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스타트업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에 투자를 단행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익스팬션 캐피탈(Morgan Stanley Expansion Capital)이 주도하는 펀드 그룹은 스케일 컴퓨팅에 5500만 달러(약 719억 원)를 투자했다.
스케일 컴퓨팅은 지난 2018년 3480만 달러(약 455억 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총 1억5900만 달러(약 2078억 원)를 확보하게 됐다.
스케일 컴퓨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인력 채용과 R&D(연구·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엣지 컴퓨팅과 가상화·하이퍼컨버지드 제품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피트 D. 청 모건 스탠리 익스팬션 캐피탈 전무이사는 “우리는 이번 투자로 스케일 컴퓨팅이 성공을 기반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케일 컴퓨팅이 영위 중인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는 로컬에 연결된 스토리지 리소스를 사용하는 공통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유연한 빌딩블록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 빌딩블록은 별도의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토리지 어레이로 구성된 레거시 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