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英 EV 충전 인프라 3만개 돌파…전기차 입지 확대

장거리 고객 위한 100kW 이상 초고속 충전기 900여개 마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초고속 충전기 포함 3만개를 웃도는 EV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현지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브랜드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기아 차지'(Kia Charge)를 통해 지난해 영국 전역에 3만324개 충전기를 설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AC 충전기는 2만6800여개, 급속 DC 충전기는 3500여개를 마련했다.

 

특히 100kW 이상 초고속 충전기를 900여개로 늘렸다. 이는 전년 대비 189% 세자릿수 확대된 수치다. 장거리 여행객들의 충전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브랜드의 약속을 실천했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지속해서  현지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충전기 설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럽 충전 인프라 아이오니티(Ionity)를 비롯해 △bp 펄스 △유비트리시티 쉘 △소스 런던 △인스타볼트 △팟 포인트 △오스프레이 △쉘 리차지 등 27개 글로벌 충전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조성과 함께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영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판매의 약 20%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로 채웠다. 특히 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총 10만191대를 판매, 현지 진출 31년 역사상 첫 10만대 돌파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들어 1월까지 판매의 경우 전체 판매의 4분의 1 수준을 기록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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