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정남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격신(激辛·격하게 매운)'을 정식 제품으로 공식 출시했다.
‘격하게 매운맛'을 내세워 밋밋한 일본 라멘과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일본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라면 판매 확대를 위해 '신라면 격신'을 공식 출시했다.
앞서 농심은 이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놓으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테스트했었다.
데스트 결과 신라면 보다 더 매운맛도 일본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특별한 매운맛으로 일본 내 불고 있는 '신라면'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라면 격신’의 맵기는 신라면에 비해 두배 수준이며, 크기도 일반 신라면 용기면보다 다소 큰 ‘신라면블랙’ 수준이다.
특히 농심은 ‘신라면 격신’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 일본 젊은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델도 일본 드라마와 TV CF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 우치야마 아이씨를 내세웠다.
신라면은 일본에서 꾸준히 판매가 상승하면서 일본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농심의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보다 비해 1.5배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