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마트'로…롯데마트, 플래티넘 회원제 고급화 통했다

1~6월 플래티넘 회원 3.2만명…지속 증가
회원 확대 위해 포인트 지급 이벤트 진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플래티넘 회원을 모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어서다. 충성고객도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지갑을 열어야 할 일이 많아진 소비자들도 멤버십을 통해 쓰는 만큼 혜택을 볼 수 있어 가입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3일 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플래티넘 회원 수가 3만2000여명에 달했으며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래티넘 회원은 6개월간 구매 횟수가 12건 이상이며 결제 금액은 10만 동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골드와 실버 회원은 6개월간 구매 횟수가 각각 6~11건, 6건 미만이면 가입 가능하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플래티넘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상반기 동안 플래티넘 회원에게 총 32억 동 이상의 포인트를 지급했다. 포인트는 롯데마트 베트남에서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


플래티넘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롯데마트가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대적인 유통 시스템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플래티넘 회원을 대상으로 한 혜택이 풍부해 매장을 계속 찾게 된다는 고객도 있었다.


롯데마트는 멤버십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 유입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유통 시장은 코로나 확산에도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성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아세안 주요 6개국의 소매시장은 코로나 피해로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베트남만 유일하게 1.7% 성장세를 이어갔다. 도시화 진행과 중산층·부유층 증가 등으로 인해 유통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한편,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매장 15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 15일엔 15번째 매장 빈점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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