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오뚜기·팔도 동시 출격…日서 '한국 매운 라면' 박람회 개최

내달 17일까지 이온카페란테 108곳서 박람회
브랜드력 강화 계기로 작용할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과 오뚜기, 팔도 등 국내 기업이 일본 최대 유통업체가 개최하는 매운 라면 박람회에 참가한다. 라면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1일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리테일에 따르면 7월 17일까지 매운 라면 박람회(Spicy Fair)를 연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이온카페란테(일본의 대표적인 수입식품 전문점) 108곳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라면 홍보에 나서는 만큼 큰 폭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대표적으로 △농심 신라면 볶음면 △팔도 비빔면 △팔도 남자라면 △팔도 꼬꼬면 △오뚜기 크림 진짬뽕 △불마왕 라면 △염라대왕 라면 등이 이온카페란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기업의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팔도는 여름을 맞이해 시원한 여름 먹거리를 찾는 이들을 위해 일본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팔도는 지난달 일본 라쿠텐(Rakuten), 일본 소매업체 라옥스(Laox) 등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여름 시장 주력 제품인 팔도 비빔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심도 일본에서 영화 마케팅을 진행하며 인지도 올리기에 나섰다. 영화 '브로커' 극 중 주인공이 신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 이를 통해 SNS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뚜기의 경우, 지난해 진라면을 일본 시장에 상륙하면서 진라면 돌풍을 꾀하고 있다. 

 

이온리테일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간편하고 맛있는 즉석라면이 인기를 끌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했다"며 "특히 한국 라면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흥행 몰이에 성공, 현지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온카페란테에서는 집에서 여행과 외식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 라면 행사를 진행해 매출고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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