하겠단 목표였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중국과 인접해 인근 지역에 진출하기에 편리하다는 평가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에서 치타콩과 디카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기지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영원무역의 전체 생산 가운데 방글라데시 비중은 60%대에 달한다. 영원무역은 중국 칭다오, 엘사바도르, 에티오피아에 생산 벨트를 구축해 생산 비용을 줄이고 실적을 올리겠단 계획이다.
한편 영원무역홀딩스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5274억원(전년 대비 39.7%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141억원(전년 대비 77.8% 상승)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