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인도네시아 사업 본격화…인니 금융감독청 사업 승인

금융감독청,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 사업자등록증 발급
우리카드,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공략 적극 지원
국내 사업 노하우 전수·우리소다라은행 협력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카드의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사업 승인이 떨어지면서다. 우리카드는 국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판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19일 우리카드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Woori Finance Indonesia)에 대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청은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향후 사업 활동을 전개할 때 건전한 사업 관행을 구현하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투투파이낸스미얀마에 이은 우리카드의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바타비아파이낸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 설립된 할부금융사로 총자산 9200만 달러(약 1282억원), 임직원 1100여 명을 보유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운영 중이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우리카드에 인수된 후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로 변경했다. 이후 지난 9월엔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 공식 출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금융감독청 사업 승인을 계기로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현지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카드의 국내 사업 노하우를 전수해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현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뒷받침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감독청 사업 승인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사업 계획도 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소다라은행과의 협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