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광 택시 '휙고', 클룩·글로벌블루와 제휴

연내 사용자 앱 출시

 

[더구루=최영희 기자] 서울시 외국인 대상 관광택시인 ‘인터내셔널 택시’를 운영중인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휙고’는 여행정보 플랫폼 ‘클룩(KLOOK)’을 운영 중인 ‘클룩 트래블 테크놀러지’와 택스 리펀드 서비스 전문기업 ‘글로벌블루(Global Blue)’와 각각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택시는 서울시 공식 외국인 관광 택시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낯선 환경 가운데서도 외국어 구사능력(영어, 중국어, 일본어)과 관광객 응대 교육을 이수한 전문 기사들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휙고는 2018년 민간 1기 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서비스 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는데, 특히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확산 이슈로 인해 약 40만 명에 이르는 해외 입국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방역수송택시’로서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휙고와 클룩, 휙고와 글로벌블루 간 업무제휴 역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클룩은 주로 중화권,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Online Travel Agency, OTA)으로, 이번 업무제휴 및 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클룩 플랫폼 내에서 인터내셔널 택시 요금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글로벌블루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50여 개 지사를 보유한 택스 리펀드 사업 전문 기업으로, 인터내셔널 택시와 공동 홍보마케팅을 위한 안내용 리플릿을 제작 배포해 관광객들이 편리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받으면서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휙고는 통합관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우선 지난 1일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한 배차 방식을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종전까지는 전화, 문자로 일일이 배차상황을 안내받느라 다소 불편이 따랐는데, 앱을 통해 배차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운용 측면의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사용자 앱도 출시를 앞두고 있고, 외국인들에게도 익숙한 공유 PM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조만간 대중교통, 택시, 공유PM을 자유롭게 통합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여행과 이동의 편익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휙고 이강휘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인터내셔널 택시를 이용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도 다양한 부가혜택을 누림으로써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코로나 19 영향으로 감소했던 외국인 방문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만큼 MICE, 의료, 모빌리티, 여행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사업 제휴를 확대해 접점을 늘려 나가는 한편 이용객과 차량 운용에 있어서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풍성한 고객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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