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마스터카드, 브라질서 암호화폐 선불카드 출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13종 결제 수단으로 사용
비텍스·크립토닷컴 등 업체 간 경쟁 치열해질듯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글로벌 카드사 마스터카드와 손 잡고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선보인다.

 

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브라질 내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BTC(비트코인), ETH(이더), BUSD 등 13종의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출시한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낸스와 마스터카드는 작년 8월에도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두 번째 시장이다.

 

이번 암호화폐 선불카드는 브라질 내 바이낸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거래당 0.9%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캐시백 혜택은 최대 8% 제공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암호화폐 선불카드 출시가 전통 금융 산업과 암호화폐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암호화폐 선불카드 이용률이 높아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마스터카드가 지난해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고객 중 49%는 지난 1년 간 최소 한 번 이상 암호화폐를 사용해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평균 수치인 41%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제품이 향후 몇 년 동안 어떻게 진화하고 금융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선불카드 출시로 관련 시장의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비텍스가 다중 통화 지갑에 연결된 직불카드를 제공 중인 가운데 유퀴드도 전자 지갑에 연결된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크립토닷컴도 다중 통화 지갑에 연결된 암호화 직불카드를 선보였으며 와이어엑스도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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