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차의 눈' 차량용 카메라 시장 해마다 21% 성장

시노리서치 조사, 2025년 탑재량 1억개 초과
L4·L5 대당 약 15개 필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차량용 카메라 탑재량이 2025년까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며 핵심 부품인 카메라 수요도 덩달아 증가한다.

 

16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CINNO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한 대당 평균 카메라 탑재량은 약 2.7개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3개, 전분기 대비 0.1개 증가했다. 전체 탑재량은 약 6600만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21% 성장해 2025년 1억개를 초과할 전망이다.

 

중국은 전동화·지능화가 가속화되고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며 차량용 카메라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카메라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부품이다.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지하며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할수록 필요한 카메라 수도 많아진다.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위급 상황 시 운전자 개입이 필수적인 레벨3 수준의 차량에는 8개 이상 장착된다. 지정된 구간에 한해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레벨4, 모든 도로와 조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의 경우 15개가량 쓰인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레벨3의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하고 레벨4 차량도 상업화한다는 목표다. 20여 개 시범구를 만들고 우한과 충칭 등에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운행에 돌입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자율주행차 시장이 커지며 차량용 카메라의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성능도 진화할 전망이다. 현재 100만 화소가 주류로 사용되고 있다. 800만 화소까지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