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日 입맛 잡았다…큐텐서 매출 4.3배↑

현지인 SNS서 입소문…매출 급상승
큐텐, K푸드 신설…포트폴리오 확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에서 풀무원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풀무원 매출이 일본 큐텐(Qoo10)서 4배 이상 성장했다. 드라마와 각종 SNS(소셜미디어서비스)에서 한식이 자주 등장하면서 풀무원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15일 큐텐 모회사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배 늘었다. 아사히코는 풀무원의 제품을 수입해 일본서 판매하고 있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풀무원이 지난 2월 실시한 큐텐 라이브쇼핑에서 동시접속자수 4만명·동영상 재생횟수 47만회를 기록했다. 라면 등을 선보인 이날 라이브쇼핑에서는 4000개 세트가 40분만에 매진됐다. 

 

지난 8월 큐텐에서 열린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치즈볼과 핫도그 등을 선보이며 1200만엔(약 1억15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000만엔(약 9600만원) 매출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메가와리 행사에 비해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아사히코는 일본 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3월 한국 수입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 사업부를 구성했다. 올해 두부바 신제품과 식물성 만두를 선보인 아사히코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상품을 큐텐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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