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축구 자선단체 '카먼골'과 파트너십 체결…'세기의 골' 캠페인 일환

'2022 피파 월드컵' 후원금 1% 기부키로
이동성 구현 위한 친환경 차량 제공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후안 마타 선수가 이끄는 축구자선단체 '카먼골'(Common Goal)을 후원한다. 축구로 하나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은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일환이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간) 카먼골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축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실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것.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차는 '2022 피파(FIFA) 월드컵' 후원금의 1%를 카먼골에 기부한다. 또 카먼골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 구현을 돕기 위해 친환경 차량도 제공하기로 했다.

 

세기의 골 캠페인 일환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월드컵 공식 후원사 활동을 시작하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친환경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공개한 세기의 골 캠페인 영상에는 축구에 국한된 골(Goal)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다시 그릴 수 있는 더 큰 목표(Goal), 즉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의 지속가능성 목표는 환경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에 옳은 일을 하고 더 큰 목표를 달성하며 지역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카먼골과 협력을 통해 공동선을 추구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카먼골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단체다. 후안 마타 선수가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위르겐 클롭(Jürgen Klopp), 세르쥬 나브리(Serge Gnabry), 지오르지오 키엘리니(Giorgio Chiellini), 페르닐 하더(Pernille Harder), 비비 미에데마(Viv Miedema), 파울로 디발라(Paulo Dybala) 등 축구 선수와 코치 2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르겐 그리즈백(Jürgen Griesbeck) 카먼골 CEO는 "현대차는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탄소 배출 제로화 전략을 수립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속 성장시켜 축구계가 모두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기의 골 캠페인 일환으로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팀 센추리(Team Century)’를 출범했다.

 

팀 센추리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 아프간 난민 출신의 축구선수이자 덴마크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나디아 나딤,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조 퀸, 친환경 분야 사진가 니키 우,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로봇 스팟 등 11 멤버로 구성됐다. 각 멤버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서포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2022 월드컵 기념 오는 9월까지 전 세계 법인과 대리점에서 친환경 차량 위주 시승회도 운영한다. 대회 기간 각국 대표팀 선수단, VIP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는 친환경차 총 592대를 제공한다. 월드컵 공식 차량으로 친환경차를 운영하는 것은 2022 FIFA 월드컵이 처음이다.

 

2022 피파 월드컵은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주요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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