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250억원' 역대급 위스키 팔려…루이비통 '함박웃음'

2019년 맥캘란 파인앤레어 최고가 신기록 갈아치워
글렌모렌지 위스키 병당 가격 5600만원…5년 간 공급

[더구루=한아름 기자]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글렌모렌지' 위스키가 배럴당 25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위스키가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LVMH가 함박웃음이다. 글렌모렌지는 LVMH의 와인과 증류주 사업부인 모엣헤네시에 소속돼있다.

 

11일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에 따르면 한 아시아 위스키 수집가가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 한 배럴(참나무통)당 1600만파운드(약 249억4430만원)에 구입했다.

 

글렌모렌지는 이번 구매 계약에 따라 아시아 위스키 수집가에 향후 5년 동안 위스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간 공급할 위스키 양은 88병으로, 병당 가격은 3만6000파운드(약 5600만원)다.글렌모렌지는 1975년 스코틀랜드 이즐레이섬에 위치한 아드베그(Ardbeg) 증류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초콜릿과 커피의 아로마와 풍미가 풍성하게 어우러져 위스키 애호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위스키는 수량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래 숙성할수록 향미가 강해지고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져 초기 출시가보다 높게 형성된다. 이 때문에 위스키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영국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발표한 ‘2021 부(富) 보고서’(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고가 사치품 중 가장 가격이 오른 제품군으로 희귀 위스키(478%)와 와인(127%) 꼽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