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A, 대만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철수설 솔솔..."대만해협 위기 탓"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대만 하이딩 풍력발전 프로젝트서 일본 기업 철수
비용과 대만 해협의 긴박한 상황 고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전력회사 제라(JERA)에너지가 대만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고려해 2GW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라는 건설 비용과 대만해협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하이딩(Haiding) 풍력발전 프로젝트 지분 44%를 청산할 예정이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관련 내용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이미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부 프랑스 기업인들이 제라의 하이딩 투자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만 경제부 에너지국도 후속 조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제라는 대만에서 총 3건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대만에서 두 개의 풍력발전소에 투자하고, 하이딩 프로젝트 투자만 철수한다.

 

하이딩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총 잠재적 설치 용량은 2GW(10억 와트)이다. 원래 제라와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간의 합작 투자로 계획됐으며 코리오가 약 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제라가 4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라가 대만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6월 제라와 켈리오(Kelio)는 하이딩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시작했지만 그해 9월 해상풍력 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시한이 마감되자 코리오만이 단독으로 남았었다.

 

그럼에도 제라는 "대만의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 했다"며 "대만의 에너지 전환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라에너지는 도쿄전력그룹 산하에 자회사로 발전회사(TEPCO Fuel & Power)와 주부전력(Chubu Electric Power)의 50-50 합작 투자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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